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참성단을보고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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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라도 자손만대의 번영을 기원하며 하늘에 제사했던 단군의 뜻이 담겨져 있고 반만년 역사를 이어온 우리 겨레의 끈기와 얼이 서려 있다. 우리가 한 조상의 핏줄임을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고 분단된 조국이 통일되어야 한다는 염원의 근거도 여기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제일 끝으로 정신 없이 따라가던 오르막길보다 내리막길은 일찍 출발해서인지 좀더 수월하게 내려올 수 있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마니산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계단 손잡이에 나무를 덧붙이시는 분들을 보았다.. 우리가 산에 오르는 길을 좀 더 편하게 하려고 작업하시는 아저씨들 앞에서 다리가 아프다느니..힘들다느니.. 푸념 섞인 투정을 부린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보러 온 건지.. 아니면 심심풀이 등산을 오른 건지 알 수 없는 행동들.... 3학년 마지막 답사는 우리나라에 있는 문화재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시간과 내 자신이 아직도 미숙함을 알게 해주는 가치 있는 경험이었다. 언제나 답사 다녀온 뒤 느끼는 점이기는 하지만 요번에는 더욱 절실히 느끼지 않았나 싶다... 힘들기는 했지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답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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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참성단,   기행문,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