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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으로 여기고 있던 일본정부는 조선에 자치권을 절대 줄 수 없었고, 일본 의회에 참여하게 하는 참정권부여도 역시 캐스팅보트의 우려 때문에 불가능했다. 그런데도 일부 민족주의자들과 친일분자들이 이같은 운동을 하고 다녔던 것은 현실 파악이 잘못 되었거나, 일제의 사주를 받아 독립운동 전선을 교란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저자가 재평가해야 한다고 한 민원식은 3.1운동을 '망동'이라고 규정한 글을 매일신보에 싣고, 친일단체 국민협회를 만들어 일본정부에 참정권청원운동을 한 자로서, 당시 임시정부는 그를 '매국노'로서 '칠가살'(七可殺)의 대표적 인물로 규정할 정도였다. 그런 인물을 재평가하자니 실로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무릇 글쓰는 자는 삼가고 또 삼가야 한다. 저자의 말대로 진실은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가 재평가해야 한다고 한 민원식은 3.1운동을 '망동'이라고 규정한 글을 매일신보에 싣고, 친일단체 국민협회를 만들어 일본정부에 참정권청원운동을 한 자로서, 당시 임시정부는 그를 '매국노'로서 '칠가살'(七可殺)의 대표적 인물로 규정할 정도였다. 그런 인물을 재평가하자니 실로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무릇 글쓰는 자는 삼가고 또 삼가야 한다. 저자의 말대로 진실은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