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분간의 환상적인 그림엽서와 같은 영화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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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분간의 환상적인 그림엽서와 같은 영화를 보고나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기하기만 하다. 캐릭터의 성격설명 방식이나 자신이 출연하는 상상의 텔레비젼을 보는 설정이나 자살하는 물고기등의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신기하고 신선하게 다가온다.
아멜리라는 주인공의 매력은 이 영화를 진행하는데 있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생각하는 하나하나 기발하고 발칙한 상상력들이 가득 담겨 있고, 하는 짓도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한 너무나 귀여운 소녀이다. 스토리에 결정적인 반전은 없지만 각 사건마다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고 모든 장면에 세심한 신경을 써서 프랑스적이라는 이미지를 그림엽서처럼 예쁘게 담아서 우리에게 선사해주는, 만들어진 영상이 너무 아름다워 우리의 마음에 와 닿게 하는 영화인 것이다.
또한 유리노인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표정을 알 수 없는 소녀의 모습은 아멜리의 상징으로 아멜리의 성격이나 외로움을 표현해주며 그림 속의 소녀에 대한 노인과 아멜리의 대화는 서로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아멜리에>의 다른 사람들에게 작은 것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자신의 행복과 사랑도 찾아간다는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사소함에서 발견하는 일상의 행복을 가르쳐 준다. 우리가 잃고 살아가고 있던 작지만 아름다운 가치들 또한 일깨워 준다. 그리고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에게는 아멜리 나름의 귀여운 응징을 하는데, 이것은 일상의 소박한 기쁨을 깨고 남을 불쾌하게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경고일 것이다.
-분석을 통해 나는 이 영화가 좋은 영화라는 것을 내 느낌만으로가 아니라 표현기법과 편집, 스토리같은 여러 영화언어적 측면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가 미학적으로도 잘 표현되었다는 것을 알고 나니 매우 뿌듯해짐을 느낀다.
내가 생각했을 때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따스함을 전해주는 영상이다. 화려하면서도 감각적인 화면은 아멜리에의 세상을 보는 따뜻한 시선과 사랑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거기에 오드리 도뚜의 풍부한 표정과 연기는 이 영화에 한층 푹 빠질 수 있게 해준다. 음악이나 주옥같은 대사들 또한 일품이다. 특히 위트가 넘치고 철학적인 대사들이 많아 외우고 다니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할 정도이다. 나는 영화를 보는 2시간 내내 아름다운 색채속에서 행복함을 잔뜩 느꼈다. 비록 내가 놓치고 지나간 부분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보고 분석을 하였다는 것으로도 내 마음은 뿌듯함으로 가득차 있다. 이제 편한마음으로 다시 한번 더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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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매체예술론,   영화언어,   아멜리에,   프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