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목차
서론
본론
1, 공간과 콘텍스트
2, 공간의 변화와 경제의 변화
3, 주52시간제가 문제라는 인식
4, 결론은 혐오?
결론
참고문헌
서론
본론
1, 공간과 콘텍스트
2, 공간의 변화와 경제의 변화
3, 주52시간제가 문제라는 인식
4, 결론은 혐오?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다(WHO, 2020). 코로나19에 대한 대중의 두려움이 증폭되면서 언론에서는 코로나19가 발생국과 연관되도록 ‘중국 바이러스’ 또는 ‘중국인 바이러스’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Hammond et al.,2020). 이로 인해 코로나19 발생과 전파에 대한 중국의 책임 여론이 심화되었고, 여러 국가들에서 중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들에 대한 각종 혐오표현이 급증하는 심각한 문제가 나타났다. 실제 미국 내 여론조사에 따르면 2020년 1~2월에 11~15%였던 미국 내 아시아계에 대한 비호의적 태도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2020년 3월 초 이후 18~20%로 상승하였다(국승민, 2021.04.10.). 이러한 비호의적 태도는 곧 노골적인 인종차별적 혐오표현으로 드러나고 있다. 중국인에 대한 혐오로 인하여 8명의 사상자를 낳은 애틀랜타스파 총기 사건은 대표적인 혐오범죄 사건으로 이의 심각성을 보여준다(김기혁, 2021.03.18.).
우리나라 또한 예외가 아니다. 2019년 코로나19의 발생과 확산이 시작됨과 동시에 국내에서는 ‘우한폐렴’이라는 명칭으로 코로나19를 명명하는 등 중국에 대한 적대감을 형성하고 강화하였다. 실제로 2020년 1월, 중국인의 입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루어져 76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하였다(국민청원, 2020). 또한 ‘중국인 출입금지’ 팻말이 달려있는 가게들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중국인에 대한 강한 배척은 일상에서도 흔하게 나타났다. 실제 국가인권위원회의 실태조사보고서에서도 한국에 첫 확진환자 소식이 전해진 1월 5주차와 31번째 확진환자가 확인된 2월 4주차를 기점으로 중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감성어가 크게 증가하였다고 보고하였다(국가인권위원회, 2020).
그러나 국내 중국인에 대한 혐오표현을 단순히 코로나19로 인한 것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다수의 선행연구에서는 중국인에 대한 혐오가 이번 일을 계기로 단번에 형성된 것이 아닌, 긴 역사성을 갖는 문제임을 드러내고 있다(박경태, 2004; 박미숙, 손영화, 2018; 양혜우, 2019; 임윤서, 안윤정, 2016; 최영미, 2016). 국가인권위원회(2020)는 한국 사회의 혐오표현은 특정 종족, 민족, 출신 국가, 출신 지역, 문화적 배경, 결혼이주민, 이주 노동자, 외국국적동포 등 다양한 사건과 관련된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다고 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현 중국인에 대한 혐오현상을 바라보았을 때, 현 사태는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화교에 대한 차별, 배제의 역사,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의 추동 아래 다문화사회에서 만들어진 중국인 민족성에 대한 고정관념 및 편견의 문제, 언론과 미디어에 등장하는 중국 동포 및 중국인 타자화의 문제, 그리고 이주노동자로서의 중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문제 등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된다(장려은, 2021).
유현준 교수는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는 건축 분야 전문가다. 그런 그가 주류언론에 칼럼을 게재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용이 심각하게 문제가 있으면 필자의 진정성은 물론이고 지면 할애의 의도마저 의심받을 수 있다. 유현준 교수의 논지는 크게 몇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우선 첫 번째로 그림은 배경이 중요하며 사건도 배경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둘째는 배경의 변화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천천히 진행되어 왔다. 세상 변화가 빠르다는 이야기로 들리며 관련하여 지구온난화 이야기도 나왔다. 셋째, 경제적 배경도 바뀌고 있는데 이는 국내 사건의 의미도 변화시킨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에 발맞춰 변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읽힌다. 넷째, 그 근거를 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에서 찾고 있다. 일부 첨단 산업의 기술개발을 저해하는 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다섯째, 갑자기 외국인 영주권 및 참정권 이슈가 등장한다. 국적 취득 외국인 중 중국인 비율이 높은 것이 문제라는 관점으로 읽힌다. 여섯째, 반대로 반일감정과 민주주의, 인권, 정치적 올바름, 올바른 역사의식이라고 믿고 행한 일들은 결국 후발 주자인 중국 공산당에 우리 후손의 일자리와 먹거리를 넘겨주고, 대한민국을 친중 세력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첫 번째부터 네 번째까지는 타당하다고 수용할 만한 내용도 많아 반박으로 삼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문제는외국인이 영주권을 얻은 뒤 3년이 지나면 지방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중국 공산당이 제일 좋아할 법안이라고 주장한다. 갑자기 머리가 멍해졌다. 건물을 지을 때도 철골을 빠트리면 부실공사다. 그런데 나름의 논리를 전개한다면서 외국인 참정권 보장이 중국 공산당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하니 논박도 어렵다. 자장면 집에서 서비스 만두를 받지 못한 사람도 투표라는 의회민주주의 과정 참여를 중국 정부 좋은 일이라고 치부하지는 않을 것 같다. 투표권 보장이 왜 문제인지, 구체적인 논거가 필요한데 이러한 과정은 생략된 채 중국 공산당 좋은 일이라고 일갈하면 중국인 혐오에 찌든 극우가 아니라면 읽는 사람이 난처하게 여길 전개다.
우리 정부가 외국인들에게 투표권을 주고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이 단순히 정치적 올바름이나 인권 차원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엄청난 출산율 저하, 그로 인한 심각한 노동력 부족이 문제의 본질이다. 그렇게 경제가 중요하다는 보수에서 왜 상식적인 생각도 못하나? 혹은 안 하나?
역사의식도 그렇다. 역사가 밥 먹여 주느냐고 반문한다면 딱히 내놓을 대답은 없지만 나라를 잃고 먹고 살기 위해 연해주로 만주로 떠돌던 선조들은 기억한다. 더구나 그들의 후손이 바로 중국의 연변 조선족, 러시아,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2-3세 아니던가? 위정자들이 말아먹고 친일파가 팔아먹은 조국을 떠나 이제 겨우 먹고 살기 위해 돌아온 사람들에게 공산당 운운하는 것이 혐오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전문가면 해당 분야에 대한 의견만 피력했다면 이런 재앙은 없었을 것인데 지면을 할애한 신문사도 문제가 있다.
참고문헌
세상읽기와논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조선일보 [유현준의 공간과 도시] 수술실의 칼, 골목길의 칼
경향신문 ‘중국인 혐오’를 멈춰라
우리나라 또한 예외가 아니다. 2019년 코로나19의 발생과 확산이 시작됨과 동시에 국내에서는 ‘우한폐렴’이라는 명칭으로 코로나19를 명명하는 등 중국에 대한 적대감을 형성하고 강화하였다. 실제로 2020년 1월, 중국인의 입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루어져 76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하였다(국민청원, 2020). 또한 ‘중국인 출입금지’ 팻말이 달려있는 가게들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중국인에 대한 강한 배척은 일상에서도 흔하게 나타났다. 실제 국가인권위원회의 실태조사보고서에서도 한국에 첫 확진환자 소식이 전해진 1월 5주차와 31번째 확진환자가 확인된 2월 4주차를 기점으로 중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감성어가 크게 증가하였다고 보고하였다(국가인권위원회, 2020).
그러나 국내 중국인에 대한 혐오표현을 단순히 코로나19로 인한 것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다수의 선행연구에서는 중국인에 대한 혐오가 이번 일을 계기로 단번에 형성된 것이 아닌, 긴 역사성을 갖는 문제임을 드러내고 있다(박경태, 2004; 박미숙, 손영화, 2018; 양혜우, 2019; 임윤서, 안윤정, 2016; 최영미, 2016). 국가인권위원회(2020)는 한국 사회의 혐오표현은 특정 종족, 민족, 출신 국가, 출신 지역, 문화적 배경, 결혼이주민, 이주 노동자, 외국국적동포 등 다양한 사건과 관련된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다고 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현 중국인에 대한 혐오현상을 바라보았을 때, 현 사태는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화교에 대한 차별, 배제의 역사,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의 추동 아래 다문화사회에서 만들어진 중국인 민족성에 대한 고정관념 및 편견의 문제, 언론과 미디어에 등장하는 중국 동포 및 중국인 타자화의 문제, 그리고 이주노동자로서의 중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문제 등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된다(장려은, 2021).
유현준 교수는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는 건축 분야 전문가다. 그런 그가 주류언론에 칼럼을 게재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용이 심각하게 문제가 있으면 필자의 진정성은 물론이고 지면 할애의 의도마저 의심받을 수 있다. 유현준 교수의 논지는 크게 몇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우선 첫 번째로 그림은 배경이 중요하며 사건도 배경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둘째는 배경의 변화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천천히 진행되어 왔다. 세상 변화가 빠르다는 이야기로 들리며 관련하여 지구온난화 이야기도 나왔다. 셋째, 경제적 배경도 바뀌고 있는데 이는 국내 사건의 의미도 변화시킨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에 발맞춰 변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읽힌다. 넷째, 그 근거를 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에서 찾고 있다. 일부 첨단 산업의 기술개발을 저해하는 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다섯째, 갑자기 외국인 영주권 및 참정권 이슈가 등장한다. 국적 취득 외국인 중 중국인 비율이 높은 것이 문제라는 관점으로 읽힌다. 여섯째, 반대로 반일감정과 민주주의, 인권, 정치적 올바름, 올바른 역사의식이라고 믿고 행한 일들은 결국 후발 주자인 중국 공산당에 우리 후손의 일자리와 먹거리를 넘겨주고, 대한민국을 친중 세력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첫 번째부터 네 번째까지는 타당하다고 수용할 만한 내용도 많아 반박으로 삼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문제는외국인이 영주권을 얻은 뒤 3년이 지나면 지방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중국 공산당이 제일 좋아할 법안이라고 주장한다. 갑자기 머리가 멍해졌다. 건물을 지을 때도 철골을 빠트리면 부실공사다. 그런데 나름의 논리를 전개한다면서 외국인 참정권 보장이 중국 공산당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하니 논박도 어렵다. 자장면 집에서 서비스 만두를 받지 못한 사람도 투표라는 의회민주주의 과정 참여를 중국 정부 좋은 일이라고 치부하지는 않을 것 같다. 투표권 보장이 왜 문제인지, 구체적인 논거가 필요한데 이러한 과정은 생략된 채 중국 공산당 좋은 일이라고 일갈하면 중국인 혐오에 찌든 극우가 아니라면 읽는 사람이 난처하게 여길 전개다.
우리 정부가 외국인들에게 투표권을 주고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이 단순히 정치적 올바름이나 인권 차원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엄청난 출산율 저하, 그로 인한 심각한 노동력 부족이 문제의 본질이다. 그렇게 경제가 중요하다는 보수에서 왜 상식적인 생각도 못하나? 혹은 안 하나?
역사의식도 그렇다. 역사가 밥 먹여 주느냐고 반문한다면 딱히 내놓을 대답은 없지만 나라를 잃고 먹고 살기 위해 연해주로 만주로 떠돌던 선조들은 기억한다. 더구나 그들의 후손이 바로 중국의 연변 조선족, 러시아,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2-3세 아니던가? 위정자들이 말아먹고 친일파가 팔아먹은 조국을 떠나 이제 겨우 먹고 살기 위해 돌아온 사람들에게 공산당 운운하는 것이 혐오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전문가면 해당 분야에 대한 의견만 피력했다면 이런 재앙은 없었을 것인데 지면을 할애한 신문사도 문제가 있다.
참고문헌
세상읽기와논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조선일보 [유현준의 공간과 도시] 수술실의 칼, 골목길의 칼
경향신문 ‘중국인 혐오’를 멈춰라
추천자료
2021 세상읽기와논술-교재와 강의 1, 2, 3장을 공부하고, 그 중 두 강의를 골라 핵심적인 내...
세상읽기와논술 기말 2021 세상읽기와논술 1. 세 가지 범주의 논리적 오류 2. 종교와 과학의 ...
세상읽기와논술 기말] 1.세 가지 범주의 논리적 오류 각각에 속하는 하위 오류들의 명칭과 특...
세상읽기와논술 2022년 1학기 세상읽기와논술 교재와 강의 2, 3, 4, 5장을 공부하고, 그 중 ...
2022년 세상읽기와논술] 교재와 강의 2, 3, 4, 5장을 공부하고, 그 중 세 강의를 골라 핵심적...
세상읽기와논술 2023년 중간과제) 1. 교재 48-52페이지에 있는 연습문제를 풉니다. 2. 교재 9...
2023 세상읽기와논술 중간과제) 1. 교재 48-52페이지에 있는 연습문제를 풉니다. 2. 교재 91-...
2023 세상읽기와논술 중간과제물) 1. 교재 48-52페이지에 있는 연습문제를 풉니다. (인간행위...
2023 세상읽기와논술 중간과제) 1. 교재 48-52페이지에 있는 연습문제를 풉니다. 2. 교재 91-...
세상읽기와논술 2024년 1학기 중간과제물 -1) 올해 초 정부는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입학정원...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