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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 하고, 팔상도를 모시고 석가여래를 기리는 불전을 팔상전이라 한다. 앞면 5칸, 옆면 3칸의 단층 맞배지붕으로 된 이 팔상전의 기둥 윗몸은 평방 없이 창방으로만 짜여져 있다. 기둥 위에만 주두(공포를 받치는 네모형의 부재)를 놓고 첨차(공포를 이루는 부재로 윗 부재를 받치는 부재)를 짜 올렸으며 기둥 사이의 창방 위에는 꽃받침을 놓아도리 밑의 장여(혀바닥 모양의 부재)를 받치고 있는 익공식에 가까운 주심포식(처마를 받치는 부재인 공포가 기둥 위에만 있는 형식) 건축이다. 숙종 30년(1704)과 33년(1707)에 각각 고쳐지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18세기 초 이전 건물로 추정된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인지 나는 선암사를 많이 왔었다. 하지만 대부분이 그저 바람을 쐬고자 간 것이었지 이번처럼 답사를 목적으로 간 적은 없었다. 그래서 이번 답사를 통해서 알게 된 것들이 참 많다. 우선 선암사에도 많은 문화재들이 있다는 것!! 나는 그동안 선암사를 그저 볼 것 없는 절로만 인식하고 있었는데 그게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절을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었지만 절은 산 속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올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난 지금 종교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종교를 갖게 된다는 불교를 내 종교로 삼고싶다. 내가 어려울 때 의지 할 수 있는 곳이 종교가 될꺼니까 내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 최고겠지... 이번 답사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그저 노는 것이 목적이 아닌 이번의 경우처럼 답사를 목적으로 많은 유적지를 구경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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