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교육에 관한 교육사

소개글

성균관교육에 관한 교육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성균관교육의 목적과 성격)
2. 연구 (성균관 성립의 배경과 그 과정)
3. 정리
4. 참고 (관학과 사학에 대해서 )
5. 성균관 교육의 이념 '인'에 대하여
6. 마치면서

본문내용

조선시대에 이르러 더욱 발전하여 그 수로 보더라도 가장 많고 생명력도 가장 긴 교육기관이었다. 서당은 전적으로 사설 교육기관이며, 그 설립과 폐지에 아무런 제약이 없었으므로 뜻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서당을 설립하여 경영할 수 있었다. 따라서 그 규모와 수준과 성격도 매우 다양했다. 서당은 평민에게도 입학을 허용하였으며, 학문과 생활윤리 교육을 그 주목적으로 하였다. 고려와 조선 민중의 지적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다른 어떠한 교육기관보다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점에서 서당은 교육사적으로나 민족사적으로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 조선조 성균관 교육과 유생문화에 따른 < '인'의 교육적 의미 >
: 교육이념 -
유교적 인간관에 의하며 인간은 선의 가능성을 갖고 태어나지만, 그 가능성은 개인의 부단한 수양과 노력에 의해서 실현될 수 있다.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선의 가능성은 전적으로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서 실현될 수 있으며 이 노력의 차이에 따라서 아주 다양한 인간상이 형성된다. 다시 말해, 인은 인간을 선한 자기 교육적인 존재로 파악하는 것이다. 그런데 교육은 인간성의 전인적 실현이며, 교육의 본질적인 기능은 바로 이의 실현이다. 교육이라는 활동은 오직 인간성의 실현을 위한 교육일 뿐이며 다른 어떤 외재적 목적의 수단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위기지학'이라는 말은 교육의 본래적 과업이 사람됨의 형성에 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인간은 자아실현을 위해서 평생 공부해야 하는 과업을 갖는다. 다시 말해서 교육은 인간의 일생의 삶의 과정과 직결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평생 학습적 요구는 덕의 획득이 지식의 학습에서와 같이 단기간 애에 이루어지지 않고 학습자 자신의 결단에 의한 부단한 실천과 노력에 의해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은 평생 교육적인 특징이 있는 셈이다. 그런데 교육의 주체는 사실 학습자 자신이며, 그 이유는 모든 것들이 이미 자기 자신에게 갖추어져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에게 갖추어져 있으므로 밖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아로부터 구해야 하는 것이다. 결국 인간성의 실현은 자기 자신의 책임인 것이다. 이 점에서 인은 가르침을 받기보다는 스스로 구해서 배우는 자기 교육의 원리를 강조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인은 교육에 있어서 실천적 행동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평생 동안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인간성을 실현하고 덕은 실천적 활동에 의해서만 함양되고 획득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한 인은 사회의 완성을 지향하며 이는 개인의 개선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본다. 어느 시대의 어떤 교육이든지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강조하나 인은 개인의 완성에 의한 이상 사회를 지향한다. 개인 위주의 교육이라고 해서, 사회적 측면이 완전히 무시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상 수기치인은 인간 완성의 두 가지 측면을 모두 말하는 것이다. 그 이유인즉 인간은 사회적 과정에 의해서만 자아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마치면서... <결론>
이번 조선조 성균관 교육에 대한 연구의 목적은 조선 전기의 성균관 정립과 그 교화, 교육 및 유생문화의 사회적 성격을 초체적으로 규명하고자 한 것이었다. 성균관 교육의 새로운 시각, 그리고 성균관 유생 문화의 자육적 반학교 문화적 특성에 대한 연구를 해볼 가치가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조선시대의 성균관은 고려시대의 그것과는 성격으르 매우 달리하는 특징을 가지고 성립되었는데 이것은 신진사대부들의 정치 지배 이념저거 특성이 강력히 반영된 상태에서 성균관 성립이 결정된 것이었다. 지배층과 성리학의 유지 및 재생산을 위한 관학 중흥책, 경제저거 토대의 구축 등이 매우 주요한 성립요인이 되었으며 그러한 바탕 위에서 다음과 같은 사회적 위상이 결정되었다. 즉 조선 전기의 성균관은 지배층의 최고 학부 교육 기관으로서 사회교화의 본원지, 국제적인 정치와 학문의 교류 중심지, 학생 문화의 선도 중심지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위상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조선 전기 성균관의 사회적 위치는 시대가 흘러갈수록 교육뿐만 아니라 교화와 외교의 중심지로서 큰 지위기 부여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성리학적 예악질서를 내면화시키기 위해 문묘에서의 석전을 계속적으로 크게 행하여 계급사회의 차별적 사회화를 달성하였고 그 석전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교화 행사에 속하였다. 이러한 석전행사를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했던 만큼 논쟁이 벌어져 역기능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여하간, 향사 인물에 대한 참배나 석전에의 참여 등은 유생들이나 참여자 모두에게 주요한 사회교화적 교육과정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유생들도 정교일치적인 교육과 예악일치적인 교육을 통해 지배계층의 성원이 되는 사회화 교육을 받았으며 국가의 통제 속에 지배 이념적 특성이 반영되 교육과정을 이수하였던 것이다. 그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해하도록 유생들에게 많은 규제가 가해지고 각종 특전과 장학 정책 등을 통해 지배이념을 계속적으로 반영하였던 것이다. 여기에는 과거제도라고 하는 기제가 관료집단의 충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능하였다.
성균관 유생들은 국가의 통제대로만 움직이지 않고 그릇된 정치에 대해서 비판, 저항을 하였고 강력한 봉건 사회의 특수 상황 속에서도 독자적인 자율문화와 반학교문화를 창출하였다.
조선시대의 성균관 유생들은 자기 신분의 위계 서열에 따라 대부분 기숙사에 거주하면서 독특한 학생문화를 창조해 나갔다. 때로는 순응 문화를 때로는 저항문화를 생성하면서 자기들 나름대로의 자율 문화 풍속을 이어 갔다. 귀관 행차, 면책, 소행, 궐희, 순당, 상견례, 서립, 음주의 습속, 능행지영, 재회, 등을 보면 오늘날의 대학 문화와 너무나도 유사한 현상을 보이며 과거 시험 때의 요지선점 행위, 부정행위 등을 보면 더욱 수긍이 간다.
성균관 교육 환경의 구조로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은 성균관 교육의 부침과 운명을 같이 하였다고 생각한다. 성균관 교육에 대한 일화를 통해 유생들이 수행한 지배 이념의 수호와 반학교 문화적인 일탈 행위 및 상호 작용 관계들을 살짝 엿볼 수 있었으며 사회 변화에 얽힌 성균관의 사회적 위상을 파악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 the end -

키워드

성균관,   조선교육,   교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