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교평준화가 가져온 교육적 효과와 문제점 그리고 전망

목차

1. 서론

2. 본론
1) 고교평준화의 도입배경
2) 고교평준화의 교육적 목적
3) 평준화의 목적은 잘 달성 되었는가
4) 고교 평준화 정책의 문제점

3. 고교 평준화의 단점에 대한 논의, 극복방안

4. 결론

본문내용

4. 결론
지금까지 평준화 정책에 대한 논쟁은 주로 성적을 기준 삼았다. 그러나 교육은 교육적인 관점에서 논해야지 단순히 성적만으로 평준화 정책의 존폐를 얘기하는 것은 교육의 본질에서 어긋나는 것이다. 그리고 이분법적으로 폐지냐 유지냐로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 평준화와 비평준화가 가져오는 장단점의 무게는 거의 같기 때문이다. 문제는 평준화 정책을 얼마나 적극적, 근본적으로 건드리느냐의 차이이다. 적절한 비유일지 모르겠지만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는 동면의 양면처럼 다르지만 또한 서로 보완하는 측면도 갖고 있다. 자본주의는 공산주의의 장점을 적절히 보완하여 좀더 세련되게 스스로를 수정했다. 이렇듯 평준화냐 비평준화 문제도 어느 정책도 완벽하지 않으니, 어떤 정책으로 가더라도 서로의 장점을 잘 보완하여 각자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얼마나 현명하게 해결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나의 의견을 말하자면 대학교육은 전문교육으로써 비평준화가 필수불가결할지 몰라도 고등학교는 인간답게 살도록 도와주는 보통교육, 의무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 평준화체제를 기본적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그 문제점을 보완하는 편이 좋다는 생각이다.
우리나라처럼 교육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은 나라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교육의 경쟁력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것에는 모두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교육의 궁극적 목표가 단지 특정 엘리트를 길러내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물론 엘리트 교육도 필요하고 세계와 경쟁하기 위한 우수인력을 길러내기 위한 시스템 개발이 시급하다. 하지만 소수의 엘리트를 위해서 대다수의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때부터 패배감과 열등감을 심어줄 필요가 있을까? 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적인 수준의 인력은 대학과 대학원, 연구소에서 배출해야지 고등학교 때부터 굳이 필요할까하는 의문도 든다.
나는 고교 교육을 이른바 ‘보통 교육’으로 보는 입장에서 고교 수준에서는 같거나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일단 키우는 것이 국가 정책적으로 바람직하다는 본다. 물론 고교 수준에서 다양하게 교육하는 것은 좋지만 얼마나 다양하게 잘 준비하게 하는 것이냐 하는 점에서는 회의적이다. 고교수준에서 아주 특수한 직무·직업영역을 준비시키는 것이 교육적으로 온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즉 고등학교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대입이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보통교육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평준화 정책을 유지하되 그 문제점을 보완하는 형태가 합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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