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 론
[2] 동ㆍ서의 결합 연구의 현황
1. 결합정책의 집행과정
2. 결합의 방향
1) 분리된 직능 하에 내용적 결합
2) 신의학적 진단과 고려의학적 치료의 결합
3. 교육분야의 결합
4. 동서의 결합의 임상연구
1) 질병의 설명방식
(1) 신의학 중심의 질병 설명
(2) 고려의학 변증개념
2) 임상연구에서 결합의 유형
(1) 고려약과 신약의 병행 투여
(2) 고려의학 처치를 신약 투여와 배합하는 경우
(3) 침자리에 신약주사제를 주입
(4) 고려약제제를 근육 또는 혈관주사하는 경우
(5) 고려약마취법
(6) 매몰요법 : 침자리에 행하는 외과적 시술
[3] 고찰 : 현시기 고려의학의 역할과 동서의결합의 현실
[2] 동ㆍ서의 결합 연구의 현황
1. 결합정책의 집행과정
2. 결합의 방향
1) 분리된 직능 하에 내용적 결합
2) 신의학적 진단과 고려의학적 치료의 결합
3. 교육분야의 결합
4. 동서의 결합의 임상연구
1) 질병의 설명방식
(1) 신의학 중심의 질병 설명
(2) 고려의학 변증개념
2) 임상연구에서 결합의 유형
(1) 고려약과 신약의 병행 투여
(2) 고려의학 처치를 신약 투여와 배합하는 경우
(3) 침자리에 신약주사제를 주입
(4) 고려약제제를 근육 또는 혈관주사하는 경우
(5) 고려약마취법
(6) 매몰요법 : 침자리에 행하는 외과적 시술
[3] 고찰 : 현시기 고려의학의 역할과 동서의결합의 현실
본문내용
한약을 통한 마취는 거의 시도되고 있지 않고 있다.
고려약 마취약으로는 독말풀(흰꽃독말풀씨), 당귀, 궁궁이(천궁), 산초, 바꽃뿌리(초오), 구릿대(백지) 등 여러 가지가 쓰이고 있다. 최근 독말풀의 주성분인 스코폴라민을 단독으로 쓰고 있으나 마취작용이 약하므로 인공동면합제(아미나진 50㎎, 프로메타진 50㎎, 돌란틴 100㎎)를 배합하는 경우도 있다.
방법은 흰꽃독말풀씨, 당귀, 조피(산초)열매, 바꽃뿌리, 구릿대로 된 복방처방과 흰꽃독말풀씨, 당귀, 궁궁이로 된 복방 처방들로 약을 만들어 주사하거나 먹이는 방법으로 한다(조선대백과사전:231, 1995).
(6) 매몰요법 : 침자리에 행하는 외과적 시술
북한에서는 매몰요법이라 하여 침자리에 외과적 시술을 통해 말총, 은조각, 장선 등을 심어놓는 시술방법을 쓰고 있다. 장선은 동물의 내장으로 만든 짧고 가는 실을 말하는데 이것을 따로 장선묻기요법이라고 한다(동식 외:56-57, 1996).
한의학이론에 따르면 경혈(침자리)은 인체의 기가 출입하는 통로이다. 병을 기 흐름의 부조화로 보는 한의학에서는 경혈을 침, 뜸 등으로 자극하여 기의 흐름을 바로 잡음으로써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남한에서 흔히 경혈을 자극하는 방법으로는 전통적인 침, 뜸 외에도 광선을 쬐어준다거나 자석을 붙이는 것이 있으며, 자극을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서 피내침을 붙여놓기도 한다.
그런데 북한의 장선묻기나 은매몰법은 경혈 부위의 피부를 0.5㎝ 내지 1㎝ 가량 절개하여 이 물질을 삽입하고 다시 피부를 봉하는 것으로서 단순히 표면을 자극하는 수준 보다 더욱 적극적인 방법이다. 다른 동서의결합방식이 대개 중국의 임상례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과 달리 매몰요법은 북한 임상례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치료방법이다. 이 매몰요법의 효과성과 안전성은 더 규명이 되어야 하지만 다양하고 적극적인 시도는 인상적이라 하겠다.
고찰 : 현시기 고려의학의 역할과 동서의결합의 현실
북한은 동구권몰락 이후 공산권국가의 원조 단절과 거듭된 흉작으로 최악의 경제난과 기근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은 보건의료분야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외국기관의 조사보고(IFRC, 1999; Andrew Natsios, 1999)와 탈북자들의 증언, 방북자들의 보고를 종합하면 현재 북한은 평양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의료시설과 자원이 거의 고갈상태에 있으며, 약품 부족에 대한 대안으로 각종 민간요법에 따른 민간약초, 고려약의 이용이 권장되고 있다.
예를 들어 감기 환자에 대해 아스피린, 다이아졸 등을 쓰던 것에서 근래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고려약인 황백(黃柏)을 가루 낸 것이다. 황백가루는 감기 외에도 소화기질환, 설사 등에 두루 사용하는 것을 알려졌다. 위염의 경우엔 건위알약(신약) 대신 창출(蒼朮)가루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고려약도 처방에 따른 첩약은 병원급에서나 사용하지 개인들은 한, 두가지 민간약초를 이용하는 것이 고작이며, 고려의사들도 고려약이 부족하여 대개의 환자를 침으로 치료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북한에서 발간되는 일반 대중잡지에는 다양한 민간요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그중 최근 2년 간 북한 월간지에 고정적으로 연재되는 '의사상담실'란의 내용을 검토해본 결과 질병에 대한 설명은 신의학적으로 되고 있으나 그것에 대한 대처방안은 대부분 몇 가지 약초를 이용한 민간요법을 권하고 있으며, 약초를 쓰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부작용도 적다고 설명하고 있다(천리마, 1998, 1999).
여기서 전통의약은 국가재난시기에 현대 의약자원의 공백을 보완하는 역할을 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사회적인 경제, 산업이 피폐화됨으로써 의약품의 생산, 공급과 의료의 제공이 마비된 상태에서 최소한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방편은 전통의약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된다. 이점에서 1960년대부터 고려약과 민간요법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북한은 자원배급의 단절로 인한 기본적 의료의 공백을 일정정도 방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의료행위마저 곤란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동.서의료의 자원과 기술 배합과 이를 통한 최선의 치료효과 획득이라는 교과서적 동.서의결합은 실제 임상에서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한 문헌을 통해 선전되고 있는 동서의결합과 현실과의 괴리도 존재한다.
이것은 90년대 중반을 전후해 탈북한 사람들의 증언과 외신자료를 통해 그 일면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첫째, 교육의 현실을 볼 때 어느 과목이든 의학교과서가 없을 정도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해있으며, 학생이든 교수든 수업 보다 식량을 구하러 다니기 때문에 결합진료에 대한 교육은 물론, 의학 수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AFP, 1999).
둘째, 제도적으로 신의가 고려의학을, 고려의가 신의학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실제로 임상에서는 신의만이 신약과 고려약을 사용하고 있다. 신의는 부족한 신약과 장비 대용으로 고려의학을 사용함으로써 부분적으로나마 결합치료를 하고 있는데 반해 고려의의 경우는 신약을 다루려는 인식도 없지만 현실적으로 신의에게도 부족한 신약이 고려의에게 배급되지도 않는다(김정철, 2000).
셋째, 신의가 고려약이나 침을 쓰는 것이 의학의 주체성을 강조한 그 동안의 국가시책에 따라 전통의약을 현대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한 측면이 없지 않으나 현재 상태로서는 고려의학의 장점과 효과를 충분히 공감해서라기보다 신약과 신의장비가 거의 고갈된 상태에서 불가피하게 고려약이나 민간요법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북한은 동ㆍ서의학의 결합에 대해 그동안 일정한 연구성과을 쌓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북한이 겪고 있는 심각한 경제난은 보건의료의 제공체계 자체를 붕괴시켰으며 이에 따라 현실의 교육, 임상의료의 일선에서 임상서적과 연구논문을 통해 제시된 동ㆍ서의 배합의 형태는 거의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참고문헌
김광원. 의학과 체질.「과학의 세계」. 중앙과학기술통보사. 평양. 1997; 5: 40-43.
김동욱. 귓병의 림상. 과학백과사전출판사. 평양; 1984.
김수홍. 고려의학참고자료. 의학과학출판사. 평양; 1993.
김정철. 평양의학대학 원로분들과 대선배님께 올리는 글. 平醫 1998; 27.
고려약 마취약으로는 독말풀(흰꽃독말풀씨), 당귀, 궁궁이(천궁), 산초, 바꽃뿌리(초오), 구릿대(백지) 등 여러 가지가 쓰이고 있다. 최근 독말풀의 주성분인 스코폴라민을 단독으로 쓰고 있으나 마취작용이 약하므로 인공동면합제(아미나진 50㎎, 프로메타진 50㎎, 돌란틴 100㎎)를 배합하는 경우도 있다.
방법은 흰꽃독말풀씨, 당귀, 조피(산초)열매, 바꽃뿌리, 구릿대로 된 복방처방과 흰꽃독말풀씨, 당귀, 궁궁이로 된 복방 처방들로 약을 만들어 주사하거나 먹이는 방법으로 한다(조선대백과사전:231, 1995).
(6) 매몰요법 : 침자리에 행하는 외과적 시술
북한에서는 매몰요법이라 하여 침자리에 외과적 시술을 통해 말총, 은조각, 장선 등을 심어놓는 시술방법을 쓰고 있다. 장선은 동물의 내장으로 만든 짧고 가는 실을 말하는데 이것을 따로 장선묻기요법이라고 한다(동식 외:56-57, 1996).
한의학이론에 따르면 경혈(침자리)은 인체의 기가 출입하는 통로이다. 병을 기 흐름의 부조화로 보는 한의학에서는 경혈을 침, 뜸 등으로 자극하여 기의 흐름을 바로 잡음으로써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남한에서 흔히 경혈을 자극하는 방법으로는 전통적인 침, 뜸 외에도 광선을 쬐어준다거나 자석을 붙이는 것이 있으며, 자극을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서 피내침을 붙여놓기도 한다.
그런데 북한의 장선묻기나 은매몰법은 경혈 부위의 피부를 0.5㎝ 내지 1㎝ 가량 절개하여 이 물질을 삽입하고 다시 피부를 봉하는 것으로서 단순히 표면을 자극하는 수준 보다 더욱 적극적인 방법이다. 다른 동서의결합방식이 대개 중국의 임상례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과 달리 매몰요법은 북한 임상례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치료방법이다. 이 매몰요법의 효과성과 안전성은 더 규명이 되어야 하지만 다양하고 적극적인 시도는 인상적이라 하겠다.
고찰 : 현시기 고려의학의 역할과 동서의결합의 현실
북한은 동구권몰락 이후 공산권국가의 원조 단절과 거듭된 흉작으로 최악의 경제난과 기근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은 보건의료분야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외국기관의 조사보고(IFRC, 1999; Andrew Natsios, 1999)와 탈북자들의 증언, 방북자들의 보고를 종합하면 현재 북한은 평양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의료시설과 자원이 거의 고갈상태에 있으며, 약품 부족에 대한 대안으로 각종 민간요법에 따른 민간약초, 고려약의 이용이 권장되고 있다.
예를 들어 감기 환자에 대해 아스피린, 다이아졸 등을 쓰던 것에서 근래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고려약인 황백(黃柏)을 가루 낸 것이다. 황백가루는 감기 외에도 소화기질환, 설사 등에 두루 사용하는 것을 알려졌다. 위염의 경우엔 건위알약(신약) 대신 창출(蒼朮)가루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고려약도 처방에 따른 첩약은 병원급에서나 사용하지 개인들은 한, 두가지 민간약초를 이용하는 것이 고작이며, 고려의사들도 고려약이 부족하여 대개의 환자를 침으로 치료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북한에서 발간되는 일반 대중잡지에는 다양한 민간요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그중 최근 2년 간 북한 월간지에 고정적으로 연재되는 '의사상담실'란의 내용을 검토해본 결과 질병에 대한 설명은 신의학적으로 되고 있으나 그것에 대한 대처방안은 대부분 몇 가지 약초를 이용한 민간요법을 권하고 있으며, 약초를 쓰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부작용도 적다고 설명하고 있다(천리마, 1998, 1999).
여기서 전통의약은 국가재난시기에 현대 의약자원의 공백을 보완하는 역할을 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사회적인 경제, 산업이 피폐화됨으로써 의약품의 생산, 공급과 의료의 제공이 마비된 상태에서 최소한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방편은 전통의약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된다. 이점에서 1960년대부터 고려약과 민간요법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북한은 자원배급의 단절로 인한 기본적 의료의 공백을 일정정도 방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의료행위마저 곤란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동.서의료의 자원과 기술 배합과 이를 통한 최선의 치료효과 획득이라는 교과서적 동.서의결합은 실제 임상에서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한 문헌을 통해 선전되고 있는 동서의결합과 현실과의 괴리도 존재한다.
이것은 90년대 중반을 전후해 탈북한 사람들의 증언과 외신자료를 통해 그 일면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첫째, 교육의 현실을 볼 때 어느 과목이든 의학교과서가 없을 정도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해있으며, 학생이든 교수든 수업 보다 식량을 구하러 다니기 때문에 결합진료에 대한 교육은 물론, 의학 수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AFP, 1999).
둘째, 제도적으로 신의가 고려의학을, 고려의가 신의학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실제로 임상에서는 신의만이 신약과 고려약을 사용하고 있다. 신의는 부족한 신약과 장비 대용으로 고려의학을 사용함으로써 부분적으로나마 결합치료를 하고 있는데 반해 고려의의 경우는 신약을 다루려는 인식도 없지만 현실적으로 신의에게도 부족한 신약이 고려의에게 배급되지도 않는다(김정철, 2000).
셋째, 신의가 고려약이나 침을 쓰는 것이 의학의 주체성을 강조한 그 동안의 국가시책에 따라 전통의약을 현대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한 측면이 없지 않으나 현재 상태로서는 고려의학의 장점과 효과를 충분히 공감해서라기보다 신약과 신의장비가 거의 고갈된 상태에서 불가피하게 고려약이나 민간요법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북한은 동ㆍ서의학의 결합에 대해 그동안 일정한 연구성과을 쌓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북한이 겪고 있는 심각한 경제난은 보건의료의 제공체계 자체를 붕괴시켰으며 이에 따라 현실의 교육, 임상의료의 일선에서 임상서적과 연구논문을 통해 제시된 동ㆍ서의 배합의 형태는 거의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참고문헌
김광원. 의학과 체질.「과학의 세계」. 중앙과학기술통보사. 평양. 1997; 5: 40-43.
김동욱. 귓병의 림상. 과학백과사전출판사. 평양; 1984.
김수홍. 고려의학참고자료. 의학과학출판사. 평양; 1993.
김정철. 평양의학대학 원로분들과 대선배님께 올리는 글. 平醫 199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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