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지역의 분쟁(마케도니아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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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발칸반도에 대하여...

3. 마케도니아에 대하여...

4. 마케도니아 사태

5. 글을 마치며...

본문내용

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알바니아계 소수민족들을 지지한다는 분위기가 자동적으로 조성되었다. 이 즈음 마케도니아 영내의 알바니아계 반군의 활동이 활기를 띄기 시작한 것도 이러한 당시 분위기에 유래한다고 하겠다. 그러나 코소보 사태 이후에 마케도니아 사태가 발생하자 미국을 포함한 NATO 동맹국은 마케도니아가 NATO 가입 후보국으로서 `평화를 위한 동반자 계획'(PFP)에 적극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마케도니아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을 수도 없었다. 미국이 대변인 성명을 통해 “알바니아계 반군은 아무런 정통성이 없으며 마케도니아에 거주하는 대다수 알바니아인을 대표하지도 않는다”라고 밝히면서도 병력을 파견할 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한데서 현실적 필요성과 인도주의적 명분 사이에서 고심한 흔적을 읽을 수 있다. 아울러 2001년 3월 23∼24일 양일간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EU정상회담에서도 유럽 각 국이 마케도니아 정부입장을 지지는 하되 알바니아계 소수민족의 권익신장을 위해 마케도니아 정부가 더욱 노력할 것을 촉구한 것도 알바니아인들의 현실상태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음을 사태 당사자들에게 우회적으로 전달한 것이었다. 마케도니아 사태는 국제 사회에서 더 이상 문화적, 인종적 민족주의에 입각한 분리 독립 요구가 설 땅을 잃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U의장국인 스웨덴의 페르손 총리가 “21세기 유럽에서 더 이상의 극단주의는 용납될 수 없다”고 한 말은 이러한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마케도니아 사태는 루마니아나 불가리아 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마케도니아를 구성하는 서로 다른 민족 거주민들간에 불신의 골만 깊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마케도니아 정부를 지지하는 국제사회의 통일된 대응과 다양한 지원으로 마케도니아 사태는 확전의 위기를 넘기고 마케도니아 내부의 일로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마케도니아의 알바니아계 거주민들에 대한 권익신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발칸반도상의 다른 국가에 살고 있는 알바니아계 주민들과의 연계된 투쟁으로 더 큰 규모의 무력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알바니아계 소수민족 문제와는 상관없으나, 잠정적으로 유혈충돌의 불씨를 안고 있는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도 시기만 정해지지 않았을 뿐 EU 가입이 확정되어 있는 상태이며, 터키 역시 이슬람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EU에 가입할 전망이 상당히 밝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 국가내의 소수 민족문제가 해당국의 국내 문제에 그치지 않고 헝가리와 루마니아, 불가리아와 터키간의 갈등으로 비화할 경우, 이는 바로 인근 EU국가들의 안보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것이기 때문에, 유럽지역의 민족분쟁이나 난민유입 등의 사안들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서 유럽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군사기구가 아니라 유럽 국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경찰병력이라는 체코 공화국 하벨 대통령의 주장은 나름대로 설득력을 갖고 있었다. 앞으로 발칸반도 지역에서 마케도니아 사태에서 볼 수 있었던 민족갈등이 발생할 경우, 미국이 직접 개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그렇다면 유럽국가들은 국경 차단·봉쇄와 동시에 신속한 공동대응에 나섬으로써 해당국이 주체가 되어 해결하는 방식을 선호하게 될 것이다. 장차 또 다른 위기상황이 발발할 경우(EU가 스톡홀름 정상회담에서 결의한 바대로), 소수민족의 권익신장을 위해 실질적인 조치들을 취함으로써 갈등의 수위를 낮추는 노력에 만족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국경 조정이라는 근본적 해결방법이 채택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민족 간의 갈등은 재연될 소지가 충분히 있으며, 동유럽의 알바니아계 소수민족문제가 무장충돌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가장 크다. 현재 유럽국가들의 정책공조는 경제 및 안보분야에 한정되어 있다. 그러나 유럽국가들이 적극 창설 중에 있는 신속대응군의 존재와 기능이 활성화될 시기도 멀지 않았다. 곧 하벨 대통령이 지적한 대로 경찰기능의 추가, 민족분쟁 해결에 대한 공동정책 채택 등이 관련국에만 제한되지 않고 유럽 전체 수준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마케도니아 사태는 1999년 봄 코소보 사태에 이어 유럽주도의 유럽방위를 지향하는 `유럽의 홀로서기'를 한 걸음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5.글을 마치며...
유럽은 그 스스로 지금까지 통합과 분열을 계속해오고 있다. UN이 유럽통합의 자구적 노력의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유럽 안을 들여다보면 한 나라안에서도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에서 볼 수 있듯이 언어, 종교, 민족 등에 의해 문화적으로 분리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들 나라는 서로가 독립적이고 이질적이라 하여도 그리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유럽의 분열을 가장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곳은 다름 아닌 유럽의 화약고라 불리는 발칸반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의 수많은 분쟁 지역 중에 발칸반도를 주목하게 되었고 또한 그 중에서도 마케도니아를 중심으로 이 지역의 분쟁에 관하여 분석해 보았다. 이 지역의 갈등의 골은 분쟁이 계속될수록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평화가 정착된다는 것은 요원한 일로만 보인다. 그러나 EU와 같이 다함께 해결하려는 공동체로서의 대응이 좀 더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만 이루어진다면 다같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발칸반도가 유럽의 화약고라는 오명을 벗을 날이 먼 미래의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발칸 분쟁사 김성진 1997 우리문학사
21세기 지구촌 전쟁사 강영구 1996 범학사
유럽정치경제 연구의 이해 양오석 2002 푸른길
국민일보 코소보사태 특집기사 http://www.kukminilbo.co.kr
http://members.namo.co.kr/~xenovia/koso-1.html
http://www.dcafe.org/history/chronology
외교통상부 홈페이지 http://www.mofat.go.kr
주간한국 2001.4.19 <제1867호>, 2001.7.19 <제1880호>
중앙일보 기획연재 유고시민혁명 http://www.joins.co.kr
세종연구소 국가전략 6권 4호 코소보전쟁과 새로운 국제안보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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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1.10
  • 저작시기2003.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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