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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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는 말
- 미국 TV프로에 등장한 한국의 교육

들어가서
- 교육의 개념
- 지적, 도덕적 경험의 성장과 교육
-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
- 기본적 오리엔테이션
- 명일을 여는 교육
- 스승의 모습

끝맺는 말
- 교사는 소명인가? 노동인가?
- 인사냐? 경사냐?

본문내용

리를 듣는다. 세상의 유혹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보다 높은 곳으로부터 오는 소리를 듣는다. 젊은이가 도움을 호소하는 소리 없는 소리를 들으며, 어린이의 요청의 소리를 듣고, 그의 도움을 부르는 소리를 듣는다.
교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어린이에게 위안을 주는 인자한 말이다. 그의 말이 있으매 젊은이는 바른길을 가게되고, 이 목소리가 있으매 어린이는 참됨과 착함과 아름다움을 따라가는 것이다. 교사의 말은 학생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학생과 더불어 하는 말이다. 그이 말은 학생에게 명령하는 말이 아니라, 그와 더불어 생각을 교환하는 대화다. 참된 교육은 학생과 더불어 이야기할 때, 배우는 자와 더불어 대화를 나눌 때 비로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끝맺는 말
교사는 소명인가, 노동인가?
"남을 움직이려거든 내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 남을 감격시키려거든 내가 먼저 감격해야 한다.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말만이 정말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다. 나의 정성은 학생들의 정성을 불러일으키고, 나의 정열은 학생들의 정열에 전파한다. 인간은 부르면 대답하는 존재다. 진정한 교육은 성(誠)과 열(熱)에서 이루어진다.…교육은 혼과 혼의 대화요, 인격과 인격의 부딪침이요, 정성과 정성의 호응이요, 정열과 정열의 만남이다."
이 말은 내 인생의 지침과도 같은 글이다. 이 것을 보고서 한 선배가 내게 해준말이 동시에 생각났다. "남을 바꾸려 하지 말라. 절대 안 바뀐다. 내 자신을 바꿔보아라. 세상이 바뀔 것이다." 이 얼마나 정곡을 찌르는 말인가! 교사가 되어서 학생들의 개성은 생각지도 아니하고 오직 모든 아이들을 자신의 토대에만 맞추려는 이기적이고 기만적인 행동과는 정반대되는 행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 교사라는 직업은 아이들을 똑같은 판에다 맞추어 구워내는 공장의 노동자가 아니다. 교사는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인만큼 일에 종사하는 태도부터가 달라야 한다는 말이다.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이 '스승'이라는 책은 교사라는 직업을 '부르심'이라 명명한다. 이 '부르심'이란 남이 강요하지 않은 소명으로서 노동과는 근본적으로 다름을 전제한다. 어찌보면 소명이나 노동이나 다 같이 직업에 종사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공통될지 모른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이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태도에 달려있다. 이 태도가 또한 단순 노동과 소명을 구분하는 근본적 차이이며 그 속성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비전이라고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즉, 다시 말하면 직업에 있어서 노동과 소명의 차이는 거기에 임하는 태도에 따라 결정되며, 이 태도는 그 일을 비전을 가지고 일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로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교육에 있어서의 비전은 교사가 학생들에게 그냥 지식만을 전달하느냐, 아니면 한 아이를 진정한 인간으로 키워냄으로, 인류적으로 역사적으로 공헌을 하느냐에 그 구분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의 정신을 올바르게 가다듬어 대의를 가지고 성장하게 만드는 것, 큰 일군은 아닐지라도 그가 살아가면서 정말 인간다운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게 인도하는 것이 교육에 있어서의 비전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다.
인사(人事)냐? 경사(經師)냐?
교사는 고달픈 길을 간다. 수많은 개구쟁이들과 하루종일 싸워야 하는 길이다. 이 길은 또한 외로운 길이다. 이것이 교사가 선택한 길이다. 일생을 두고 걸어야 하는 길이다. 이처럼 고달프고도 외로운 길-이것이 교사가 걷는 길이요, 걸어야 하는 길이다. 그러나 교사는 이 길을 버리지 않는다. 자기 스스로가 택한 길이요, 부르심을 받아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사가 가는 길은 반드시 고달프지만은 않다. 어린이가 그의 길벗인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교사는 탐험의 길을 간다. 그가 가는 길가에 놓여있는 새것을 탐험하기 위한 길을 가기도 하지만, 그는 어린이의 잠재적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길을 가기도 한다. 어린이들은 각양 각색의 특징과 능력을 가지고 교사를 찾아온다. 교사의 임무는 이들을 발견하고 계발하는 일이다. 묵묵히 진리에의 길을 걷고 있는 구도자의 모습, 어린이와 더불어 탐험하고 탐구하는 모습이 바로 교사다.
인사(人師)가 될 것이냐, 경사(經師)가 될 것이냐...인사는 참된 인간을 기르는 교사를 말하고 경사는 지식만을 전수하는 교사를 말한다. "자치통감"이라는 책을 보면, 경사는 만나기 쉬워도 인사는 만나기 어렵다고 개탄한 글을 찾을 수 있다. 이 말을 바꾸면, 교과서에 실린 글을 가르치는 교사는 흔해도 사람을 가르치는 교사는 보기 어렵다는 뜻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이 그렇지 않은가 싶다. 인사가 되느냐 경사가 되느냐는 교사 스스로가 결정할 문제이다. 다만, 가족이나 친척들, 아니면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들을 불러서 눈을 한번 마주쳐 보자. 그들의 해맑은 눈을 보고 난 후에도 교과서에 있는 딱딱한 공식들만 가르쳐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지. 사람은 많다. 그러나 바른 사람은 드물다. 옆에 있는 어린이라 바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꺼이 인사가 되어 주는게 우리의 할 일 이라는 게 오천석 선생님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교훈이라 하겠다.
의무감에 못 이겨 맡겨진 하루의 일을 기계적으로 되풀이함으로써 생계의 수단을 삼는 데 그친다면, 이것은 분명 노역에 불과하다. 그러나 교사가 이러한 울타리를 초월하여 고매한 비전을 높이 세워 자신들이 맡은 어린 생명의 성장을 도움으로 그의 잠재적 가능성을 개발하여 풍요한 생활을 영위케 한다면, 그래서 이를 통하여 나라와 겨레와 인류의 발전을 돕는데 이바지한다면 그것은 바로 '부르심', 즉 소명이 된다고 한다. 직업이 소명이 되려면 일에 대한 코미트멘트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이는 일에 대한 헌신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정열과 충성이 담긴 마음이다. 즉, 자기 일에 대한 정열과 성의를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교사는 겸허한 태도로 지식의 탐구자의 길을 가면서 학생들과 함께 배우는 사람임을 앞으로도 잊어서는 안되겠다는 결심을 마지막으로 하면서 글을 맺는다.
참고문헌 - 「스승」오천석 지음. 교육과학사
「교육의 개념」이홍우 지음. 문음사
「존 듀이:교육론」이돈희 지음. 서울대학교출판부
  • 가격2,000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05.06.03
  • 저작시기2005.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0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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