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론과 사회분업론

소개글

자살론과 사회분업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자살론
1. 이기적 자살 (egoistic suicide)
2. 이타적 자살 (altruistic suicide)
3. 아노미성 자살(anomic suicide)

Ⅱ. 사회분업론

본문내용

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 형법이 존재하는 것이다. 즉 형법은 집합감정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적 연대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집합의식을 표상하는 구체적인 제도들인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개인의식은 단순히 집합적 유형에 의존하는 것이며, 그 운동을 따르는 것일 뿐이다. 그것은 마치 소유물이 소유자를 따르는 것과 같다고 뒤르켐은 말한다. 다시 말해서 사회의 모든 성원에게 공통된 관념과 경향이, 각 성원의 개인적인 관념과 경향보다 더 그 양과 정도에 있어 강한 것일 때에만 강력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형태의 연대가 발달한 사회에서는, 개인은 나타나지 않으리라고 생각된다.
다음으로 분업에 의존하는 사회적 연대인 유기적 연대(organic solidarity)에 대해서 뒤르켐은 설명한다. 앞의 기계적 연대를 대표하는 형법은 억압적, 보복적 성격을 갖는 데 반해 유기적 연대는 배상적 법률에 상응하는 사회적 연대이다. 가족법, 계약법, 상법, 소송법, 행정법, 헌법 등의 체계는 형법과는 달리, 기본적으로 분업에서 유래하는 협동인 적극적 결합을 표현하는 것들이다.
사람에게는 고유한 의식과 집단의식의 두 종류의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뒤르켐은 설명한다. 기계적 연대에서는 개인의 고유한 의식이 집단의식에 흡수될수록 더 강한 연대와 힘을 낼 수 있다. 따라서 개인의 개성은 무시되어도 좋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유기적 연대는 개인의 차이점, 고유한 의식을 전제로 한다. 즉 개인의 개성이 있을 때만 유기적 연대는 가능한 것이다.(p.463,1줄) 이러한 경우에 우리가 받는 구속은 사회가 우리를 완전히 통제할 때보다도 적은 것이며, 개인의 자유로운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는 여지를 더 많이 남겨준다고 설명한다. 그리하여 전체 사회의 개성은 그 구성부분들의 개성이 성장함에 따라 증가한다.
마치 유기적 연대는 고등동물의 유기체에서 보는 것과 같다고 뒤르켐은 말한다. 각 기관은 각각의 특성을, 즉 자율성을 가질 뿐 아니라 유기체의 통합은 각 부분의 개체화가 현저할수록 더욱 강화되는 것이다.(p.463,12줄)
분업은 도덕적인 성격을 띨 뿐만 아니라 점점 더 사회적 연대의 기본적인 조건이 되어가고 있다고 뒤르켐은 말한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개인을 전통, 집합적 집단관행 등에 연결시켜 주는 유대는 점점 더 약화되며, 개인은 보다 자율적인 생활을 하게 되고, 자기 자신의 관념과 감정을 갖는 정도가 증대된다고 말하고 있다. 개인의식의 양이 더욱더 증대하고, 지성이 더욱 풍부해지고, 활동이 더욱 다양해질수록 도덕이 유지되기 위해서 유사성에 기초한 유대는 부적합하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분업은 도덕적 가치를 갖게되며, 사회적 연대의 중요한 근원이 되기 때문에 동시에 도덕적 질서의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
또한 분업은 개인적 퍼스낼리티의 감소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하여 뒤르켐은 개인적 퍼스낼리티는 전문화의 진행에 따라 구속되어지기는커녕 오히려 분업과 함께 더욱 발전되고 있다고 말했다.(p.472,29줄) 개인적 퍼스낼러티의 진보와 분업의 진보는 동일한 원인에 의한 것이다.
우리 사회의 구조에 아주 짧은 기간 동안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남에 따라 도덕은 오늘날 진정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뒤르켐은 지적한다. 사회구조는 역사상 유례가 없을 만큼 급속도로 변한 반면에 우리의 의식에 생겨난 공백을 메워줄 새로운 도덕이 신속하게 형성되고 있지 않다고 말이다. 뒤르켐은 그런 아노미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도덕이 확립되어야만 해결되어질 수 있는 문제' 라고 말하고(p.477,22줄), 그것은 새로운 분업에 의한 사회적 연대, 즉 유기적 연대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키워드

자살론과 사회분업론,   자살론,   사회분업론,   자살,   이타적 자살,   이기적 자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