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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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1) 항일지(민족지) vs 친일지
2) 조선일보 지면 속으로

3. 결론

본문내용

있다. 바로, 선생님, 경찰, 학력사회 등등이다. 그의 말대로 그런 만화들은 그가 직접 겪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만든 것들이다. 그는 학창시절 매우 뚱뚱하고 성적도 저조한 학생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선생님에게 인정받지 못했고 많이 혼나고 맞았다고 한다. 그의 만화 중 선생님에 대한 비판을 다룬 아래 만화를 보자.
그의 만화는 경험했던 것들에 대한 비판이 전부이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현 교육제도에 대한 비판을 가한다거나 하는 일이 없다. 범주의 확장이라고는 전혀 없다. 신문만화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단순하고 유치하다. 자신의 괴로웠던 과거에 대한 토로나 마찬가지다.
그럼 이번에는 다른 쪽으로 눈을 돌려보자. 그는 학교나 사회에서 분명히 약자-비록 지금은 성공한 만화가이지만-였다. 그래서 약자이기 때문에 받았던 설움을 만화에 많이 표현한다. 그런데 박광수의 만화를 보면 놀라운 것이 있다. 바로 자신과 다른 약자에 대한 비판과 조롱이다.
그의 동성애자를 보는 시선 또한 놀랍다.
이 만화를 보면 박광수가 동성애자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알 수 있다. 그는 동성애자를 역겨워하고 조롱한다. 만화만 보면 그저 유머로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단행본에 나와 있는 글에 의하면 이 것은 그의 학창시절 파고다극장에 갔다가 동성애자에게 추행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만화라 한다. 즉, 그가 당했던 성추행을 근거로 동성애자를 끔찍하고 역겹게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에서 동성애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이나 논의 등은 그에게 기대하기 어렵다. 학교에서의 약자였던 그가 사회에서의 약자를 공격하는 모습은 어딘가 모순적이다. 그는 자신을 기준으로 모든 것을 생각하고 느낀다. 하지만 이렇게 유치한 만화는 조선일보의 입맛에 딱 맞는다. '광수 생각'이 동성애자나 노동운동에 지지를 보낸다는 것은 조선일보에게도 그에게도 어울리지 않는다.
다음의 만화를 보자.
이 것은 파업을 반대하는 내용으로 2000년 7월 6일에 실렸던 만화이다. 이 당시는 병원, 은행 등 공공부문에서 파업이 일어나고 있을 때였다. 만화를 보면 그의 파업의 이유는 간단하다. '입장 바꿔 생각해봐. 당신들이 파업하면 불편하다구.' 파업의 배경이나 그 동기, 그 과정 따위는 염두에 두지 않는다. 하지만 은근히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만화. 그것이 '광수 생각'이 사랑받은 이유이고 조선일보가 사랑한 이유이다. 어디를 보든 조선일보의 입맛에 딱 맞는다.
여기까지는 사실 큰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이 만화가 바로 '조선일보'에 실려 있다는 것이다. 따뜻함을 무기로 한 이 만화는 젊은 독자층에게 큰 지지를 받았다는 것은 누차 밝혔다. 이 것은 무서운 결과이다. 그 젊은 독자층에게 조선일보는 어떠한 이미지일까? 보수적이고 편파적인 신문? 대답은 "No"이다. 그들에게 조선일보는 '광수 생각'같은 만화를 신문만화로 싣는 진보적인 신문, 그리고 '광수 생각'의 내용과도 같은 따뜻한 신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쉽게 '조선일보'를 선택하게 되고 결국 차세대 '조선일보'의 독자층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 그들은 '광수 생각'으로부터 무서운 이데올로기를 주입받는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은 나쁜 것이 아니다. 내가 겪은 것에 대해서만 생각하자. 동성애자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등등……. 겉으로 보기엔 만화일 뿐이지만 그 내면에 이렇게 무서운 음모가 숨쉬고 있다.
Ⅲ. 결론
조선일보의 위선적인 면에 대해서 말할 것은 이것 외에도 굉장히 많다. 국가안보상업주의, 지역감정 조장, 위선적인 편집 등 상당히 많은 것을 꼬집어 낼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친일역사와 '광수 생각'에 대해서 다뤘다. 그 이유는 이런 사소한 것에서도 조선일보의 위선적인 면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내용이 많이 부실하지만 조금이라도 조선일보가 위선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조선일보의 친일 역사와 그들의 극우반동상업주의(?!『조선일보를 아십니까?』에 나오는 단어이다.)는 우리나라에 매우 나쁜 영향을 끼쳐왔다. 조선일보가 우리나라 대표 신문으로 군림하고 있는 한 그들의 이데올로기가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우리가 치러야 할 기회비용은 상당히 많다. 나의 바람은 이 글을 읽는 누군가라도 조선일보의 위선을 알고 거기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비판해야한다. 힘을 보여줘야만 변할 수 있다. 이제 조선일보를 볼 때마다 무작정 믿지 말자. 비판하자. 생각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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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0.19
  • 저작시기2004.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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