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오.
쿠사마의 트레이드마크인 '물방울무늬'가 그물 망처럼 얽힌 Infinity Nets은 뉴욕에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시도했던 페인팅 시리즈이다. 끝도 없이 계속해서 반복 확산되는 작은 점들로 뒤덮인 올 오버 페인팅인 Infinity Nets시리즈는 작가에게 있어서 기존의 회화적 구성과 색채에서 완전히 벗어나 그의 잠재의식에 자리 잡고 있던 무한의 자유로운 세계를 표현을 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Narcissus는 신화에서 나르시스가 물에 비친 자신을 보고 빠져 죽을 이야기에서 유래한 말로 자신을 사랑한다는 뜻을 지닌다. 1966년 초대되지도 않은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1500개의 은색 공들을 펼쳐 놓고 자신이 싸인을 해 관람객들에게 하나씩 판매한 도발적이며 전략적인 해프닝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이 작품 또한 공들에게 반사된 자신의 분절된 모습이 공간 전체로 반복 확산되는 현상에 일종의 자기 상실을 경험하게 한다.
1966년 뉴욕에서 Peep Show라는 제목으로 처음 소개 된 이 작품은 인체 크기의 8각 면 체에 나 있는 창문을 통해서 들여 다 보는 야요이 쿠사마의 무한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 창문을 통해서 들여다 본 나의 모습은 착시현상과 함께 만화경에 비치 모습처럼 분절되고 굴절되어 무한히 환산되는 자신의 얼굴을 보며 자기소멸을 느끼게 한다. 쿠사마의 '자기 소멸'의 방식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환경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일종의 장치들을 만드는 것이며, 나는 그가 제안하는 환경 속의 일부가 되는 순간 개체의 소멸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자기 소멸을 행한 개인은 죽음과 삶의 경계를 넘어 무한의 세계로 향할 수 있는 것이다.
쿠사마가 직접 디자인한 천들로 온통 뒤 덮여 있는 Stars의 방은 벽에 부착된 대형 거울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방들이 무한대로 번식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이 작품에서는 방의 천과 같은 것으로 옷을 만들어 작가가 입고 우두커니 않아 작가 자신이 하나의 오브제로 만든다.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이 꿈에서 본 환각의 공간을 그대로 연출 한 것이다. 블랙라이트 조명 속에서 형광색을 발하는 물방울무늬는 공간 전체를 통일된 한 개의 이미지처럼 보이게 하고 있다. 또한 내가 거기에 있지만, 내가 하나의 물방울무늬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사면이 거울로 된 캄캄한 방으로 천장에는 수백 개의 총 천연색 전구들이 반짝이고 있고, 바닥에는 수심을 알 수 없이 깊어 보이는 연못으로 이루어져 있다. 쿠사카의 이 작품은 반복, 확산, 일체감등을 통하여 작가는 관객에게 실제 공간의 한계를 잊어버리게 한다. 현실 감각이 사라지면서 쿠사마가 제안하는 환상의 세계로 발을 내 딛게 한다.
쿠사마의 트레이드마크인 '물방울무늬'가 그물 망처럼 얽힌 Infinity Nets은 뉴욕에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시도했던 페인팅 시리즈이다. 끝도 없이 계속해서 반복 확산되는 작은 점들로 뒤덮인 올 오버 페인팅인 Infinity Nets시리즈는 작가에게 있어서 기존의 회화적 구성과 색채에서 완전히 벗어나 그의 잠재의식에 자리 잡고 있던 무한의 자유로운 세계를 표현을 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Narcissus는 신화에서 나르시스가 물에 비친 자신을 보고 빠져 죽을 이야기에서 유래한 말로 자신을 사랑한다는 뜻을 지닌다. 1966년 초대되지도 않은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1500개의 은색 공들을 펼쳐 놓고 자신이 싸인을 해 관람객들에게 하나씩 판매한 도발적이며 전략적인 해프닝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이 작품 또한 공들에게 반사된 자신의 분절된 모습이 공간 전체로 반복 확산되는 현상에 일종의 자기 상실을 경험하게 한다.
1966년 뉴욕에서 Peep Show라는 제목으로 처음 소개 된 이 작품은 인체 크기의 8각 면 체에 나 있는 창문을 통해서 들여 다 보는 야요이 쿠사마의 무한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 창문을 통해서 들여다 본 나의 모습은 착시현상과 함께 만화경에 비치 모습처럼 분절되고 굴절되어 무한히 환산되는 자신의 얼굴을 보며 자기소멸을 느끼게 한다. 쿠사마의 '자기 소멸'의 방식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환경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일종의 장치들을 만드는 것이며, 나는 그가 제안하는 환경 속의 일부가 되는 순간 개체의 소멸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자기 소멸을 행한 개인은 죽음과 삶의 경계를 넘어 무한의 세계로 향할 수 있는 것이다.
쿠사마가 직접 디자인한 천들로 온통 뒤 덮여 있는 Stars의 방은 벽에 부착된 대형 거울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방들이 무한대로 번식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이 작품에서는 방의 천과 같은 것으로 옷을 만들어 작가가 입고 우두커니 않아 작가 자신이 하나의 오브제로 만든다.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이 꿈에서 본 환각의 공간을 그대로 연출 한 것이다. 블랙라이트 조명 속에서 형광색을 발하는 물방울무늬는 공간 전체를 통일된 한 개의 이미지처럼 보이게 하고 있다. 또한 내가 거기에 있지만, 내가 하나의 물방울무늬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사면이 거울로 된 캄캄한 방으로 천장에는 수백 개의 총 천연색 전구들이 반짝이고 있고, 바닥에는 수심을 알 수 없이 깊어 보이는 연못으로 이루어져 있다. 쿠사카의 이 작품은 반복, 확산, 일체감등을 통하여 작가는 관객에게 실제 공간의 한계를 잊어버리게 한다. 현실 감각이 사라지면서 쿠사마가 제안하는 환상의 세계로 발을 내 딛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