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의 작품세계 -`여인전기`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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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여인전기』의 시간 구성을 통한 작가의 태도

3. 작품에 드러난 친일적 요소

4. 『여인전기』에 나타난 제국주의적 모성론

5. 마무리

본문내용

헌신과 자율적 교육방침에 의한 결과로 그려진다.
이밖에 이 두 어머니는 자식을 개인적 욕망의 대상으로 보는가, 사회적 구성원의 재생산으로 보는가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차이를 지니고 있다. 시어머니의 개인적 입신양명과 이를 통한 대리만족으로서의 자식기르기라면, 진주의 목적은 나라에 헌신하는 구성원을 재생산하는데 있다. 이는 결국 두 어머니의 대비가 결론적으로 황군을 키우기 위한 인구 재생산의 목적을 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일제 시책에 동원되는 측면 외에도 문제가 되는 것은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재구성되는 조선의 어머니와 자식기르기에 대한 부정의 시각이다. 조선의 전통적인 어머니는 강압과 이기적인 자식기르기로 자식을 망치게 되는 무지한 여성으로 그려지고 있다면, 내지의 어머니와 이를 모방한 새로운 어머니상은 자율적이고 헌신적인 교육으로 훌륭한 사회구성원을 키워낸다는 논리가 만들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이 작품에서 재구성해내는 전통은 부정되어야 할 것, 열등한 무엇이 되고 만다. 그렇다면 이제 일본을 모방하는 일만이 남겨지게 되며, 조선과 일본의 '몸과 마음이 함께 진실로 일체'가 되는 내선일체는 조선의 부정을 통해서 가능해질 터인데, 이러한 논리적 기반이 전통을 재구성해서 열등화하는 과정으로 이
루어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5. 마무리
지금까지 친일 작품인 채만식의『여인전기』를 중심으로 친일적 요소가 두드러지게 그려지고 있는 부분을 살펴보고, 작품에 나타난 작가의 의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친일 작품은 근대의 성격에 투영되는 식민지성을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는 작품이기 때문에 연구되어야 할 필요성을 지닌다.
채만식의 『여인전기』의 유별난 시간적 구성이 상황적인 어려움 때문이거나 아니면 우연한 일이라고만은 볼 수 없을 것이며, 회상시점이나 회상내용의 교체를 통해서 작가 자신의 표면적 복종을 입증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한다.
특히 작품을 통하여 조선의 부정을 통한 일본과의 진정한 내선일체를 끌어내고 있으며, 내선일체의 사상은 작품의 말미에 주인공 진주와 이복형제인 일본 혼혈 동생의 만남을 보면서 진주의 의붓오라버니가 내밴는 "핏줄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말을 통해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비록 한작품에만 국한하여 미비하게 살펴본 것에 불과하지만, 본 연구를 통해 친일문학에 대한 관심과 어떠한 작품이 친일문학으로 치부되어지는지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유익한 작업이었음을 밝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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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1.28
  • 저작시기2003.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5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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