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족 사회의 성과 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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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부족 사회의 성과 기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아라페쉬족의 성과 기질』
1. 산속의 생활

2. 아라페쉬 아이의 출생

3.아라페쉬 소년의 성장과 성년식

4. 아라페쉬 소녀의 성장과 약혼

5. 아라페쉬의 결혼

『먼더거머족의 성과 기질 』
1.일반적인 생활

2. 먼더거머 사회의 구조

3. 먼더거머 사회에서의 성장

『 챔불리족의 성과 기질』

1. 챔불리 사회 생활의 유형

2. 대조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챔불리 남성과 여성

3. 설 곳이 없는 챔불리 남성과 여성

『 연구 결과가 암시하는 것 』

결론

본문내용

문이다. 여성들에게 여성적이라고 규정된 특수한 성격과 태도의 유형을 따르라고 강요하면서 남자들의 개성을 억누르지 않는 사회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둘째로 사회는 매우 급진적인 집단의 구상에 따라 특별히 계획된 과정을 택할 수 있다. 이는 남자와 여자는 다양한 유형으로 표준화 될 수 있듯이 한 가지의 유형으로 표준화될 수도 있다고 보고, 더 이상 성에 따른 인성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방식이다. 이는 서로 다른 사회가 각기 남성적 또는 여성적이라고 규정한 잠재적 능력이 실제로는 개인적 차이일 뿐이지 성별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확신에 근거한 논리이다. 이 논리를 받아들인다면, 오랜 동안 유럽사회의 특징이었던 성에 따른 인위적 표준화를 포기하고, 성차란 더 이상 쓸모없는 사회적 허구물일 뿐임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태도가 된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급진적인 계획을 평가할 때에는 진화과정에서 인류가 발전시켜온 문화적 기제의 본질을 다시한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인성의 구별이 완전히 없어진다는 것은 다양성이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동질사회에서는 그 사회의 극히 단순화된 강조점에 동조하지 않는 많은 남자와 여자가 개인적 좌절을 경험하고 최악에는 부적응을 일으키게 된다.
예컨테 아라페쉬인 중 격렬한 사람은 그의 동족의 역사나 예술, 의식, 문학 등 어떤 영역에서도 자신의 마음의 안정을 깨뜨리는 내적 흥분을 가라앉힐 표현을 발견할 수 없었다. 이런 사회에서는 또한 단순히 인성적으로 그 사회의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들만이 패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 사회에 근본적으로 잘 맞는 인성을 가졌다고 해도, 상상력이 풍부하고 매우 지적인 사람은 그 사회가 단순성을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저급한 차원의 문화를 발달시킬 수밖에 없음에 또한 부족함을 느끼게 된 것이다. 즉 고통받는 것은 개인만이 아니라 사회도 똑같이 패자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성적인 차별이 없어진다는 것은 사회의 다양성과 복합성이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서구사회도 마찬가지이다. 이제까지 확고히 성차가 있다고 믿고 그런 믿음에 근거한 문화를 발전시켜 온 우리가 이제 어떠한 성차도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성차가 많다고 주장한 만큼이나 인성을 표준화시키는 것일 수 있다.
이 정도가 심하여, 연령이나 성, 종교적 신념이 개인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이질적 태도를 취하게 한다는 생각마저 부정될 때 어떤 유형의 일탈도 허용하지 않는 위험스러운 표준화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모두가 똑같은 일률적인 가치체계에 따라 훈련되는 표준화된 사회에서도 역시 우리가 아라페쉬나 먼더거머에서 보았듯이 일탈자, 즉 성별이나 직업에 관계없이 일방적인 문화적 강조점에 기질적으로 적응할 수 없는 일탈자는 필연적으로 생겨날 것이다. 사실상 남녀 모두에게 하나의 기준만을 허용할 때 성심리적 역할세계에서 기질적으로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생겨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사라진다는 것이 사회 내에 존재가능한 가체체계가 한 가지 이상일 수 있다는 인식도 동시에 사라짐을 뜻한다면 재고를 요한다.
한사회가 선천적 인성의 차이를 인정하면, 비록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충분히 살리기에는 성이나 신분을 잘못 타고 내어났을지언정 다양성이 인정되는 복합적인 사회에 태어난 일탈자 들이 획일화된 동질사회에 태어나 자신들의 특이한 기질적인 재질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일탈자보다는 더 나은 지위에 있을을 알게 된다. 이는 자신은 가까이 접근할 수 없지만, 자기 기질에 어울리는 가치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적어도 위안과 지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문제의 해결책이 개인의 행복과 적응상에 있어 희생을 초래하는 표준화를 그대로 인정하느냐, 아니면 다양한 가치성향의 손실이라는 결과를 불사하고 이러한 표준화를 제거하느냐의 두가지 방법 속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문명은 성, 인종 또는 가계를 통해 상속된 지위의 범주가 아닌 것으로부터도 그 실마리를 끌어낼 수 있을지 모른다. 즉 이 몇가지 단순한 사리에 따라 특별한 인성을 발전시키는 대신에 다양한 천부적 능력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훈련하며 활용하는 길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아이에게는 인위적으로 제거하고, 다른 아이에게는 인위적으로 북돋아 왔던 다양한 잠재성 위에 새로운 문명이 세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성구별의 엄격함을 완화시키는 것은 남성과 여성이 갖는 참된 개인적 재능을 인지함 으로써도 가능하다. 이때 실제적 차이가 인위적인 것을 대치하여 사회나 개인에게 막대한 혜택을 가져온다.
우리는 세대를 거듭해서 이러한 잠재성이 존재해 왔으며, 성별, 인종에 따른 구분 때문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음으로 해서 그만 많은 재능이 사라져 갔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한다. 아이들은 한 행위 유형으로 틀지어져서는 안되며, 대신 다양한 유형이 존재하는 가운데 자신의 재능에 가장 알맞는 유형을 스스로 배우고 선택할 수 있는 세계에서 키워져야 할 것이다.
이런 원리 아래서 이루어질 문명은 수천 년에 걸쳐 인류사회가 개발해 온 다양성을 파기하지 않아도 된다. 인류문화의 유산은 보존될 것이며, 아이들은 그들의 원래의 기질에 따라 스스로를 실현하도록 길러질 것이다. 지금은 여성을 휘한 행위 유형과 남성을 위한 행위 유형을 달리 갖고 있지만, 그 때가 되면 각 개인의 천부적 자질과 관심이 표현되는 다양한 행위유형을 갖게 될 것이다. 그 때는 각각의 기질에 맞는 예술과 생활양식, 사회적 상징, 윤리 양식이 있게 될 것이다.
역사적으로 우리 자신의 문화는 가장 뚜렷한 범주인 성을 위시하여 많은 인위적 구분을 토대로 다양한 대조적인 가치를 창출해왔다. 사회가 개인에게 맞지 않는 틀을 강요하는 사회를 지양하고 개인적 재능을 개발시킬 수 있는 구조를 갖기 위해서 단지 이러한 인위적 구분을 제거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만약 우리가 좀더 풍부한 문화, 즉 서로 대조적인 가치들도 상존할 수 있는 다원적 문화를 이루고자 한다면, 인간의 잠재적 능력 전체를 포용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덜 임의적인 형식으로 엮어 각 개인들의 다양한 재능이 제자리를 찾아 갈 수 있게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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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6.09
  • 저작시기2004.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4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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