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고전의이해 기말) 교육고전의이해 강의를 듣고 교육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쓰세요.

소개글

교육고전의이해 기말) 교육고전의이해 강의를 듣고 교육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쓰세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교육고전의이해 기말

1. 강의를 듣기 전 교육에 대한 나의 생각
1) 내가 생각했던 좋은 교육
2) 내가 바라보던 교육에 대한 시선

2. 고전을 통해 다시 생각하게 된 교육
1) 공자와 지눌의 교육 : 교육이란 마음을 닦는 일
2) 이황과 이이의 교육 : 도덕적 인간이 되기 위한 교육의 역할
3) 플라톤의 교육 : 철인이 통치하는 교육
4) 루소의 교육 : 자연과 자유를 통한 교육
5) 몬테소리와 듀이의 교육 : 아이 중심 교육
6) 닐과 프레이리의 교육 :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

3. 교육에 대한 나의 시선이 달라진 계기
1) 가장 영감을 주었던 강의
2) 기존의 나와 지금의 나의 교육관이 다르다고 느낀 계기

4. 강의를 듣고 난 지금의 내가 말하는 교육
1) 새롭게 정의하는 교육
2) 좋은 교육이 갖춰야 하는 조건
3) 교육은 동행이다

5.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 갖추어야 할 조건을 세 가지 핵심 축 자율, 관계, 의미 로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첫째, 좋은 교육은 반드시 ‘자율성’을 바탕에 두고 있어야 한다. 이는 학습자의 선택권이 존중되는 교육이다. 루소, 몬테소리, 닐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바와 같이, 인간은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능력을 가진 존재이며, 이 자율적 동기를 살려주는 환경이 교육의 본질적 조건이다. 자율성은 곧 학습자에게 질문할 자유, 실수할 자유, 자신의 속도로 나아갈 자유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율은 단순히 방임과는 다르다. 교육자는 학습자가 자기 주도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관찰하고 환경을 조정하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 강제된 학습은 피상적인 지식만 남기지만, 자율적인 배움은 내면의 변화로 이어진다.
둘째, 좋은 교육은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듀이가 말한 것처럼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고, 교육은 그 사회적 관계 안에서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생 사이의 존중과 소통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지식도 진정한 배움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닐의 서머힐은 이 점을 극단적인 방식으로 실험했지만, 그 핵심은 간단하다: 아이는 존중받을 때 자랄 수 있다. 교사가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배우는 사람’이 될 때, 교육은 비로소 권위가 아닌 신뢰로 작동하게 된다. 교육은 이처럼 권력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이고 진정성 있는 관계 속에서 깊어진다.
셋째, 좋은 교육은 반드시 ‘의미’를 생성해야 한다. 즉, 학습자는 자신이 배우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것이 자신의 삶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플라톤이 말한 이상국가의 교육도, 프레이리가 말한 해방의 교육도, 결국은 학습자가 세계를 새롭게 이해하고,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며,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있었다. 의미 없는 암기는 머리에 남지만, 의미 있는 경험은 마음에 남는다. 교육은 지식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식이 삶에 스며들도록 만드는 과정이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교육자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삶의 안내자여야 한다. 때로는 기다려주고, 때로는 함께 헤매며,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서 학습자가 스스로 의미를 구성할 수 있도록 공간을 열어주는 사람. 나는 이제 교사의 역할을 \'이끌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같이 걷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좋은 교육은 이러한 관계 속에서 살아 숨 쉬며, 그 안에서 학습자는 타인과 세계, 그리고 자기 자신을 연결하는 법을 배운다. 결국 좋은 교육은 외적인 평가로 가늠할 수 없다. 그것은 수치나 점수가 아니라, 한 사람의 내면에 얼마나 깊은 흔적을 남겼는가로 판단되어야 한다. 그 흔적이 자율로, 관계로, 의미로 이어질 때, 교육은 비로소 진정한 힘을 갖는다. 그리고 나는 그런 교육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믿는다.
3) 교육은 동행이다
지금의 나에게 교육을 한 단어로 압축해야 한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동행’이라고 말하고 싶다. 교육은 더 이상 일방적인 가르침도, 정해진 목적지를 향한 질주도 아니다. 그것은 누군가와 함께 걷는 과정, 같은 시간을 나누며 서로의 존재를 발견해 나가는 행위이며, 그 속에서 교사와 학생은 모두 배우는 사람이 된다. 이 단어는 내가 교육고전의이해 강의를 통해 얻은 가장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동행’이라는 단어에는 위계가 없다. 누군가가 앞서고, 누군가가 뒤따르는 구조가 아니라,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상호적 관계의 감각이 담겨 있다. 플라톤이 말했던 철인의 교육도, 루소가 그린 에밀의 성장도, 듀이가 제시한 학교 공동체도, 모두 결국은 ‘함께 걷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교육은 타인을 교정하거나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자기의 길을 찾아가도록 옆에서 함께 걷는 것이다. 교사는 그 길을 먼저 걸어본 사람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항상 더 잘 알고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 학생 역시 교사에게 배우지만, 동시에 교사로 하여금 끊임없이 반성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는 교육고전을 공부하며, 진정한 배움은 정답을 암기하는 순간이 아니라, 질문을 함께 고민하고, 서로의 생각에 귀 기울이는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은 철저히 관계적이며, 시간에 대한 감각이 내포된 과정이다. ‘동행’이란 단어에는 그 느림과 기다림, 그리고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의 리듬이 담겨 있다. 어떤 때는 걸음을 맞추기 위해 속도를 줄여야 하고, 또 어떤 때는 멈춰서 상대방을 바라볼 줄도 알아야 한다. 교육은 바로 그런 유연함 속에서 살아 숨 쉰다.
‘동행’이라는 단어를 선택하게 된 또 하나의 이유는, 이 말이 교육이 지닌 윤리적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은 결국 타인의 삶에 관여하는 일이며, 그것은 언제나 책임을 수반한다. 닐과 프레이리가 강조한 교육의 해방성도, 그 출발점은 타인과의 진정한 만남이었다. 억압적인 교육은 타자를 객체화하지만, 해방적 교육은 타자와 나 자신을 동등한 존재로 인식하는 데서 시작한다. 동행은 바로 그 윤리적 시선을 가능하게 한다. 우리는 함께 걸으며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한다. 이런 관계가 없다면, 교육은 기술이 될 뿐, 삶이 될 수 없다.
이제 나는 교육을 꿈꾸는 사람이자, 동시에 배움의 길을 걷는 동반자로서 존재하고자 한다. 학생이든 교사든 우리는 모두 어느 시점에서 누군가에게 배우고, 또 누군가와 함께 성장해 나간다. 그 속에서 지식은 단지 도구일 뿐이고, 진짜 교육은 관계 그 자체로 완성된다. 나는 이 ‘동행’이라는 단어 안에서 교육의 본질을 발견했고, 그것이 내가 교육을 계속해서 믿고, 그 길을 가고자 하는 이유가 되었다. 결국 교육이란, 누군가의 옆에 조용히 서서, 그 사람이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걸어주는 일이다. 때로는 길을 잃더라도, 때로는 멈추더라도, 그 곁을 지켜주는 것. 그것이 내가 꿈꾸는, 그리고 믿게 된 교육의 모습이다.
5. 참고문헌
조화태, 권영민 (2020) 교육고전의이해. 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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