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와 사회

소개글

한국정치와 사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4장 우익독재와 이념갈등

5 헌법개정과 장기집권

6. 대의 민주주의와 한국의 선거과정

7. 경제정책의 전개과정 : 해방에서 유신까지

8. 경제적 불평등과 노동운동

9. 정치위기와 정치부패

결론

본문내용

되었습니다. 이전까지의 전 정치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이 책은 저에게 정치에 관한 입문서이기도 했습니다. 보고나서 믿기 전에 이 책의 관점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묘한 것은 이 책은 구정권에 대해서는 매우 혹독하고 신랄하게 비판하다가도 김영상 정권쯤 가서는 항상 말꼬리가 흐려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보수언론의 주입식 보도만 듣고 자란 저로서는 이 책의 내용이 좀 좌파적으로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몇 가지 의문점을 제외하고 이 책을 통해서 얻은 지식과 감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투표를 하지 않는 편이다. 분리수거라는 말도 있던데, 20세가 지나고 약간의 대통령 국회의원 선거를 거의 참여하지 않는 편이다. 왜냐고 물어보면 그때마다 이유가 약간씩 달랐지만 결론은 귀찮고 관심이 없어서 이다. 대의정치에 대한 자발적인 필요성을 못 느껴서이다. “내가 참여 한다고 뭔가가 달라질까? “라는 생각에서부터 결국 다 될 사람이 정해져 있다는 생각에서 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 집에서는 선거가 있으면 누가 될지 돈 내기를 했다. 대부분 기호 일번에게 판돈이 몰려서 거의 무산됐지만 신기하게도 김대중 정부 때 내 동생이 당시 김대중 후보를 찍어서 돈을 딴 적이 있었다. 아버지는 언제나 기호 일번이었고 어머니는 가장 최근 선거운동을 한 후보였으며 누나는 거의 야당이었는데 당시 누난 웬일로 1번을 지지했다. 뭔가가 바뀔 수 있겠는데 라고 생각했던 때가 그때이고 김대중 정권이 서자 바로 “역시 그럼그렇지로 변했다.” 야당이 여당이 되면 정말로 “여”가 돼 버리는 것이다. 게다가 구 여당은 계속 여당인체로 있었다. 여당만 두개인 나라였던 것 같다. 책을 통하면 해방 후 우리민족은 수많은 노동, 시민, 정치 운동을 했지만 결국 정권을 교체하거나 뭔가가 바뀌는 건 권력자의 농간이나 쿠데타, 또는 외세의 간섭이었다. 우리가 하는 운동은 결국 우리 삶만 피곤하게 할 뿐이고 위에는 매일하는 아우성으로 들리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선거가 우리 삶을 이제 바꿀 수 있을까?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버지는 언제나 여당. 어머니는 언제나 PK인 우리 집처럼 정치인의 자질이나 품성보다는 타고 온 파벌이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다. 또한 나같이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패배주의에 빠져서 선거에서 소외되고 있을 것이다. 해방 후 우리 정치는 미국과 권력자의 이권싸움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과연 정치에 어떤 변화를 준수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는 무력감에 휩싸일 뿐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대목이 있었다면 자유당 때의 비리는 부정 축제 보다는 정치 자금 형성에 주력했다는 당시 정치인의 부패를 훨씬 담백했다고 본 대목이었다. 나머지 부분은 특히 사사오입부분에서는 너무나도 창피할 정도로 개판인 정치의 흐름과 또 정, 관, 경이 결합한 철의 삼각형에 의한 수많은 부정부패들 그리고 거기에 유린당한 수많은 중산층, 노동자 계급들 만이 있었을 뿐이다. 책에는 수많은 “우리의 자세”가 제시되어 있지만 결국 “민주주의”란 말처럼 포괄적이고 형이상학적인 표현일 뿐이었다. 시작하며 말했듯이 나는 이 책에서 김영삼,김대중 정부에 이르러서 쓰인 대목들은 완전히 다 수긍하지는 못하겠다. 때문에 우리 정치나 경제가 과거에 비해서 얼마나 성숙해져 왔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 책에서는 김영삼 정부에 이르러서는 한계를 드러냈지만 매우 성숙했다는 뉘앙스의 문장이 너무 많지만 또 그렇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내 의견이고 또 주위의 의견이기도 한 것 같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지 더 낳은 한국 정치와 경제를 바라볼 수 있는 것일까? 라는 질문과 함께 패배주의에 휩싸여 책을 덮었다.

키워드

한국정치,   사회,   비판,   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