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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목숨을 끊으므로써 자신의 지조를 지켜 나갈 수 있다는 것 또한 어쩌면 너무도 이상적인 바램이자 생각일 수 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얼마 전 뉴스기사에서 식민지 시대의 문학가들의 친일 성향 문제에 대해 논란이 있었던 걸로 안다. 가령 ‘탁류’와 ’태평천하‘를 썼던 채만식 같은 경우에도 식민지통치시대에 일본에 우호적인 글을 썼다는 이유로 채만식 기념예산이 줄어들게 되고 채만식이라는 작가의 문학적 가치를 깍아 내리려고 하지만 내 생각은 적어도 한 인간으로서 그 당시의 상황이 그를 그렇게 밖엔 행동할 수 없는 불가피한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여담이지만 채만식은 그 이후에 ’민족의 죄인‘이라는 글을 통해 자신의 과오를 대중에게 공개적으로 사죄하는 글까지 올렸으니 그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지식인은 합리적인 사고를 통해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하고, 그 정확한 판단을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그릇된 것을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모든 상황이 그들의 사고조차 가로막아 버릴 수 있다면 그들은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확실한 답변이 떠오르질 않는 밤이다...
지식인은 합리적인 사고를 통해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하고, 그 정확한 판단을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그릇된 것을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모든 상황이 그들의 사고조차 가로막아 버릴 수 있다면 그들은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확실한 답변이 떠오르질 않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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