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학분석]Vineger Tom - 여성의 진짜 적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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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에서 발생하는 것이라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인간 모두는 사회적 조건에 일차적으로 규정받는다. 그래서 작은 부분이나마 한 인간을 둘러싼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사회제도적 모순이 해결되어야 한다. 그것이 전제되지 못할 때 개인의 노력은 항상 불완전할 수밖에 없으며 임기응변에 불과하다. 총체적 억압의 성격을 갖는 여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은 그 성격이 나타나듯 삶의 전반에 걸친 다양한 모색을 요구한다. 여성들의 일그러진 삶을 조장하는 사회적 구조에 대한 변화가 일차적인 문제이고 남성 중심적 계급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대전제라 볼 수 있다.
여성문제는 단지 남성이 여성을 차별하고 억압함으로써 일어나는 남녀간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여러 가지 사회적 모순이 얽혀 구조적 차원에서 여성을 남성에 비해서 열등하게 위치 짓고 소외시키면서 발생하는 문제이다. 전반적으로 성차별은 사회적 불평등과 가부장제 이데올로기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경제, 정치, 지역, 인종, 성 등 다양한 요소들이 상호 결합되어 나타나는 불평등과 성차별 이데올로기는 여성과 남성간의 관계를 불평등하게 위치 지으며 그러한 구조를 합리화시켜 재생산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여성과 남성과의 성차도 줄어들었고 여성을 억압하는 요소들도 많이 줄었다. 그리고 예전에 갖지 못했던 여러 기본적인 권리들도 얻을 수 있었다. 이런 남성과 여성간, 그리고 여성과 사회간의 대립되는 관계는 현대로 내려오면서 여성들의 여러 투쟁에 의해 많이 완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여성과 여성과의 갈등은 여전한 듯하다. 여성은 여성들 내부를 보아도 여성운동의 적이 되는 문제를 여성들도 양산해내었다. 예를 들면, 전 남성들을 무자비하게 매도하는 것이 여성운동이라고 착각하는 피해의식에 절은 여성들, 말만 앞세우고 책임지지 않는 여성들(말도 없고 책임도 지지 않던 여성들에 비해 나을 게 없다), 오직 주장과 부정만 하는 목소리 큰 여성들, 우월의식에 젖어 대중과 함께 호흡하지 못하는 여성들(다른 평범한 여성들에게 피해를 준다) 같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이 모든 것 또한 우리가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문제이다. 우선 여성은 그들의 동료인 여성을 이해하고 서로 동반자로 인식해야한다. 그리고 여성들은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즉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더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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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문학,   마녀사냥,   작품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