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작가의 생애와 문학적 전개
Ⅱ-1. 작가의 생애
Ⅱ-2. 작가의 간도체험
Ⅱ-3. 작가의 문화사적 의의
Ⅲ. 문학 작품해설
Ⅲ-1. 제 3 인간형(1953)
Ⅲ-2. 북간도(1967)
Ⅳ. 결론
Ⅱ. 작가의 생애와 문학적 전개
Ⅱ-1. 작가의 생애
Ⅱ-2. 작가의 간도체험
Ⅱ-3. 작가의 문화사적 의의
Ⅲ. 문학 작품해설
Ⅲ-1. 제 3 인간형(1953)
Ⅲ-2. 북간도(1967)
Ⅳ. 결론
본문내용
, 장치덕은 적응형, 이한복은 저항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세 인물의 가세나 태도는 그 의 후손들에게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들의 행동 양식에서 우리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살아온 우리 민족의 삶의 모습을 살펴볼 수가 있다.
Ⅳ. 결론
본 보고서에서는 안수길의 후기 장편소설인 `북간도`, `통로`, `성천강` 을 작가의 실향체험과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살펴봄으로써, 세 작품이 하나의 연계선상에 있음을 살펴보고, 이러한 상호 보완적인 관계 위에서 `북간도`의 가치가 더욱 선명히 드러나는 것을 알아보았다.
먼저, 작품의 연계성은 안수길의 고향인 함흥이 가지는 지역적 특성과 함흥과 간도 그리고 서울과 일본 등을 방황하며 지냈던 작가적 체험이 가져다 준 결과였다. 특히 함흥의 지역성은 `통로` 와 `성천강` 의 주인공 윤원구가 부산을 거쳐 함흥으로, 다시 서울과 함흥, 그리고 간도로 이어지는 행적을 밟으면서 `북간도` 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한다. 그러면서 `북간도`의 간도 행이, 백두산 정계비라는 역사적 사실과는 다른 설정을 통해 이루어지면서 다분히 허구적이 전반부를 이루었던데 반해 `선천강`의 실제 인물인 안수길의 부친 안용호씨의 간도 행은 일제하의 어려운 나라사정 속에서 이루어진 역사적 사실로서 안수길이 체험할 수 없었던 이주 한인들의 북간도에 이르는 길을 밝혀 놓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통로`와 `성천강`에 나타난 윤원구와 주부와의 관계, `북간도`에 나타난 <이한복>과의 관게는 유년시적 애정과 신뢰로 묶여 있던 할머니와의 관께를 나타내면서 할머니를 중심으로 한 고향에 대한 정서를 담고 있다. 이러한 관께는 한편 `통로` 나 `성천강`의 개화와 신교육에 대한 열망이나, `북간도`의 민족 주체성의 확보라는 주제의식을 부여하고 지속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해서 함흥의 유년시적은 간도에서 얻은 작가적 사명감을 소설 속의 인물을 통해 드러내는데 윤활유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작가의 체험은 그의 작품 속에서 유기적 관계를 맺으며 상호 보완 작용을 하고 있다. 결국 작품 `통로`, `성천강`, `북간도`는 안수길의 함흥과 간도로 이어지는 작가적 체험의 산물이다. 특히 `통로` 와 `성천강`은 그긔 아버지 안용호씨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쓰여진 만큼 안수길의 가계와 거의 일치하고 있다. 이러한 `통로` 와 `성천강`의 가치는 작가적 체험을 바탕으로 잘 알 수 없었던 현실적인 <어떻게 사느냐>를 제시하고, `북간도`에 이르는 길을 <회고록>이라는 사실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해 놓았다. 이로써 `북간도`는 작가의 사명의식이 앞섬으로서 생겨난 후반부의 미진한 결말에 대해 부연 설명할 수 잇는 통로를 자기게 되었고, 이러한 통로를 거쳐 발견하는 `북간도`의 실체는 수난기 간도 이주민의 삶을 밝혀 놓은 대표작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대작의 면모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이러한 세 작품의 주제의식은 무엇일까? 그것은 안수길의 전 작품을 통해 일관하고 있는 <어떻게 사느냐>에 대한 답변일 것이다. 이는 작가의 실향체험을 통해 얻어진 것으로 이것을 통해 작가의 현실인식과 역사의식을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통로` 와 `성천강`의 주인공은 윤원구 한 사람뿐이다. 이 주인공 한 사람을 중심으로 역사적 사건과의 연계 속에서 작품은 진행된다. 특히 `성천강`은 1919년까지의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원구는 안창호 등을 만나며 민족의식이 고취되고 그것이 3.1운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극대화된다. 그러나 이러한 의지는 시대상황 속에서 좌절되고 그는 간도행 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설계한다. 이와 같은 진행 속에 우리는 어디에서보다도 두드러지는 안수길의 <어떻게 사느냐>와 만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성천강`에 나타난 역사적 사건들은 작가 안수길이 겪은 현실이었다. 그만큼 그의 삶의 대응방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안수길은 무엇보다도 간도 내에서의 이주민의 삶을 증언하고, 간도에 대한 주인의식을 작품 속에 담아 보고자 했다. 하지만 그것은 작가의 지나친 의도로 인해 현실성을 얻지 못하고, <이한복>과 같은 다분히 이상적인 민족주의자를 만들고, 정수와 같은 일관성 없는 인물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이로 인해 `북간도`는 안수길의 야심작으로서 간도 이민사를 대표하는 작품이면서도 그 완성도에서 미진함을 보이게 된다. 안수길은 이러한 부족을 메우기 위해 `통로` 와 `성천강`을 쓰게 된다. 이상의 고찰 결화 작품 `통로`, `성천강`, `북간도` 는 별개의 작품이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은 작가가 어떤 작품에서 보다 작가적 사명감에 입각해 수난기 민족의 생활상을 그려내는데 주력했고, `북간도`에서 그 의도한 바를 다 이루지 못했다는 자각으로 `북간도`보다 더 뛰어난 대작을 만들기 위해 `통로` 와 `성천강`을 쓰지만, 야심과는 달리 역사적 시간에 따른 한 인물의 모습이 별다른 대립양상 없이 그려져 있다. 이러한 세 작품은 무엇보다 작가의 역사의식이 점진적인 순차대로 나타나 있다. 즉 `북간도`에 나타난 민족적 역사의식은 `통로` 와 `성천강`에서의 개인적인 역사의식이 준비된 후에 더욱 의미 있는 가치를 얻을 수 있다.
) 이미경, 「안수길의 북간도 연구」 (대구 : 계명대석사논문,1998) pp56∼58.
따라서 `통로` 와 `성천강`은 `북간도`보다 늦게 쓰여졌지만, 시대나 주제면에서 `북간도`의 앞에 놓여, 정신적으로 `북간도`를 이끌고 있으며, 또한 `북간도`이후에서 `북간도`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이로써 `북간도`의 가치는 더욱 선명해 진다고 할 것이다.
※ 참고문헌
1. 김윤식, 『간도에서 서울까지』.서울: 지학사, 1985.
2. 안수길, 『북간도에 부는 바람』.서울: 永言文化史, 1987.
3. 이용남, 『안수길론』. 서울: 학원출판공사, 1982.
4. 김종근, 『安壽吉小說硏究』. 경산: 영남대석사논문, 1985.
5. 이미경, 『안수길의 북간도 연구』. 대구: 계명대석사논문, 1998.
6. 장문경, 『안수길 소설의 민족주의적 특성에 관한 연구』.전북: 전북대 석사논문, 1987.
Ⅳ. 결론
본 보고서에서는 안수길의 후기 장편소설인 `북간도`, `통로`, `성천강` 을 작가의 실향체험과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살펴봄으로써, 세 작품이 하나의 연계선상에 있음을 살펴보고, 이러한 상호 보완적인 관계 위에서 `북간도`의 가치가 더욱 선명히 드러나는 것을 알아보았다.
먼저, 작품의 연계성은 안수길의 고향인 함흥이 가지는 지역적 특성과 함흥과 간도 그리고 서울과 일본 등을 방황하며 지냈던 작가적 체험이 가져다 준 결과였다. 특히 함흥의 지역성은 `통로` 와 `성천강` 의 주인공 윤원구가 부산을 거쳐 함흥으로, 다시 서울과 함흥, 그리고 간도로 이어지는 행적을 밟으면서 `북간도` 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한다. 그러면서 `북간도`의 간도 행이, 백두산 정계비라는 역사적 사실과는 다른 설정을 통해 이루어지면서 다분히 허구적이 전반부를 이루었던데 반해 `선천강`의 실제 인물인 안수길의 부친 안용호씨의 간도 행은 일제하의 어려운 나라사정 속에서 이루어진 역사적 사실로서 안수길이 체험할 수 없었던 이주 한인들의 북간도에 이르는 길을 밝혀 놓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통로`와 `성천강`에 나타난 윤원구와 주부와의 관계, `북간도`에 나타난 <이한복>과의 관게는 유년시적 애정과 신뢰로 묶여 있던 할머니와의 관께를 나타내면서 할머니를 중심으로 한 고향에 대한 정서를 담고 있다. 이러한 관께는 한편 `통로` 나 `성천강`의 개화와 신교육에 대한 열망이나, `북간도`의 민족 주체성의 확보라는 주제의식을 부여하고 지속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해서 함흥의 유년시적은 간도에서 얻은 작가적 사명감을 소설 속의 인물을 통해 드러내는데 윤활유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작가의 체험은 그의 작품 속에서 유기적 관계를 맺으며 상호 보완 작용을 하고 있다. 결국 작품 `통로`, `성천강`, `북간도`는 안수길의 함흥과 간도로 이어지는 작가적 체험의 산물이다. 특히 `통로` 와 `성천강`은 그긔 아버지 안용호씨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쓰여진 만큼 안수길의 가계와 거의 일치하고 있다. 이러한 `통로` 와 `성천강`의 가치는 작가적 체험을 바탕으로 잘 알 수 없었던 현실적인 <어떻게 사느냐>를 제시하고, `북간도`에 이르는 길을 <회고록>이라는 사실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해 놓았다. 이로써 `북간도`는 작가의 사명의식이 앞섬으로서 생겨난 후반부의 미진한 결말에 대해 부연 설명할 수 잇는 통로를 자기게 되었고, 이러한 통로를 거쳐 발견하는 `북간도`의 실체는 수난기 간도 이주민의 삶을 밝혀 놓은 대표작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대작의 면모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이러한 세 작품의 주제의식은 무엇일까? 그것은 안수길의 전 작품을 통해 일관하고 있는 <어떻게 사느냐>에 대한 답변일 것이다. 이는 작가의 실향체험을 통해 얻어진 것으로 이것을 통해 작가의 현실인식과 역사의식을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통로` 와 `성천강`의 주인공은 윤원구 한 사람뿐이다. 이 주인공 한 사람을 중심으로 역사적 사건과의 연계 속에서 작품은 진행된다. 특히 `성천강`은 1919년까지의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원구는 안창호 등을 만나며 민족의식이 고취되고 그것이 3.1운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극대화된다. 그러나 이러한 의지는 시대상황 속에서 좌절되고 그는 간도행 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설계한다. 이와 같은 진행 속에 우리는 어디에서보다도 두드러지는 안수길의 <어떻게 사느냐>와 만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성천강`에 나타난 역사적 사건들은 작가 안수길이 겪은 현실이었다. 그만큼 그의 삶의 대응방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안수길은 무엇보다도 간도 내에서의 이주민의 삶을 증언하고, 간도에 대한 주인의식을 작품 속에 담아 보고자 했다. 하지만 그것은 작가의 지나친 의도로 인해 현실성을 얻지 못하고, <이한복>과 같은 다분히 이상적인 민족주의자를 만들고, 정수와 같은 일관성 없는 인물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이로 인해 `북간도`는 안수길의 야심작으로서 간도 이민사를 대표하는 작품이면서도 그 완성도에서 미진함을 보이게 된다. 안수길은 이러한 부족을 메우기 위해 `통로` 와 `성천강`을 쓰게 된다. 이상의 고찰 결화 작품 `통로`, `성천강`, `북간도` 는 별개의 작품이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은 작가가 어떤 작품에서 보다 작가적 사명감에 입각해 수난기 민족의 생활상을 그려내는데 주력했고, `북간도`에서 그 의도한 바를 다 이루지 못했다는 자각으로 `북간도`보다 더 뛰어난 대작을 만들기 위해 `통로` 와 `성천강`을 쓰지만, 야심과는 달리 역사적 시간에 따른 한 인물의 모습이 별다른 대립양상 없이 그려져 있다. 이러한 세 작품은 무엇보다 작가의 역사의식이 점진적인 순차대로 나타나 있다. 즉 `북간도`에 나타난 민족적 역사의식은 `통로` 와 `성천강`에서의 개인적인 역사의식이 준비된 후에 더욱 의미 있는 가치를 얻을 수 있다.
) 이미경, 「안수길의 북간도 연구」 (대구 : 계명대석사논문,1998) pp56∼58.
따라서 `통로` 와 `성천강`은 `북간도`보다 늦게 쓰여졌지만, 시대나 주제면에서 `북간도`의 앞에 놓여, 정신적으로 `북간도`를 이끌고 있으며, 또한 `북간도`이후에서 `북간도`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이로써 `북간도`의 가치는 더욱 선명해 진다고 할 것이다.
※ 참고문헌
1. 김윤식, 『간도에서 서울까지』.서울: 지학사, 1985.
2. 안수길, 『북간도에 부는 바람』.서울: 永言文化史, 1987.
3. 이용남, 『안수길론』. 서울: 학원출판공사, 1982.
4. 김종근, 『安壽吉小說硏究』. 경산: 영남대석사논문, 1985.
5. 이미경, 『안수길의 북간도 연구』. 대구: 계명대석사논문, 1998.
6. 장문경, 『안수길 소설의 민족주의적 특성에 관한 연구』.전북: 전북대 석사논문,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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