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석의 시 '장화홍련'에 대하여

소개글

최두석의 시 '장화홍련'에 대하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야기'라는 방법을 선택하였고 이야기를 하는 화자의 시선은 시적대상과 일정한 거리를 취하게 된다. 「장화홍련」에서 시적화자가 보고 있는 정황은 안개 속에서 일어나는 개연성 없는 정황이다. 장화의 쓰러짐이 무엇에 의한 것인지 서술하지 않고, 홍련의 죽음을 '기다리는 장쇠는 이미 칼을 거두었다'는 진술로 암시할 뿐 그 죽음의 정황을 일부러 서술하지 않으며, '쓰러졌다', '치마가 바람에 날려다녔다'고 말할 뿐 죽임을 당했다는 식의 표현은 결코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은 시인이 스스로 분노와 슬픔에 매몰되지 않기 위함이라 할 수 있다. '격정의 상처'를 다스리기 위해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 그 참혹함을 폭로하는 것. 이러한 시인의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오히려 더욱 처절한 울림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

키워드

최두석,   장화홍련,   이야기시,   오월시,   대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