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의 문란과 중세적 신분질서의 붕괴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삼정의 문란
1. '삼정의 문란' 발생 배경
2. '삼정의 문란'의 폐단
3. '삼정의 문란'의 결과

Ⅲ. 중세적 신분 질서의 붕괴
1. 신분 질서 붕괴의 요인
2. 신분 질서 붕괴의 양상
3. 신분 질서 붕괴의 결과

Ⅳ. 나가는 말

본문내용

기에는 종래 권력을 배경으로 해서 성립된 중세적 지주와 그들에게 예속된 전호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고정된 사회관계가 차차 변해가고 있었던 것이다.
신분적으로 가장 낮은 처지에 있었던 노비계급의 경우도 신분해방의 길을 빠른 속도로 넓혀갔다. 이것은 임진왜란 때 노비문서가 불타버린 데다 국가에서 군사적·재정적 이유로 신분상의 제약을 점차 풀어주었기 때문이다. 전쟁후의 통치체제 이완을 틈탄 노비계금의 피역저항과 전쟁피해 복구과정을 통한 그들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은 법제적으로도 신분해방의 길을 확대시켰다. 17세기 이후 점차적으로 실시된 노비 종모법은 그 중요한 하나의 계기가 되었고 1801년에 시행된 관노비의 해방은 그 큰 성과였다. 조선왕조 후기를 통한 양인, 노비등 피지배계츨의 분해 및 신분해방은 신분제의 변동으로 양반호가 현저히 증가한 반면 노비호가 격감되었으니, 노비에서 양인으로, 양인에서 양반으로 신분상승이 많이 이루어지게 된다.
3. '신분 질서 붕괴'의 결과
조선 후기 이래 양반의 몰락과 양반층의 분해, 농민의 성장과 농민층의 분해 및 노비의 신분상승과 도망에 의한 노비체제의 해체 등으로 인해 조선왕조의 전통적 신분체제는 붕괴되어 갔다. 이러한 경향은 사회경제적인 제변화(諸變化)에 따라 경제적인 관계가 사회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차원으로 발전하는 것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것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강조되어야 할 점은 신분제를 질곡(桎梏)으로 느끼던 하층민인(下層民人)의 신분 극복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실현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 결과 17세기까지는 소수의 양반과 다수의 상민·천민으로 구성되어 있었던 조선왕조의 신분구조가 19세기 중엽에 이르러서는 다수의 양반과 소수의 상민·천민으로 변모되어 갔다. 이러한 변화는 양반 위주의 전통적 신분질서가 붕괴되면서 나타난 신분의 역계층화(逆階層化) 즉 사회평등화의 현상이며, 이것은 새로운 사회계층이 대두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Ⅳ. 나가는 말
조선후기 사회 모습의 큰 줄기인 신분 질서의 붕괴, 삼정의 문란의 두 사건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를 통해 조선 후기 사회의 모습을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었다.
지배층의 횡포와 압력, 피지배층의 성장이 이러한 결과를 낳았고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많은 정책들을 실현하려 했으나 근대로 향하는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오히려 이러한 사건들은 민중들을 각성시켜 더 나아가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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