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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에서 흔히 볼수 있는 인물들, 즉 현실적인 범속성을 지닌 샤를과 청순했지만 결국은 사회적 인습에 물들어 타락하고 만 레옹과, 애욕의 쾌락에만 젖어 있는 로돌프와, 황금을 신으로 여기는 뢰뢰 등을 창조해 내었던 것이다. 더욱이 에마와 대치되는 인물인 약사 오메는 자본주의적 사회에서 극도의 속물 근성과 집요한 출세 주의를 바탕으로 샤를과 에마를 파탄으로 있는 근본적이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오메가 훈장을 수여받으면서 사거너이 종결지워지는 것은 퍽 의미 심장하다. 이것은 즉 당시 신흥 부르주아 세력이 성장하고 발달하고 쇠퇴하는 과정을 그 사회 내부의 세밀하고도 냉철한 묘사를 통해거 잘 드러내 주는 것이므로 <보봐리 부인>이 갖는 작품적 의의가 더욱 위대해 보이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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