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참고 문헌-
2. 본론
3. 결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음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이런들 엇더힝며-
이런들 엇더힝며 저런들 엇더힝료
萬壽山 드렁츨이 얼거진들 긔 엇더힝리
우리도 이까치 얼거져 百年힝지 누리리라
<청구(靑丘)ㆍ해동(海東)ㆍ가곡(歌曲)>
이 시조는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아들 이방원으로 하여금 잔치를 베풀어, 고려의 충신 정몽주를 끌어들이기 위해 그의 앞에서 직접 지어 부른 이방원의 '何如歌'이다.
이렇게 살아가면 어떻고 저렇게 살면 어떻겠는가?/만수산의 칡덩굴이 얽혀 있어도 어떻겠는가?/우리도 자연 그대로 얽혀진 그 칡덩굴처럼 어우러져 백년까지 오래오래 살아가리라.
초장의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는 정몽주로 하여금 당시 고려 왕조의 몰락과 조선 건립의 전개에 대한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조선 왕조를 섬기는 것이 어떠한가를 넌지시 떠보는 구절이다.
중ㆍ종장엔 서로 얽힌 '칡덩굴'처럼 함께 어울려 조선의 백년대로를 오래 살아보자는 이방원의 속셈이 잘 나타나 있다. 정몽주에게 처세에 대한 권유가 주제라 할 수 있다. 자연을 비유하며 자신의 꿍꿍이속을 숨기며 하고 싶은 말을 다한 이방원의 '何如歌'도 일품이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정몽주의 단심가는 그에 대한 답시로 자신의 충절을 한껏 뽐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몸이 주거 주거-
이 몸이 주거 주거 一百番 고쳐 주거
白骨이 塵土ㅣ 되어 넉시라도 잇고 업고
님 向한 一片丹心이야 가승 줄이 이시랴
<청구(靑丘)ㆍ해동(海東)ㆍ가곡(歌曲)>
이 몸이 죽고 죽어 일 백 번 되풀이해서 죽어서/백골이 티끌과 흙이 되어 변해 없어지든 말든/임(고려왕조)을 향한 일편단심의 충성심만은 변하지 않으리라.
이미 기울어가고 있던 고려이지만 끝까지 굳은 결의를 지키려는 유학자의 자세가 나타나고 있다. 초장에서 죽음이란 극단적인 언어로 반복법과 점층법을 썼고, 이어 중장에서 점층이 극에 다다랐으며, 종장의 '님 향한 일편단심'으로 주제를 제시, 후구에서 영탄과 실의로써 불변성을 분명히 나타냈다. 그의 최후는 비록 죽음으로 끝을 맺었지만 善竹橋에도 그의 피가 지워지지 않은 채 남아 있듯이 두 왕조를 섬기지 않는 정몽주의 일관된 신념이 나타나 있다. 그의 정신과 이 시조는 길이 남아 후세에까지 귀감이 될 것이다.
3. 결론
이상 고려 시대 때 몇몇 시조를 감상 해 보았다. 시어 자체만 감상만 하자니 왠지 빠진 것 같은 기분은 무엇인가? 시도 마찬가지이고 소설도 마찬가지이다. 문학 작품을 사회와 떨어진 채 감상을 하려면 그 만큼 맛이 떨어지는 것이다. 누가 그러지 않았는가?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 문학은 빛을 본다고... ... .
고려말이라는 불우한 역사를 감안하자면 이렇게 훌륭한 시조가 나온 건 당연한 일이다. 요즈음 이리저리 자신의 이익 앞에 당적을 옮기는 이른바 정치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 이익의 역사 앞에서의 고민을, 최영 장군의 그 기개를 선물하고 싶다. 또한 간신 앞에서 자신의 목숨을 잃을 지 언정 정신만은 굽히지 않았던 이존오의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 조그만 숙이면 부귀영화가 자연히 따를 유혹도 가감이 물리치며 자신에게 최선을 다한 정몽주의 그 정신. 선물하고 또 선물하고 싶다.
-참고 문헌-
ㆍ조동일 <한국문학통사>(지식산업사, 1994)
ㆍ김수업 <시조론>(일조각, 1978)
ㆍ<우탁선생의 사상과 易東서원의 역사>(안동대학교 안동문화연구소, 1982)
ㆍ박수천 <한국고전시가작품론>(집문당, 1992)
ㆍ김광순 <시조론>(일조각, 1978)
ㆍ조병화 감수, 이장희ㆍ김윤완공저 <한국의 고전시가 해석과 감상>(글벗사, 1995)
ㆍ이창식外 <국어국문학연구>(백산 출판사, 1996)
ㆍ김흥규 <한국문학의 이해>(민음사, 1999)
-이런들 엇더힝며-
이런들 엇더힝며 저런들 엇더힝료
萬壽山 드렁츨이 얼거진들 긔 엇더힝리
우리도 이까치 얼거져 百年힝지 누리리라
<청구(靑丘)ㆍ해동(海東)ㆍ가곡(歌曲)>
이 시조는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아들 이방원으로 하여금 잔치를 베풀어, 고려의 충신 정몽주를 끌어들이기 위해 그의 앞에서 직접 지어 부른 이방원의 '何如歌'이다.
이렇게 살아가면 어떻고 저렇게 살면 어떻겠는가?/만수산의 칡덩굴이 얽혀 있어도 어떻겠는가?/우리도 자연 그대로 얽혀진 그 칡덩굴처럼 어우러져 백년까지 오래오래 살아가리라.
초장의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는 정몽주로 하여금 당시 고려 왕조의 몰락과 조선 건립의 전개에 대한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조선 왕조를 섬기는 것이 어떠한가를 넌지시 떠보는 구절이다.
중ㆍ종장엔 서로 얽힌 '칡덩굴'처럼 함께 어울려 조선의 백년대로를 오래 살아보자는 이방원의 속셈이 잘 나타나 있다. 정몽주에게 처세에 대한 권유가 주제라 할 수 있다. 자연을 비유하며 자신의 꿍꿍이속을 숨기며 하고 싶은 말을 다한 이방원의 '何如歌'도 일품이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정몽주의 단심가는 그에 대한 답시로 자신의 충절을 한껏 뽐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몸이 주거 주거-
이 몸이 주거 주거 一百番 고쳐 주거
白骨이 塵土ㅣ 되어 넉시라도 잇고 업고
님 向한 一片丹心이야 가승 줄이 이시랴
<청구(靑丘)ㆍ해동(海東)ㆍ가곡(歌曲)>
이 몸이 죽고 죽어 일 백 번 되풀이해서 죽어서/백골이 티끌과 흙이 되어 변해 없어지든 말든/임(고려왕조)을 향한 일편단심의 충성심만은 변하지 않으리라.
이미 기울어가고 있던 고려이지만 끝까지 굳은 결의를 지키려는 유학자의 자세가 나타나고 있다. 초장에서 죽음이란 극단적인 언어로 반복법과 점층법을 썼고, 이어 중장에서 점층이 극에 다다랐으며, 종장의 '님 향한 일편단심'으로 주제를 제시, 후구에서 영탄과 실의로써 불변성을 분명히 나타냈다. 그의 최후는 비록 죽음으로 끝을 맺었지만 善竹橋에도 그의 피가 지워지지 않은 채 남아 있듯이 두 왕조를 섬기지 않는 정몽주의 일관된 신념이 나타나 있다. 그의 정신과 이 시조는 길이 남아 후세에까지 귀감이 될 것이다.
3. 결론
이상 고려 시대 때 몇몇 시조를 감상 해 보았다. 시어 자체만 감상만 하자니 왠지 빠진 것 같은 기분은 무엇인가? 시도 마찬가지이고 소설도 마찬가지이다. 문학 작품을 사회와 떨어진 채 감상을 하려면 그 만큼 맛이 떨어지는 것이다. 누가 그러지 않았는가?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 문학은 빛을 본다고... ... .
고려말이라는 불우한 역사를 감안하자면 이렇게 훌륭한 시조가 나온 건 당연한 일이다. 요즈음 이리저리 자신의 이익 앞에 당적을 옮기는 이른바 정치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 이익의 역사 앞에서의 고민을, 최영 장군의 그 기개를 선물하고 싶다. 또한 간신 앞에서 자신의 목숨을 잃을 지 언정 정신만은 굽히지 않았던 이존오의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 조그만 숙이면 부귀영화가 자연히 따를 유혹도 가감이 물리치며 자신에게 최선을 다한 정몽주의 그 정신. 선물하고 또 선물하고 싶다.
-참고 문헌-
ㆍ조동일 <한국문학통사>(지식산업사, 1994)
ㆍ김수업 <시조론>(일조각, 1978)
ㆍ<우탁선생의 사상과 易東서원의 역사>(안동대학교 안동문화연구소, 1982)
ㆍ박수천 <한국고전시가작품론>(집문당, 1992)
ㆍ김광순 <시조론>(일조각, 1978)
ㆍ조병화 감수, 이장희ㆍ김윤완공저 <한국의 고전시가 해석과 감상>(글벗사, 1995)
ㆍ이창식外 <국어국문학연구>(백산 출판사, 1996)
ㆍ김흥규 <한국문학의 이해>(민음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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