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그가 비추는 인간의 군상(群像)들-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그만의 미학-

소개글

박찬욱 감독 그가 비추는 인간의 군상(群像)들-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그만의 미학-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해 정확히 알고자 하는 깨어있는 자유인이 되라고 말이다. 방종이 아닌 진정으로 책임감 있는 자로서 극 중 오대수를 통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인간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인간 스스로임을 다른 존재의 가치가 아닌 나에 대한 애정과 소중함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말한다. 인간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사랑과 평화, 믿음, 소망, 희망이기 전에 인간 내면에 잠자고 있는 욕심, 분노, 증오, 복수, 이기심임을 말이다. 왜 그는 영화 곳곳에서 전자를 복선 속에 깔고 있으면서 후자를 부각시키는 것인가는 또 다른 아이러니 같지만 앞에서부터 강조한 인간의 깨달음일 것이다. 무엇인가에 대한 두려움과 죄의식이 없는 자는 동족을 죽이거나 누구 위에 군림하려는 자보다도 더 인간답지 못한 존재임을 그는 말고 싶은 것이다. 정확한 해답은 처음 말한 것처럼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한 남다른 미학을 가진 그의 충고와 인간에 대한 애정이 담긴 그의 말을 우리는 볼뿐이다. 그리고 느낄 뿐이 것이다. 그가 처음부터 설교나 충고만으로 영화를 만들지 않는 자임을 우리는 다시 한번 상기하며 그의 영화 속에 숨겨진 텍스트를 통해 진정한 인간의 존재 이유와 인간에 대한 진정한 휴머니스트적인 그의 미학을 찾을 뿐인 것이다. 인간은 분명 이기적인 유전자를 가진 존재이다. 그 사실에 대한 부정은 소용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다만 그 사실에 대한 진실성을 억압하는 정신적인 억압을 깨우치고 인간이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에 대한 희망을 말하자는 것으로 그의 영화 세계에 대해 마치고자 한다.

키워드

박찬욱 감독,   올드 보이, 복수는 나의 것,   인간 존재에 대한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