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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인물 분석
1. 어머니 황氏
이 사건의 열쇠를 쥔 인물이다. 아버지가 중학교 때 돌아가셨지만 많은 재산을 남겨 유복하게 자랐다. 야무지고 똑똑한 그녀는 명문여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 영부인이 되겠다며 그 꿈을 실현해 줄 인물로 엘리트 장교인 남편 이氏를 택했다. 그러나 남편이 대령 진급에 실패하고 퇴역하자 부부관계가 악화했다. 신경질적인 성격의 황氏는 신앙생활에 심취했지만 주변 사람에게 너무 있는 척, 아는 척해서 따돌림 당했다. 황氏는 두 아들을 스파르타식으로 키웠는데 큰아들은 어머니의 교육에 반항했다. 소극적이고 예민한 성격의 은석은 그대로 따랐지만 마음의 상처는 컸다. 은석이 기록한 어머니의 학대 중에는 초등학교 때 운동화 끈을 못 묶는다고 때리고, 밥을 늦게 먹는다고 젓가락을 던지고, 책가방에 동화책이 있다고 혼나고(이것은 황氏의 어머니가 딸이 소설을 읽으면 야단쳤다는 대목을 연상시킨다), 전화 메모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다고 따귀 맞고, 키가 작아 사회생활이 힘들 것이라는 등의 모욕을 주고, 도시락을 안 싸줘 분식집 김밥으로 때운 때가 잦은 일 등 보통의 부모자식 관계에서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
1. 어머니 황氏
이 사건의 열쇠를 쥔 인물이다. 아버지가 중학교 때 돌아가셨지만 많은 재산을 남겨 유복하게 자랐다. 야무지고 똑똑한 그녀는 명문여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 영부인이 되겠다며 그 꿈을 실현해 줄 인물로 엘리트 장교인 남편 이氏를 택했다. 그러나 남편이 대령 진급에 실패하고 퇴역하자 부부관계가 악화했다. 신경질적인 성격의 황氏는 신앙생활에 심취했지만 주변 사람에게 너무 있는 척, 아는 척해서 따돌림 당했다. 황氏는 두 아들을 스파르타식으로 키웠는데 큰아들은 어머니의 교육에 반항했다. 소극적이고 예민한 성격의 은석은 그대로 따랐지만 마음의 상처는 컸다. 은석이 기록한 어머니의 학대 중에는 초등학교 때 운동화 끈을 못 묶는다고 때리고, 밥을 늦게 먹는다고 젓가락을 던지고, 책가방에 동화책이 있다고 혼나고(이것은 황氏의 어머니가 딸이 소설을 읽으면 야단쳤다는 대목을 연상시킨다), 전화 메모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다고 따귀 맞고, 키가 작아 사회생활이 힘들 것이라는 등의 모욕을 주고, 도시락을 안 싸줘 분식집 김밥으로 때운 때가 잦은 일 등 보통의 부모자식 관계에서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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