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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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후기
처음 답사를 간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가는 것이 귀찮았다. 그러나 답사를 다녀오고 나서 많을 것을 느꼈다. 그동안 교과서의 사진에서 접했던 것들을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로웠고 앞으로 남은 답사 설래 인다. 나의 문화재를 보는 안목을 높이고 우리 문화재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어서 내가 진정 목표로 삼던 것을 성취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답사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았던 것은 신라시대의 석탑이다. 신라시대 석탑의 아름다운 모습에 빠져들었다. 거대한 돌은 정교하고 아름답게 쌓아서 만든 것이 신기하였다. 저번에 익산 미륵사지에서 복원을 한 석탑을 보았는데, 이번 답사에서 본 탑들과 비교해보면 이번에 본 탑들은 살아있는 사람과 같았고 미륵사지의 탑은 죽은 사람의 시체를 보는 것 같이 창백해 보였다. 우리 옛 선조 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문화재는 우리 모든 국민이 접해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방학 때는 시간을 내서 내가 사는 곳 가까이에 있는 여러 문화재들을 보러 가야겠다는 결심이 생겼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의미가 있는 답사였다. 다음답사는 경상도라고 언뜻 들었는데 기대가 된다. 어떤 문화재가 우리를 반겨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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