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메니데스와 헤라클레이토스의 존재와 생성의 대립-논리와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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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기

파르메니데스

헤라클레이토스

대립되는 사상

결론

본문내용

로운 사유 방식을 정초한 것이었다. 세계관과 시대적 과제의 이러한 상관 관계는 근대의 변증법적 사유(헤겔과 마르크스)에서 보다 분명하게 드러난다. 헤라클레이토스가 살고 있던 그리스 사회는 지난 수십 세기나 지탱해 오던 낡은 벽이 허물어져 내렸던 사회적 변혁기였다. 어제의 신앙이나 법률은 무용지물이 되고 어제의 평민이 명예를 얻고, 귀족은 부랑자가 되어 방황했다. 헤라클레이토스의 철학에는 대내적으로 낡은 씨족 귀족 제도가 붕괴하고 새로운 노예 제도가 승리를 얻었다는 점, 대외적으로는 페르시아군의 침입이라는 동란과 격동의 시대가 변증법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따라서 모든 변화를 지배하는 세계 법칙으로서의 로고스는 물리적 자연의 관찰을 통해 얻어졌다기보다는 오히려 당시의 경제적· 정치적 상황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사회 혼란, 상품 생산, 전통적인 종교관의 변화 등에 영향을 받아 그는 이들을 포괄적으로 지배하는 법칙을 생각하게 되었고 곧이어 이 법칙을 자연에도 적용하였던 것이다. 그는 사회 생활에 관해 말할 때도 항상 세계 법칙의 문제를 다루었는데, 사회 생활이 로고스에 따라 인도되어야 하며 그렇지 못할 때는 혼란이 야기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의미에서 헤라클레이토스의 로고스는 자연 현상에만 국한된 세계 법칙이 아니다. 로고스는 동시에 인간을 지배하는 법칙으로서 이성적 사유이며, 나아가서는 인간들이 모인 사회를 지배하는 법칙으로서 노모스(nomos:도덕률, 법률)이기도 하다. 이리하여 헤라클레이토스에게는 자연을 지배하는 법칙과 인간 및 사회를 지배하는 법칙은 다같이 로고스로서 하나이다.
헤라클레이토스의 철학이 그의 시대와 맺는 의식적 연관은 그 외에도 만물의 운동 원리인 불을 상품 교환에 비유하고, 투쟁과 전쟁을 만물의 아버지라 말하는 데서도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요컨데 철학사적으로 볼 때 헤라클레이토스의 철학에 이르러 자연 철학적 규정으로부터 사회 철학적인 규정으로의 이행이 발생한다. 이러한 이행은 다원론과 원자론을 거치면서 소피스트에 이르러 철학의 중심적 문제로 정립된다.
결론
파르메니데스와 헤라클레이토스의 대립은 존재와 생성, 엘레아 학파와 헤라클레이토스, 존재 중심의 사유와 생성·운동 중심의 사유, 거시와 미시, 정태적 철학과 동태적 철학의 대립이라고 압축해 볼 수 있다. 그러나 파르메니데스와 헤라클레이토스는 사실상 정신적인 쌍생아다. 왜냐하면 그들 두 사람한테는 궁극적으로 참된 존재, 그리고 하나인 전존재가 문제되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도 대립의 여지는 남아 있지만 서로 적개심을 가질 정도로 대립되어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한쪽, 즉 파르메니데스는 순수 존재 때문에 세계의 완전한 점멸을 감수하며, 다른 한쪽, 즉 헤라클레이토스는 모순으로 가득 찬 현실을 생생하게 이해된 일자(一者)로 구원했다. 동시에 초기의 이 두 철학자는 철학사에서 끊임없는 변수를 지니면서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오곤 했다. 즉, 그것은 절대자에로의 몰락과 침몰,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통한 수수께끼투성이의 현실에 대한 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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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2.06
  • 저작시기2005.0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84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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