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시작하며
1. 질마재 신화에 대한 소개
2. 시에대한 접근방법
Ⅱ. 첫 번째 고개
1. 시의 특징
2. 종교적 배경과 역사적 배경, 그리고 신화적 배경
3. 질마재 신화에서 느끼는 한국적인 것
Ⅲ. 두 번째 고개
Ⅳ. 결론 : 불행한 시대를 살아야 했던 재능 있는 한 시인에게 바치는 헌사
1. 질마재 신화에 대한 소개
2. 시에대한 접근방법
Ⅱ. 첫 번째 고개
1. 시의 특징
2. 종교적 배경과 역사적 배경, 그리고 신화적 배경
3. 질마재 신화에서 느끼는 한국적인 것
Ⅲ. 두 번째 고개
Ⅳ. 결론 : 불행한 시대를 살아야 했던 재능 있는 한 시인에게 바치는 헌사
본문내용
의를 보냈던 우리 자신을 향해 겨누어져야 할 것이다. 이미 이야기하였듯이 시는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소화하고, 소비하는 거대한 시장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현재 시에 씌워진 오명의 상당 부분은 시장과 그것을 작동시키던 한 주체인 국가가 걸머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나의 글을 불행한 시대, 화살은 활이 쏘는 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대를 살아야만 했던 한 재능 있는 시인에게 바치고자 한다. 어쩌면 그는 일생을 통해 후대에게 이야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재주 있는 자 무릇 세상을 조심해서 살아야 하는 법'이라는 훈시를 우리에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시인이란 불행한 존재다. 시인은 그의 말대로 시를 창작하는 고통에 '심장 표피에 염증이 생길 정도'로 괴로워하고, 자신이 지은 시가 본래의 의도를 벗어나 전혀 다른 곳에서 사용되는 것을 괴로워한다. 불행한 존재로서의 시인인 서정주는 결국 일생의 마지막을 맨 정신으로 보내기 힘들었음인지, 부인 사망 이후 곡기를 끊고 맥주로 연명하였다. 이제 싸움을 그치고 같이 불행한 시대를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할 때다. 또한 그에 대한 분노의 화살을 여전히 예술이 도구로서 인식되는 세태를 향하여 겨눌 때이다.
마지막으로 나의 글을 불행한 시대, 화살은 활이 쏘는 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대를 살아야만 했던 한 재능 있는 시인에게 바치고자 한다. 어쩌면 그는 일생을 통해 후대에게 이야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재주 있는 자 무릇 세상을 조심해서 살아야 하는 법'이라는 훈시를 우리에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시인이란 불행한 존재다. 시인은 그의 말대로 시를 창작하는 고통에 '심장 표피에 염증이 생길 정도'로 괴로워하고, 자신이 지은 시가 본래의 의도를 벗어나 전혀 다른 곳에서 사용되는 것을 괴로워한다. 불행한 존재로서의 시인인 서정주는 결국 일생의 마지막을 맨 정신으로 보내기 힘들었음인지, 부인 사망 이후 곡기를 끊고 맥주로 연명하였다. 이제 싸움을 그치고 같이 불행한 시대를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할 때다. 또한 그에 대한 분노의 화살을 여전히 예술이 도구로서 인식되는 세태를 향하여 겨눌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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