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담'이란 무엇인가
본 자료는 5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해당 자료는 5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5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민담'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민담이란 무엇인가
1. 민담의 개념
2. 민담의 특징

Ⅱ. 민담의 역사적 전개
1. 상고시대 ~ 삼국시대
2. 고려시대
3. 조선시대

Ⅲ. 민담의 분류
1. 유형별(類型別) 분류
2. 허구적 상상의 형상화 방식에 대한 분류

Ⅳ. 민담의 형식
1. 서두와 결말의 형식
2. 대립과 반복의 형식
3. 진행의 형식

Ⅴ. 민담의 구조

Ⅵ. 민담의 기능

Ⅶ. 민담에 나타난 민중의식

Ⅷ. 마치는 글

본문내용

의 수용자는 이를 통하여 상상력과 문학적 형상력을 기를 수 있다. 민담은 시간과 장소, 증거물 등의 제약 없이 흥미 본위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서 구성한 것이므로, 민담의 수용자는 이를 즐기는 가운데 교훈적 의미를 깨닫고, 현실로부터의 해방감과 보상적 만족을 느끼는 한편, 상상력과 문학적 형상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Ⅶ. 민담에 나타난 민중의식
“옛날 지하국(地下國)에 사는 아귀(餓鬼)가 지상세계에 나타나 세 공주를 잡아갔다. 한 장수가 공주를 구출하겠다고 나섰다. 몇 사람의 부하를 데리고 지하국의 입구를 찾았으나 찾을 수 없었다. 마침내 꿈에 산신(山神)이 나타나서 지하국의 입구를 가르쳐 주었다. 입구에 이른 장수는 부하들은 땅위에 남겨 놓고 광주리를 타고 지하국에 이르렀다. 세 공주 중의 하나가 물을 길러 나왔다가 장수를 만났다. 장수는 수박으로 화(化)하여 아귀의 집에 들어갔다. 세 공주는 아귀에게 독주(毒酒)를 권하여 잠들게 하고, 장수는 아귀의 힘의 근원이 되는 옆구리의 비늘 2개를 제거하고 목을 잘라 죽여버렸다. 장수는 세 공주를 땅위로 내보냈는데, 부하들은 장수를 올려주지 않고 그대로 왕궁으로 돌아갔다. 지하에 남은 장수는 처음 나타났던 산신이 도움으로 말을 타고 땅위에 올라와서, 처음 약속대로 공주와 결혼했다.”
이 ‘地下國大賊退治’는 민담이 지닌 민중의식을 여러 모로 잘 나타내 준다.
우선 주목할 것은 주인공인 장수다. 그는 엄청난 모험을 감행하면서도 조금도 주저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신화의 주인공은 이미 지닌 능력을 발휘하는데 과감하나, 민담의 주인공은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보장이 없어도 과감하다. 전설의 주인공은 예기치 않던 사태에 부딪혀 좌절하거나 패배하는 것이 예사이나, 민담의 주인공은 계속되는 시련 속에서도 좌절과 패배를 모른다. 요컨대 민담은 인간행위에 대한 구김살 없는 신뢰를 나타내고, 어떠한 고난이나 어떠한 대립적인 자와도 싸워 이길 수 있다는 낙관론을 펴고 있다.
다음 주목할 것은 장수와 아귀의 대결이다. 인간과 비인간의 싸움이다. 민담은 언제나 인간과 비인간의 싸움에서 인간의 과감한 승리를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비인간 또는 초인간적인 존재 중에는 아귀처럼 인간과 적대적인 것들도 있지만, 산신처럼 인간에게 우호적인 것들도 있다. 우호적인 존재의 도움을 받아 적대적인 존재를 물리치기도 한다. 인간과 비인간의 싸움에서 거둔 인간의 과감한 승리는 원시시대(原始時代的) 이래로 민담 향유자들이 계속되는 자연의 위협 속에서 살아왔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참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주목할 것은 장수와 부하들의 대결이다. 즉 선과 악의 싸움이다. 민담의 인물들은 대체로 선인과 악인으로 나누어지고, 처음에는 악인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가 마침내 선인이 승리한다. 악인은 스스로의 어리석음 때문에 패망하기도 하고, 패망을 모면하려다가 악의 추악한 모습을 더욱 노출하기도 한다. 선과 악의 대결에서 선이 마침내 승리하는 것은 정의에의 신뢰를 나타내고 소박하나마 가장 기본적인 가치관의 표현이다.
끝으로 주목할 것은 장수와 공주의 결혼이다. 민담의 주인공은 어떠한 난관을 극복하고서도 결국 행복을 쟁취한다. 행복에는 결혼부과거급제 등이 중요한 요건으로 등장하는데, 모두 세상에서 널리 부러워하는 것들이다. 행복을 구한다는 것은 인간의 가장 간절한 소망이라 할 수 있는데, 민담은 이를 아주 솔직하고 선명하게 나타낸다.
행복에의 도달이 주인공의 자력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고 의외의 행운으로 주어지는 경우도 있다. 의외의 행운으로 주어지는 경우에는 운명론적 사고를 지적할 수 있는데, 그 극단적인 예는 풍수담(風水譚)이다.
동물담 중에서 인상적인 것은 ‘호랑이와 토끼’ 이야기다. 호랑이와 토끼의 대결은 포괄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치자(治者)와 피치자(被治者)의 대결일 수도 있고, 권력을 가진 자와 권력을 가지지 못한 자의 대결일 수도 있다. 동물담은 이처럼 동물에다 인간의 특징을 부여하여 인간사회의 문제를 제기한다. 제기된 문제는 대체로 민중과 그 적대적 사이와의 대결이고, 이 대결에서 민중은 지혜로써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소화(笑話)도 민중의식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소화는 낡은 권위나 경화(硬化)된 관념을 파괴하고 삶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단지 웃기는 데 그치지는 않는다.
성(性)에 관한 소화도 상당히 많은데, 이는 경화된 윤리적 관념을 파괴하고 삶의 자유로운 모습을 긍정적으로 보여 준다. 유교윤리(儒敎倫理)가 사회를 아주 구속하려 들던 시기에 이런 웃음이 중요한 의의를 가졌다 할 수 있다.
국문학에서 전설은 비장(悲壯)의 원천이라 할 수 있으며, 소화는 골계(滑稽)의 고향이고 계속적인 공급처다. 소화는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문학을 살찌게 한다.
민담은 흥미로운 이야기다. 그러나 흥미에 그치지 않고 진실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민담의 진실성은 널리 인정되고 있는 것이지만 매우 준엄하다.
Ⅷ. 마치는 글
이상 민담의 개념과 역사적 전개, 분류, 형식 및 구조와 기능, 그리고 민담에 나타나는 민중의식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전설과 신화와 달리 단순한 우스개 소리인 듯한 민담은 발생시기의 사회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골계, 그리고 해학이 깃들어있다. 그다지 신비로울 것도 없고, 화려하지도 않은 소박한 이야기에서 당시 민중들의 생활상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고 싶다. 민담의 모습은 오늘날에도 ‘유머’라고 불리는 우스개 이야기로 우리 삶 가까이에서 비추어지고 있다. 이러한 당시의 민중의 생활상을 조망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마친다.
참고문헌
김열규 외,『民談學槪論』, 일조각, 1982.
강등학 외,『한국 구비문학의 이해』, 월인, 2000.
조동일,『구비문학의 세계』, 새문社, 1989.
______,『한국문학통사』제 1권, 知識産業社, 1982.
최운식,『韓國說話硏究』, 집문당, 1994.
한국구비문학학회,『口碑文學槪說』, 일조각, 1983.
한국구비문학회 편,『한국구비문학사 연구』, 박이정, 1998.

키워드

  • 가격2,000
  • 페이지수15페이지
  • 등록일2004.07.05
  • 저작시기2004.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9383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