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결국은 명확히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과 같다. 감옥 밖의 세상에서도, 감옥 안에서 구속되어있는 것처럼 산다는 문제, 그 현실적인 고통이 자신을 옭아매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ARLENE. I did... (This is very difficult.) I mean, Arlie was a pretty mean kid, but
I did... (Very quickly) I didn't know what I ... (Breaks down completely, screaming, crying, falling over into Ruby's lap.) Arlie! (Grieving for this lost self.) (p.62)
위의 대사에서 Arlene이 '잃어버렸던 자신(lost self)'인 Arlie를 부르며, Arlie도 자신의 일부이고, 자신의 과거이며, 그것과 분리해서는 현재의 Arlene 자신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Arlene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Arlie가 살아왔던 방식대로 남자들에게 종속되어 이용당하면서 살 것인가, 아니면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이 생각했던 것에는 못 미치지만, 자신의 의지가 그 속에 들어 있는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할까? Arlene은 양손에 Carl이 주고 간 전화번호가 쓰여진 종이 성냥(matchbook)과 Bennie가 주고간 모텔 전화번호가 쓰여진 종이 조각을 들고 있다.
ARLENE. No. (Bennie leaves, Arlene gets up and picks up the matchbook Carl gave her and holds, it with Bennie's piece of paper.) (p.64)
Ruby는 Arlene의 망설임을 보며, Arlene이 둘 다를 선택하지 않도록 옆에서 유도한다. 결국 Arlene은 Carl이 준 종이 성냥을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Bennie가 놓고 간 화분을 'These plants is real ugly.'(p.64)라고 말함으로써 앞으로 Arlene이 살아갈 삶에는 Carl과 Bennie는 빠져 있을거라는 암시를 준다.
마지막 장면에서 Arlie와 Arlene이 함께 나와 서로를 알아보고 서로를 향해 말을 한다.
ARLIE and ARLENE. (Arlene has begun to smile during the story, now they say together, both standing as Mama did, one hand on her hip.)
Arlie, what you doin in there? (p.65)
"Arlie, 거기서 뭐하고 있니?"라는 위의 대사는 Arlene이 Arlie를 떼내 버려야 할 자아가 아니라, 자신의 것인 자기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Arlene은 자기 의지대로 '선-감옥 밖의 세상-Arlene(good-outside)'과 '악-감옥안의 세상-Arlie(evil-inside)'를 명확히 나누어, 그 중 좋은 쪽인 Arlene(good-outside)으로 살아갈 수는 없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악-감옥안의 세상-Arlie'(evil-inside-Arlie)'도 자신의 일부로 인정했을 때만이, 아버지, Carl, Bennie, 기타 간수들로부터 이용당하고 착취당했던 삶으로서가 아니라, Ruby의 도움으로 깨달았던 진짜 현실, 하지만 그 안에 Arlie였을 때는 빠져 있었던 자기 자신, 자기 주체가 살아있는 그런 삶을 Arlene은 살 수 있는 것이다.
Ⅶ.
Getting Out은 Arlene이라는 한 여자의 삶의 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 속에서 Arlene은 Arlie로부터 '벗어나기'위해 노력한다. Arlene에게 과거의 Arlie는 '악(evil)'이고 '감옥(inside)'이다. Arlene이 '악(evil)'이고 '감옥(inside)'인 Arlie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아버지와 Carl과 같은 남자들의 성적 억압과, Principal과 엄마처럼 Arlie를 자기들 기준에 안 맞는 아이로 미리 규정하고 자신들의 세계로부터 내 몬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감옥 안에서 Arlie는 'Chaplain'의 존재를 통해 Arlie가 아닌 다른 사람 즉, Arlene이라는 새로운 인물로 다시 태어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Chaplain은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사람이다. Chaplain은 Arlie가 아닌 다른 사람, 정상적이고 착한 사람으로 살고 싶었던 Arlene의 소망을 상징한다.
감옥 밖으로 나온 Arlene은 간단히 Arlie가 아닌 다른 사람, 열심히 일하고 아이를 데리고 놀러가기도 하는 평범한 보통 사람으로 살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러나, 전과자이고, 여자이고, 기술도 없는 자신이 살아갈 삶이란 남루한 것일 수밖에 없다. 여기에 Carl과 Bennie는 유혹으로 다가온다. 남자들에게 의존해서 그들에게 이용당하더라도 그 순간은 편한 그런 삶에의 유혹이다. 같은 전과자이고 여자인 Ruby는 풍부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삶을 열심히 꾸려가는 모습을 Arlene에게 보여주면서, Arlene이 Ruby자신처럼 자기 주체적인 삶을 살도록 도와주고 싶어한다. Arlene이 감옥 밖으로 나와서 깨닫는 현실은, '악-선(evil-good)', '감옥 안-감옥 밖(inside-outside)', Arlie-Arlene이 자기 의지대로 간단히 나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감옥 밖의 세상도 감옥의 구속처럼, 힘들고, 제약이 많다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감옥 안(inside)-감옥 밖(outside)'으로 구분되지 않는 세상처럼, Arlie와 Arlene, '악(evil)'과 '선(good)'이 구분되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하나이고, 하나라는 것을 인정했을 때만이(Arlene이 자신의 과거를 현재의 자신과 연장선상에서 감싸안을 때만이), 진짜 삶, 자율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이 작품 Getting Out 안에서 고통스러운 내면의 갈등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ARLENE. I did... (This is very difficult.) I mean, Arlie was a pretty mean kid, but
I did... (Very quickly) I didn't know what I ... (Breaks down completely, screaming, crying, falling over into Ruby's lap.) Arlie! (Grieving for this lost self.) (p.62)
위의 대사에서 Arlene이 '잃어버렸던 자신(lost self)'인 Arlie를 부르며, Arlie도 자신의 일부이고, 자신의 과거이며, 그것과 분리해서는 현재의 Arlene 자신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Arlene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Arlie가 살아왔던 방식대로 남자들에게 종속되어 이용당하면서 살 것인가, 아니면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이 생각했던 것에는 못 미치지만, 자신의 의지가 그 속에 들어 있는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할까? Arlene은 양손에 Carl이 주고 간 전화번호가 쓰여진 종이 성냥(matchbook)과 Bennie가 주고간 모텔 전화번호가 쓰여진 종이 조각을 들고 있다.
ARLENE. No. (Bennie leaves, Arlene gets up and picks up the matchbook Carl gave her and holds, it with Bennie's piece of paper.) (p.64)
Ruby는 Arlene의 망설임을 보며, Arlene이 둘 다를 선택하지 않도록 옆에서 유도한다. 결국 Arlene은 Carl이 준 종이 성냥을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Bennie가 놓고 간 화분을 'These plants is real ugly.'(p.64)라고 말함으로써 앞으로 Arlene이 살아갈 삶에는 Carl과 Bennie는 빠져 있을거라는 암시를 준다.
마지막 장면에서 Arlie와 Arlene이 함께 나와 서로를 알아보고 서로를 향해 말을 한다.
ARLIE and ARLENE. (Arlene has begun to smile during the story, now they say together, both standing as Mama did, one hand on her hip.)
Arlie, what you doin in there? (p.65)
"Arlie, 거기서 뭐하고 있니?"라는 위의 대사는 Arlene이 Arlie를 떼내 버려야 할 자아가 아니라, 자신의 것인 자기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Arlene은 자기 의지대로 '선-감옥 밖의 세상-Arlene(good-outside)'과 '악-감옥안의 세상-Arlie(evil-inside)'를 명확히 나누어, 그 중 좋은 쪽인 Arlene(good-outside)으로 살아갈 수는 없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악-감옥안의 세상-Arlie'(evil-inside-Arlie)'도 자신의 일부로 인정했을 때만이, 아버지, Carl, Bennie, 기타 간수들로부터 이용당하고 착취당했던 삶으로서가 아니라, Ruby의 도움으로 깨달았던 진짜 현실, 하지만 그 안에 Arlie였을 때는 빠져 있었던 자기 자신, 자기 주체가 살아있는 그런 삶을 Arlene은 살 수 있는 것이다.
Ⅶ.
Getting Out은 Arlene이라는 한 여자의 삶의 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 속에서 Arlene은 Arlie로부터 '벗어나기'위해 노력한다. Arlene에게 과거의 Arlie는 '악(evil)'이고 '감옥(inside)'이다. Arlene이 '악(evil)'이고 '감옥(inside)'인 Arlie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아버지와 Carl과 같은 남자들의 성적 억압과, Principal과 엄마처럼 Arlie를 자기들 기준에 안 맞는 아이로 미리 규정하고 자신들의 세계로부터 내 몬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감옥 안에서 Arlie는 'Chaplain'의 존재를 통해 Arlie가 아닌 다른 사람 즉, Arlene이라는 새로운 인물로 다시 태어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Chaplain은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사람이다. Chaplain은 Arlie가 아닌 다른 사람, 정상적이고 착한 사람으로 살고 싶었던 Arlene의 소망을 상징한다.
감옥 밖으로 나온 Arlene은 간단히 Arlie가 아닌 다른 사람, 열심히 일하고 아이를 데리고 놀러가기도 하는 평범한 보통 사람으로 살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러나, 전과자이고, 여자이고, 기술도 없는 자신이 살아갈 삶이란 남루한 것일 수밖에 없다. 여기에 Carl과 Bennie는 유혹으로 다가온다. 남자들에게 의존해서 그들에게 이용당하더라도 그 순간은 편한 그런 삶에의 유혹이다. 같은 전과자이고 여자인 Ruby는 풍부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삶을 열심히 꾸려가는 모습을 Arlene에게 보여주면서, Arlene이 Ruby자신처럼 자기 주체적인 삶을 살도록 도와주고 싶어한다. Arlene이 감옥 밖으로 나와서 깨닫는 현실은, '악-선(evil-good)', '감옥 안-감옥 밖(inside-outside)', Arlie-Arlene이 자기 의지대로 간단히 나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감옥 밖의 세상도 감옥의 구속처럼, 힘들고, 제약이 많다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감옥 안(inside)-감옥 밖(outside)'으로 구분되지 않는 세상처럼, Arlie와 Arlene, '악(evil)'과 '선(good)'이 구분되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하나이고, 하나라는 것을 인정했을 때만이(Arlene이 자신의 과거를 현재의 자신과 연장선상에서 감싸안을 때만이), 진짜 삶, 자율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이 작품 Getting Out 안에서 고통스러운 내면의 갈등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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