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편협한 법조항이 주세법에 여전히 남아 있다. 자가양조는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일본에서 과실주를 담가먹는 동호인이 300만명에 이르며, 미국 자가양조 동호회는 1978년에 결성되어 지금에 이르고있다. 자가양조는 단순하게 내 술을 내가 빚어먹자는 주의는 아니다. 술은 스스로 빚어먹을 때라야, 술맛을 제대로 감별할 수 있고 술에 대한 애정도 싹튼다.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강아지가 내가 기른 강아지듯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술이 내가 빚은 술이라지 않는가. 자가양조의 세계엔 그런 충만함이 있다.
오전10시에 시작된 전통주 만들기 모임이, 자리를 털고 일어서니 오후6시다. 술로 시작한 모임이 술로 끝이 났는데도, 이야기에 취한 사람은 있어도 술에 취한 사람은 없었다.
오전10시에 시작된 전통주 만들기 모임이, 자리를 털고 일어서니 오후6시다. 술로 시작한 모임이 술로 끝이 났는데도, 이야기에 취한 사람은 있어도 술에 취한 사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