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이르는지혜 2025년 1학기 방송통신대 기말과제물)2025년 1학기 방송통신대 기말과제물)교재를 기준으로 하여 2, 3, 4, 5, 6, 9, 10장을 공부하고 이중에서 자유롭게 두 철학자의 행복론을 골라 각 장마다 A4지 2매씩 총 4매로 서술 행복론의 요약,본인의 감상과 해석

소개글

행복에이르는지혜 2025년 1학기 방송통신대 기말과제물)2025년 1학기 방송통신대 기말과제물)교재를 기준으로 하여 2, 3, 4, 5, 6, 9, 10장을 공부하고 이중에서 자유롭게 두 철학자의 행복론을 골라 각 장마다 A4지 2매씩 총 4매로 서술 행복론의 요약,본인의 감상과 해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교재를 기준으로 하여 2, 3, 4, 5, 6, 9, 10장을 공부하고, 이중에서 자유롭게 두 철학자의 행복론을 골라 각 장마다 A4지 2매씩 총 4매로 서술합니다. 내용은 행복론의 요약(50%)+본인의 감상과 해석(50%)가 되도록 작성합니다. (A4지 총 4매, 50점)

1. 제6장 서양 중세철학의 행복론

1) 요약
2) 본인의 감상과 해석

2. 제9장 스피노자의 행복론

1) 요약
2) 본인의 감상과 해석

3. 제10장 아도르노의 행복론

1) 요약
2) 본인의 감상과 해석

4. 참고문헌

본문내용

가는 공동 운명의 관계로 재구성된다. 사랑, 우정, 연대 같은 감정은 다시 교환가치의 논리를 벗어나 “더 많이 주려는 마음”이라는 원래의 생명력을 회복한다. 친밀성이 자본주의의 침투에서 벗어나려면, 사람들은 능률과 생산성의 쉼 없는 압박에서 한 발짝 물러나 타인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 호흡할 시간적·정서적 공간을 재창출해야 한다.
아도르노의 행복론이 제시하는 궁극적 목표는 거창한 혁명 선언이라기보다 감각의 전회다. 인간이 현실 구조를 비판적으로 의식하고, 자연과 타인에게 열린 감수성을 되살릴 때, 성장·경쟁·효율을 위한 광란의 질주를 조금 늦추고, 자신과 세계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실천적 상상력의 문이 열린다. 그 상상력은 불행을 일시에 끝내 주지는 않지만, 우리가 불행을 영원한 운명처럼 받아들이지 않도록 저항의 밑거름이 된다. 행복은 이미 정해진 상태가 아니라 이런 반성과 상상이 맞물릴 때 서서히 드러나는 과정 자체에 깃들어 있다고 아도르노는 말한다. 그의 사유는 그래서 어둡지만 동시에 해방적이다. 우리는 행복을 정의하기 전에 불행을 직시하며, 불행을 직시하면서 행복을 비로소 꿈꿀 수 있다. 이 아이러니 속에 아도르노가 남긴 철학적 희망의 실마리가 놓여 있다.
아도르노는 행복을 개별적 만족이나 사적인 성공으로 파악하지 않고,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사이에 일방적 지배와 착취가 사라진 상태, 곧 ‘지배 없는 삶’으로 이해한다. 그는 먼저 현재 사회의 불행을 비판적으로 분석하여 그 원인과 조건을 밝힌 뒤, 이러한 지배 구조가 제거되어야만 진정한 행복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행복한 삶이란 각자가 독선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관철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의존성을 자각하고 타인의 자율성과 고유성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함께 실현되는 삶이다. 이는 철저히 계획된 삶이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새로움에 열려 있으되, 낯선 것에 휘둘리지 않는 유연한 삶을 의미한다.
그는 행복을 개인 차원의 과제로 한정하는 전통적 관점에 반대한다. 행복은 모두와의 평화로운 공존 속에서만 가능하며, 타인과 자연을 단순한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존중하는 태도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 전환은 개인의 자각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를 형성하는 사회 구조―특히 자본주의 체계―가 도구적 이성과 자연 지배 논리를 강화하여 비인간적 경쟁과 무관심을 조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행복을 추구하려면 무엇보다 사회적 조건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변화시키려는 연대적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공산주의적 대안 사회의 거창한 설계가 아니라,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 능력을 회복하고 예술적 경험과 일상적 실천을 통해 구체적인 저항을 꾸준히 이어가는 과정에서 출발한다. 아도르노에게 행복은 완수 가능한 목표라기보다 끊임없이 자기와 사회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며 연대와 공감을 확장해 가는 길 위의 과제다.
2) 본인의 감상과 해석
아도르노가 말하는 행복은 흔히 이야기되는 ‘마음가짐’이나 ‘개인의 성취’와는 질적으로 다른 차원에 속한다. 그의 철저한 사회 비판은 행복을 개인 심리의 내부에서 찾으려는 시도를 무력화한다. 이런 의미에서 여기서 두 가지 인상을 강하게 받는다. 첫째, 아도르노는 행복을 부정성의 움직임 속에서 발견하려 한다. 그는 현존하는 질서를 긍정하는 대신, 그것이 낳는 불행을 날카롭게 분석함으로써 행복의 가능성을 음각처럼 새긴다. 행복이 무엇인지 직접 규정하지 않고, 불행을 만드는 구조를 해체함으로써만 행복의 윤곽이 드러난다는 발상은 전통적 윤리학의 덕목론과 상반된다. 이 부정의 방법론은 내가 가진 철학적 직관―즉 ‘긍정적 정의 없이 가능성을 말할 수 있는가’―를 흔들어 놓는다.
둘째, 그는 인간과 자연, 개인과 타인의 관계를 ‘지배’라는 관점에서 일관되게 재구성한다. 지배 없는 삶을 행복으로 정의하는 순간, 행복은 더 이상 사적 감정이 아니라 정치적·생태적 조건이 된다. 나는 여기서 ‘행복’이라는 개념이 정서적 만족에서 해방·해방 이후의 공동체적 조화로 재정의되는 과정을 본다. 이는 고대 그리스의 ‘유다이모니아’가 폴리스의 정의와 긴밀히 얽혀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한다. 아도르노는 근대 이후 개인주의적 파편화 속에서 잊힌 그 맥락을 자본주의 비판으로 되살린다.
그러나 그의 처방은 구체적 제도의 청사진이 아니라 공감 능력의 회복, 예술 경험, 일상적 저항 같은 미시적 실천에 머무른다. 여기서 나는 일종의 긴장을 느낀다. 거대한 체계적 모순을 예술과 소소한 실천으로 타개할 수 있을까? 아도르노 자신도 완전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끊임없는 비판과 성찰의 과정을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 부른다. 이것은 목표로서의 행복보다 과정으로서의 행복을 강조하는 태도로 보인다. 삶이 완결된 상태가 아닌 영원한 열림이라면, 행복도 완성형이 아니라 생성 과정에서 체험되는 미완의 상태일 것이다. 이 해석은 나에게 ‘행복의 부재가 곧 불행이 아니며, 비판적 실천 속에서도 기쁨이 탄생할 수 있다’는 역설적 통찰을 준다.
또한 그는 예술을 통해 타인의 고통을 감각화하고, 자본주의가 억압하는 감수성을 일깨우려 한다. 예술이 지배 이데올로기에 쉽게 편입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 전략은 낭만적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이 제공하는 비판적 거리 두기, 즉 익숙한 삶의 조건을 낯설게 바라보게 하는 힘은 사유의 파열구를 마련한다. 일상에서 타인의 고통을 감응하는 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면, 최소한 ‘무관심의 구조’로부터는 이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결국 아도르노의 행복론은 ‘가능한 다른 삶’에 대한 영원한 요청이다. 그것은 완결 가능하거나 개인적 성취로 귀결될 수 없다. 우리는 공동의 불행 구조를 직시하고, 무력해 보이는 일상적 저항을 반복하면서, 지배 없는 관계의 가능성을 조금씩 확장해야 한다. 이 과정은 피로하고 불확실하지만, 바로 그 열린 과정 속에서 행복은 한 순간씩 번뜩인다. 나는 그 번뜩임을 놓치지 않는 민감성이, 아도르노가 말한 공감 능력의 회복과 직접 연결된다고 해석한다.
4. 참고문헌
이준석, 김율, 이정호, 정진범, 최도빈, 현영종(2021), 행복에이르는지혜, 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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