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과 창조는 상화대립적인가, 의존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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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 우연적, 일시적이며 변화하기 쉬운것까지 모두 배제하고 본질적, 보편적이며 필연적인 것만 남길 것을 요구했다. 만약 예술이 진리를 표현해야 한다면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가? 고대인들 대부분은 단지 현실을 '모방'하기만 하면 된다고 믿었다.
서양에서는 이 문제에 있어서 절충적인 해결책을 모색해 나갔다. 그것은 예술에 진리를 요구하고 진리의 모방을 명하면서도 또한 상상과 창조성의 이용을 권하고 있다. 반면에 동양에서는 진리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예술의 희생까지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리의 반대는-의도적인 것이든 아니든간에-거짓이다. 예술에서의 진리 추구에 수반되는 난점을 최초로 깨달은 사람은 아우구스티누스였다. 그는 예술이 진리이기 위해서는 동시에 거짓이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예술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말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말하느냐이다. 따라서 예술은 진리이든 거짓이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착각을 가장 많이 느끼게 만드는 예술가가
가장 높이 평가받는다'라는 말이 있다.
장미를 그린 그림에 나비가 와서 앉았다면
그 그림은 가히 천재적인 그림일 것이다.
모방은 예술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개념이다.

키워드

모방의 역사,   예술은 모방인가 재창조인가,   모방은 무엇인가,   모방과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