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육과정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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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과정의 문제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교 현장에서 적용되는 과정에서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게 되었다. 수행평가는 교과목 및 학습내용이나 학습의 목적에 따라 교사가 수행평가의 여부와 실시 정도를 결정해야 한다. 그럼에도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당국에서 하달한 지침에 따라 일정 비율 실시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이렇게라도 수행평가를 의무화하지 않으면 수행평가를 실시할 교사들이 거의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수행평가를 실시하는 데 있어서 심각한 문제는 학교 현장이 수행평가를 실시할만한 여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행평가를 실시하기에는 현재 우리나라 학교의 교사 일인당 학생 수는 너무 많다. 한 학급당 30명에서 35명에 이르는 것이 보통이다. 수행평가가 요구하는 주관식 채점을 실시하기에는, 그리고 수행평가의 본래 목적대로 학생들의 과정을 이해하기에는 채점해야 할 학생들의 수가 너무나 많은 것이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성적내고, 행정업무를 하다 보면 새로운 수행평가 과제를 개발할 시간도 없고, 과제 개발 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연구 시간도 부족하다. 그리고 실제로 채점할 시간도 부족한 것이다. 이러한 과밀학급의 상황은 교사들이 수행평가를 제대로 실행 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기존의 선택형 검사에 익숙해 있는 교사들에게 있어 수행평가를 위하여 타당한 과제를 출제한다거나 객관적인 채점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또 다른 스트레스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교사들의 대부분이 수행평가를 위하여 주관식 문제에만 의존하도록 만들었다. 수행평가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행평가의 과제들을 학생들의 참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관식 평가에 불과한 양상을 띠게 된 것이다.
결국 학교에서 30% 이상을 실시한다고 하는 수행평가는 교사에게 과다한 업무의 스트레스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에 대하여 더 많은 불신과 불만을 갖도록 만들었다. 제대로 시간을 투자하지 못한 채 출제되고 채점되는 수행평가를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신뢰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또한 수행평가를 위한 학원까지 등장하면서 수행평가를 위한 과제를 학생이 직접 했는지 또는 학원이나 가족의 도움을 받았는지를 가려내어 공정하게 채점할 방법이 마련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수행평가의 점수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진 것이다. 물론 공정성의 문제도 학생 수가 줄어들고 교사들에게 충분한 시간과 환경이 주어진다면 나름대로 심층적 평가를 통하여 어느 정도는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학교 상황에서는 수행평가 점수가 교사의 편견이나 편애에 의하여 결정될 가능성니 높다고 믿는 것이다. 결국, 학교와 교사의 가장중요한 권한일 수 있는 평가권마저 하락하게 된 것이다. 학교와 교사가 주는 점수들을 학생과 학부모는 더 이상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교와 교사들를 더욱 존중하지 않는 현상이 일어났다. 학교 점수가 나빠도 학교 밖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면 된다는 식의 사고가 자라나게 된 것이다.
학교의 붕괴를 일으키고 있는 "학교의 문제는 바로 이것이다"라고 한마디로 말할 수는 없다. 학교 안에서는 교사, 학생, 교장을 구성원으로 하여 교육내용, 교육방법, 교육환경 등의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고, 학부모와 사회가 학교를 향하여 계속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붕괴와 관련된 학교 문제들의 근본은 교사와 학생, 학교와 교사, 교육정책과 학교간의 부조화라고 볼 수있다. 서로간의 부조화로 인하여 학교 내에서는 갈등이 깊어지고 학교가 해체되는 결과가 빚어진 것이다.
이런 학교교육의 문제점들을 안은채 계속 지켜만 봐야 할것인가? 대안은 없는 것일까? 또 지금의 상황에서 우리가 바라는 학교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모두에게 의미 있고 행복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학교가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위의 물음에서 중요한 것은 함께 설계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기를 원하는지, 꼭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지의 질문에 대한 답은 입장에 따라 서로 다를 것이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좋은 품성, 인간성, 원만한 성격을 두루 갖추기를 또한 바랄 것이다. 교사, 교육학자, 정책담당자들은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창의성, 도덕성, 예의, 책임감, 협동심, 사고력 등을 언급할 것이다.
지식교육, 인성교육, 창의성 교육, 사회성 교육, 정서교육 등 모두 중요하고, 어느 것 하나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것들이지만 구두선에 끝나고 실천되기 어렵다는 강한 예감 때문에 교육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교육목적과 내용을 결절할 때 교사와 학부모를 포함한 교육당사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모으고 , 서로 공감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시대, 지금 여기에서 미래의 사회에서 살아 갈 어린이를 위해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결정하고, 우리가 원하는 교육을 함께 이루어갈 수 있다면, 학교가 생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교에서 지적발달은 물론, 사회적 , 도덕적 발달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서 사려 깊은 관계를 형성하고, 자율성, 사려깊은 사고, 내적 동기, 친사회적 가치의 이해, 학문적 능력의 발달을 촉진할수 있는 사회적, 도덕적, 지적 발달을 위한 통합교육의 실천도 대안적인 교육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학생들로 하여금 자아 존중감, 문제 해결, 정보활용, 목표설정, 창의성, 지역사회의 이해, 직업의식, 의사소통, 질 높은 작업성과 체제의 이해 , 통합적 사고 등의 과정과 관련된 내용들이 강조되고 있고, 미래 지향적이며 자율적인 능력을 강조하도록 해준다. 이와 함께 각 개인이 각자에 맞는 목표를 선택하고 설정함으로써 누구나 자신에 맞는 목표에 따라 교육 받으며 누구나 자신이 원한 목표를 성취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평가 역시 이에 따라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패자나 낙오자는 있을 수 없다. 학교에서도 매우 핵심적인 내용은 공통으로, 그 다음은 각 학생들이 자신에 맞는 내용과 수준의 목표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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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학교교육,   문제점,   교실붕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