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코르뷔지에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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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은 내용이라는 점에서 그의 도시 이론과도 일치하는 바가 있다. 그리고 그의 이론서 전체를 통해 반복하고 있는 각종의 대비와 그 이중성과도 관련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때 과연 '가장 엄격한 건축적 테마인 단순한 포피'와, '시정을 불러일으키는 무수한 기구'란 과연 각각 어떻게 생성되는 것일까? 르 코르뷔지에의 초기 건축 형태는 전체적으로 직방체의 윤곽을 가진 것이었으나, 그 내부에는 다양한 건축 언어가 충돌되고 있다. '단순한 포피'란 기계의 은유이며, 추상적인 전체(추상적 공간) 또는 유형으로서의 형태인 기하학을 나타낸다. 그리고 그것을 불변함과 완벽함이라는 정신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였다. 이에 반해, '자유로이 내장된 무수한 기구' 인간의 육체에 대한 은유이며, 필요성이라는 현실에 따라 가변성과 생활을 반영하는 정형으로서의 오브제가 제각기 볼륨을 가지며 자유로이 배치되는 것을 말한다.
르 코르뷔지에의 저서《인간의 집》에 나오는 인체 해부도를 주목해 보면, 그의 건축의 생성방법이 골조(구조), 소화 계통(볼륨), 혈액 순환(순환), 근육(기하학)이라는 4개의 시스템의 결합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이 4가지 시스템의 중합은 인간(건축)이란
① 상대적으로 단순한 대칭형('단순한 포피') 속에 포함된,
② 비대칭적인 시스템('자유로이 내장된 무수한 가구')이라는
그의 건축 이론을 집약하는 것이다. 이때 골격이란 구조와 산술적인 단위의 반복과 결합을, 소화 계통은 기능을 담은 볼륨의 문제를, 혈액 순환은 건축 내외부의 동선과 인간의 운동을, 근육은 외피와 기하학적 관계(비례, 규준선 등)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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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10.27
  • 저작시기2005.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17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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