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종교

목차

1. 서 론 - 문제제기
2. 일본 종교의 특징
3. 영화와 애니메이션 속에서 찾은, 일본인의 생활 속에서의 종교
4. 설문조사
4. 종교적 혼합주의 관념의 형성 배경
◆ 결 론

본문내용

것으로써 일본의 종교적 혼합주의을 이해하려는 입장도 있다, 수많은 신들을 섬겨오던 일본인이기에 애초부터 어떤 종교, 어떤 신에 대해서 도 관용적이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신또(神道)'라는 말과 수많은 '가 미(신)'들이 등장하는 일본 건국 신화는 정치적인 의도를 많은 부분 내포한 채 만들어진 것이다. 그보다 훨씬 더 근본적으로 역사시대 이전부터 일본인들이 다양한 형태로 숭배하던 대상은 자연과 인간과 신들 속에 동시 다발적으로 나 타나는, 무소부재하며 항상 활동하는 생명, 그 자체였다.
② 일본인이 원하는 신은 '생활에 밀착된 신'
- 일본의 종교학자 아마 도시마로는 "일본인의 이상은 '사계절, 아침저녁의 일 상에서 느껴지는 평범한 행복', 즉 평범의 추구"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평범 지향의 성향이 종교관에도 이어져, 일본인에게 신은 일상생활 속에 머무르는 존재이다. 화려한 교회나 신전이 굳이 필요하지 않았고, 부처나 하나님같은 강 하고 초월적인 신에게 집착하지도 않았다.
③ 사람과 다르지 않은 신
- 더 나아가 일본인에게 있어서 ‘가미’는 인간과 질적으로 상이한 절대타자로서 의 창조신이 아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종교관념에서는 가미와 인간의 본질적 인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일본 고유의 신도에는 수백만의 가미가 있지만 단 한번도 추상적이거나 초월적인 신이 숭배된 적이 없다. 일본 역사 속의 큰 인 물들(도쿠가와 이에야스 등)이나 조상신 등이 숭배되는 것도 한 예이다-우리 나라에서도 조상들에 대한 제례의 전통이 있지만 신으로 숭배하지는 않는다-.
④ 지리적 특성
- 아름다운 자연과 온화한 기후 속에서 일본인은 현세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을 키울 수 있었고, 섬나라라는 특성 때문에 오랫동안 외적의 침입이나 극단적인 천재도 없이 오랜 세월을 살아왔기 때문에 종교를 열망하는 풍토가 형성되지 않았다.
5. 결 론 - 일본의 “종교적 혼합주의”에 대한 평가
① 부정적 측면
▶ 지배 계급에게 이용되는 종교 - 종교의 변질
- 유연한 사고와 열린 마음은 한편으론 확고한 신념의 부재와 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소박한 일본인들의 종교적 관대함은 역사적으로 지배 계급에 게 많이 이용되어왔다. 본래부터 존재하고 있던 신앙들을 신도라는 이름을 붙 여 아우르게 된 것, 즉 신도의 공식적인 발생은 불교의 전래와 함께 쏟아져 들 어오던 외래 문물들로부터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노력에서 비롯된 것 이다. 한편 그리스도교가 전래된 수 17세기에는 신도수가 75만에 달했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의 인구가 현재의 1/6에 불과했으니 대다한 중흥기를 구가했음 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이면을 파헤쳐보면, 당시 서양 문물 도입에 혈안이 되어있던 다이묘들이 실리적인 이유로 자신이 개종하면서 그들 영지의 백성들 까지 반강제적으로 개종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존재했었다. 그리고 20세 기 초 군국주의 일본이 국민통합을 위해 국가신도를 널리 장려했고 그것의 잔 재로 지금까지 남아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변질된 종교의식의 가장 좋은 얘라고 하겠다.
▶ 소속감, 일체감의 부재
- 물론 어느 종교이건 확고한 종교적 신념과 신앙을 지닌 독실한 신자들은 있 다. 그러나 각종 통계 수치나 전술한 내용들에서도 드러나듯 많은 일본인들이 여러 종교에서 자신들이 필요한 부분들은 받아들여 이용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무종교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특정 종교를 믿는 사람들조차도 다른 종교의 좋은 것, 재미있는 것은 아무 거리낌없이 이용한다. 그러다보니 종교적인 고민 이나 본질적인 것에 대한 사색은 있을 수 없고 자신의 종교에 대한 소속감 등 도 부족할 수밖에 없다.
② 긍정적 측면
▶ 종교 갈등이 적다
- 종교분쟁은 전쟁의 원인이 될 정도로 심각한 문제이다. 물론 우리나라나 일 본은 종교분쟁이 일어날 만한 사회적 환경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도 분 명 종교갈등은 존재한다. 타종교간 뿐만 아니라 같은 종교 안에서의 갈등도 많 이 보아왔다. 나쁘게 비판하자면 기득권이나 이해관계 등의 종교외적 문제들도 원인으로 거론할 수 있겠으나 지나친 종교적 신념이나 신앙에서 비롯된 배타주 의 정도로 이해하자. 그런데 일본에서 이런 종교적인 갈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 었던 것은 본적이 없는 것 같다-옴진리교 문제는 종교갈등이 아니다-. 일본인 들의 신앙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수없이 언급한 유연한 종교관, 내것이 아닌 다 른 것도 좋은 것은 인정하는 개방된 모습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이이토코도리(良いとこ取り)”
- 아이토코도리란 “좋은 점만 취한다”라는 뜻이다. 이는 서구문물의 좋은 점들 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그것을 자신들에게 맞게 변형, 발전시킴으로써 오늘의 일본을 있게 한 일본인 특유의 가치관이다. 이러한 가치관은 6세기, 불교와 유 교를 고유의 신앙인 신도와 통합하기 위한 사고방식인 ‘습합(習合)사상’에서부 터 비롯된 것이다.
◆ 결 론
지금까지 일본의 독특한 종교관의 특징과 그것의 장단점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한 나라의 국민성이란 오랜 세월에 걸쳐 그들이 처한 환경에 따라 형성되고 그들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발전해 온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나라 사람들의 국민성, 그리고 그것의 한 모습인 종교관에 대해 옳고 그름을 논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일본인들의 독특한 종교관에는 역기능적인 측면도 물론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자연친화적이고 소박한 종교관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유연한 사고방식은 분명 본받을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① 설문내용 및 결과
Q1> 당신은 종교를 가지고 있습니까?
Q2> (종교가 있다고 답한 사람들에 한해서) 당신의 종교는 무엇입니까?
Q3> 다음 중 당신이 참석한 적이 있는 종교관련 행사에 모두 표시해 주세 요. (중복 응답 가능)
Q4> ( Q4의 ⑤번에 표시한 사람들에 한해) 당신은 마쓰리에 얼마나 자주 참여하십니까?
Q5> 당신의 배우자가 될 사람이 당신과 다른 종교의 매우 열렬한 신자라 면?
Q6> 만약 당신이 신년운세나 점을 봤는데 운세가 매우 안 좋으니 부적을 갖고 다닐 것을 권한다면?
Q7> 당신과 다른 종교의 사람이 당신에게 포교 활동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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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종교,   일본문화,   일본의 종교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