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에 있어서의 해학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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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黃眞伊)에게서 임란전의 사회상 속에 부각된 여유있는 인간상 그대로 유머러스한 작품을 몇 편 찾아볼 수 있다. 오늘날 남아 있는 시조가 3천2·3백수라고 하지만 그 중 유머러스한 작품이 몇편 몇편 차지한다 해도 이 장르가 유머 문학에서 거들만한 것은 못되리라 본다.
다만 사설시조에는 유머 작품이 간혹 보이나 보다 풍자에 가까운 것이 많다. 그러나 3백여수 되는 사설시조 장르가 유머 문학의 생산자며 운반자인 시민계급의 전신인 중인계급에서 나왔다는 것은 흥미롭다. 그들이 부를 축적하며 사회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던들 우리 나라 유머 문학의 진실한 생산자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동양 사회적 전통 그대로 정체성에 얽매어 있는 당시로서는 비약적 발전은 이미 불가능한 것이었다. 특히 이들 사설시조 작품에 있어서도 작가의 이름이 보이지 않은 것은 그 개성적인 측면을 저각(沮却)하는 것이고 아울러 지나친 풍자가 깃들어 있기 때문에 구구전송으로 교방이나 중인사회에 전승된 것 같다.
나는 한국 문학에 있어서의 해학의 장으로 패관문학, 판소리, 사설시조 장르를 들어 보았고, 일반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비관론을 펴왔다. 시민사회의 성장과 더불어 발전해 온 유머가 우리 나라에서는 그런 발효의 장을 가지지 못하였다는데 이 비관론은 근거를 두어 왔다. 그러나 [놀]이란 어원에서 파생되는 유희적 요소, 멋에 근원을 두고 있는 점잖은 해학, 광대해학지희에 근원을 두고 있는 토속적 요소가 보다 정밀하게 사실(査實)된다면 한국적 해학의 장은 보다 다른 나라와 어떻게 다른가 밝혀질 수도 있겠지만 이는 미학자가 할 일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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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11.04
  • 저작시기2005.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18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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