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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한미 안보이익의 일치에도 불구하고 한.미.북 '삼각게임'의 전개로 인해 나타난 한미양국간 정책적 우선 순위를 극복하는 길은 쌍무적 안보동맹의 내실화와 지역동맹화를 위한 준비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 속에서 한가지 명심해야 할 사항은 한미동맹체제의 내실화와 함께 동북아 안보구도의 다자주의적 접근원칙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러시아와의 관계도 우리의 안보정책구도 속에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탈냉전기의 변화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한미관계가 대북정책에 있어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한반도의 새로운 상황에 대비함으로써 보다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우리의 안보정책을 펴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할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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