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프롤로그 (prologue)
2. 곡 구성과 감상
1. 김죽파 전승 ‘민간 풍류’
2. 김 죽파류 가야금 산조
3. 에필로그 (epilogue)
2. 곡 구성과 감상
1. 김죽파 전승 ‘민간 풍류’
2. 김 죽파류 가야금 산조
3. 에필로그 (epilogue)
본문내용
이미 그것은 예전에 듣던 의미 없는 멜로디의 연속이 아니었다. 가야금에는 우리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고 우리의 마음이 있었으며 우리네 조상들과 우리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때론 웃고, 때론 울고 그러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곡조 속에 왜 박 동진 선생께서 우리의 것은 소중한 것이라고 하셨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비록 많은 시간이 흐르고 찾는 사람이 적으며 점점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가고 있지만, 우리의 가슴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살아 숨 쉬고 모두 공감하며 나눌 수 있는 음악이란 생각이 들었다. 때문에 국악에는 들어 온지 얼마 안 되는 서구의 그것들, 힙합이니 재즈니 하는 것은 도저히 따라오려 해도 따라 올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다. 또한 그것을 지키고 잘 계승하기 위해서라도 국악인들은 나름대로 이 시대와 호흡할 수 있도록, 자신의 본질은 잊지 않되, 더욱 시대에 흐름에 맞는 모양으로 변화할 수 있어야 할 것이고 이 시대에 사는 우리들 역시 오랫동안 우리의 음악으로 우리의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국악에 대한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럴 때에 우리는 진정한 우리의 모습을 가진 민족으로 세계 속에서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