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序
Ⅱ. 本
1. 징비록 1권
2. 징비록 2권
3. 녹후잡기
Ⅲ. 結
Ⅱ. 本
1. 징비록 1권
2. 징비록 2권
3. 녹후잡기
Ⅲ. 結
본문내용
다. 그러나 이러한 기록을 남기고 있는 것만으로도 높이 평가받아 마땅할 것이다.
‘녹후잡기’가 체계가 없이 쓰여져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혼란을 야기시키기도 하지만 우리가 모르고 넘어갈 수 있었던 임진왜란의 상황들을 자유롭게 서술하여서 기억하도록 하였다. ‘녹후잡기’는 징비록2권과 함께 임진왜란의 여러 상황들을 이해하고 새롭게 알 수 있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Ⅲ. 結
임진왜란은 우리에게 알려진 것 이상으로 여러 가지의 역사적인 의미가 담겨있는 전쟁이었다. 나라 안팎으로 멸망의 기운이 감돌고 있던 조선왕조에게 있어서는 위기이자 기회의 전쟁으로서 자리매김했고, 일본과 명에게는 또다른 의미로서의 전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전쟁의 기록을 남기고 있는 것만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인데, ‘지금 와서 후회한 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다만 뒷날을 위하여 경계해야 할 것이기로 써둘 따름이다’란 말은 새겨 들어야 할 ‘징비록’의 핵심적 전언이다.
우리가 읽은 이 책에서 특별하게 유성룡이 정사와 다른 어떠한 것을 언급한 바는 없다. 그리고 이 책은 징비록이란 책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작가적인 마인드로 새로엮은 책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두고 싶다. 이 책은 단지 500년전 유성룡이란 당시 정계의 거물 정치인이 쓴 기록을 그대로 우리말로 해석한 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책을 그대로 해석해 놓은지라, 별다른 내용에 주석과 설명을 자세히 읽지 않으면 누가 뭔지 사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조차 용이치 않는 다는 단점이 있다. 이 책의 용도가 원래 이런이런 안좋은 점이 있으니 후대에 이런 실수를 다시하진 말아야할 것을 바라는 책이다.
역사의 교훈이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역사로부터 배우려는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흘러간 과거의 책이 아니다. 오늘 우리는 얼마나 달라졌는가? 징비록은 모두가 읽고 깊이 자성해야 할 바로 오늘의 책인 것이다.
글로벌 시대 한복판에 서서 무엇이 애국하는 것인지를 논한다는 것은 가끔 큰 의미가 없는 희미한 목소리로 들리기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15세기에나 지금이나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것이다. 징비록을 꼼꼼히 읽어 본 사람들은 의외로 많지 않은 것 같다.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하여 수많은 역사기록들이 있지만 이 책이 주는 감동은 여느 실록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 책의 내용을 통하여 다시 한번 애국, 애족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녹후잡기’가 체계가 없이 쓰여져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혼란을 야기시키기도 하지만 우리가 모르고 넘어갈 수 있었던 임진왜란의 상황들을 자유롭게 서술하여서 기억하도록 하였다. ‘녹후잡기’는 징비록2권과 함께 임진왜란의 여러 상황들을 이해하고 새롭게 알 수 있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Ⅲ. 結
임진왜란은 우리에게 알려진 것 이상으로 여러 가지의 역사적인 의미가 담겨있는 전쟁이었다. 나라 안팎으로 멸망의 기운이 감돌고 있던 조선왕조에게 있어서는 위기이자 기회의 전쟁으로서 자리매김했고, 일본과 명에게는 또다른 의미로서의 전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전쟁의 기록을 남기고 있는 것만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인데, ‘지금 와서 후회한 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다만 뒷날을 위하여 경계해야 할 것이기로 써둘 따름이다’란 말은 새겨 들어야 할 ‘징비록’의 핵심적 전언이다.
우리가 읽은 이 책에서 특별하게 유성룡이 정사와 다른 어떠한 것을 언급한 바는 없다. 그리고 이 책은 징비록이란 책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작가적인 마인드로 새로엮은 책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두고 싶다. 이 책은 단지 500년전 유성룡이란 당시 정계의 거물 정치인이 쓴 기록을 그대로 우리말로 해석한 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책을 그대로 해석해 놓은지라, 별다른 내용에 주석과 설명을 자세히 읽지 않으면 누가 뭔지 사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조차 용이치 않는 다는 단점이 있다. 이 책의 용도가 원래 이런이런 안좋은 점이 있으니 후대에 이런 실수를 다시하진 말아야할 것을 바라는 책이다.
역사의 교훈이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역사로부터 배우려는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흘러간 과거의 책이 아니다. 오늘 우리는 얼마나 달라졌는가? 징비록은 모두가 읽고 깊이 자성해야 할 바로 오늘의 책인 것이다.
글로벌 시대 한복판에 서서 무엇이 애국하는 것인지를 논한다는 것은 가끔 큰 의미가 없는 희미한 목소리로 들리기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15세기에나 지금이나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것이다. 징비록을 꼼꼼히 읽어 본 사람들은 의외로 많지 않은 것 같다.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하여 수많은 역사기록들이 있지만 이 책이 주는 감동은 여느 실록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 책의 내용을 통하여 다시 한번 애국, 애족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