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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생활상을 보며, 특정한 문화를 누리는 인구가 소수라고 해서, 또 주류에 속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문화가 절대로 미개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사람-)는 모두 "인류"라고 불린다. 흑인, 백인, 황인, 남자, 여자, 어린이, 노인...... 이 모두를 통틀어서 "인류"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묶은 것이다. 사람은 다 가지각색이지만 또 한편으론 이처럼 하나이다. 가지각색의 우리가 하나로서 평화롭게 살아가려면 자기 자신과 서로를 모두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알아야만 한다. 그래서 우리에겐 인류학이 필요한 것이다. 하나 하나를 떨어트려 보지 않고 문화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하며, 이렇게 이해한 것을 올바르게 수용하여 더욱 다양하고 발전된 사회를 만들려는 노력만이 우리의 앞길을 밝혀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