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1. 문제제기
2. 연구사 및 연구방법
1) 연구사
2) 연구 방법
Ⅱ. 김사량 단편소설에 나타난 현실 인식
1. 내선일체와 조선민중의 현실
2. 내선일체로 인한 지식인의 정체성 문제
Ⅲ. 김사량 단편소설의 특질 및 변모양상
1. 내선일체의 부당성 고발
2.‘수용’과 ‘저항’의 균형감각과 그 한계성
Ⅳ. 결론.
참고문헌
1. 문제제기
2. 연구사 및 연구방법
1) 연구사
2) 연구 방법
Ⅱ. 김사량 단편소설에 나타난 현실 인식
1. 내선일체와 조선민중의 현실
2. 내선일체로 인한 지식인의 정체성 문제
Ⅲ. 김사량 단편소설의 특질 및 변모양상
1. 내선일체의 부당성 고발
2.‘수용’과 ‘저항’의 균형감각과 그 한계성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와서 반성해 볼 때 그 내용은 여하간의 하나의 오류를 범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솔직히 고백하는 바입니다.
김윤식 「문학자의 자기 비판」 『해방공간의 문학사론』, 서울대학교 출판부, 1989.
이는 자신이 쓴 작품에 대해 내용에 대한 자신감은 인정하지만 일본어로 쓴 것에 대한 반성이 드러난다. 이 후 그의 작품은 소설보다는 민중에게 직접 다가 갈 수 있고, 자신의 항일투쟁운동 정신을 좀 더 리얼하게 반영할 수 있는 희곡창작에 더 열중한다.
1946년부터 1950년까지 그가 발표한 희곡은 「호접」『더벙이와 배뱅이』, 「복돌이의 군복」 「뇌성」「지열」총5편으로 추정된다. (『김사량평전』 연보 참조.)
그리고 이에 맞추어 그의 소설도 변화양상을 보이게 된다. 해방 이전의 작품에서는 내선일체의 '수용'이 아닌 항일운동의 '수용'과 함께 그동안 은밀히 진행되었던 '저항성'이라는 것이 작품 전면에 드러나게 되면서 해방 후 그는 북한의 민족개혁논리와 함께 적극적 '저항성'으로 진행된다. 스스로 '비약의 길'이 되기를 바랐던 그의 작품세계는 그에게 비약보다는 창작논리의 구심점을 잃게 됨으로 중심을 못 잡고 작품세계가 교조적인 선전선동성이 짙은 한쪽의 방향논리만 강조하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
어린남매의 투쟁성을 드러내고 있는 「대오는 태양을 향하여」에서는 "진정한 애국자들은 언제든지 변절하지 않을 것이며 투항하지 않을 것이며 조국과 인민을 위한 자기의 숭고한 임무와 영예를 끝까지 수호할 것이다. 진정한 애국자속에 한 사람인들 투항하거나 변절자가 있는가? 없다"라고 말하며 무장경찰대에 체포되는 아들의 죽음을 보고도 어머니는 "삼돌아, 너 알지 네가 입을 열면 사람이 죽는 줄 알지?"하며 아들의 입을 끝끝내 막는다. 그리고 10살되 채 안된 삼돌이는 아무 늠름한 태도로 만세를 부르고 끝내 죽는다는 현실성이 전혀 없는 교조적인 투쟁성만을 강조하는 작품이 등장한다. 또한 「칠현금」에서는 평양작가동맹으로부터 파견된 S라는 작가가 노동자 속에서 문학적 재능을 발견하고 그를 재생의 길로 이끌어 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는 노동자이면서 동화작가인 윤남주가 일제시대 다친 몸을 소련과 북한의 의료진으로부터 진료를 받고 역경을 이겨 내는 동시에 작가S의 도움으로 건강한 의식의 인물로 바뀌어져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노동자들이 직접 자작시를 발표한다.
우릉우릉 압축기는 힘차게 밀어
우당탕탕 콕소는 소리치고
아 승리의 해탄로여
너와 나는 10년 세월을……
이 시는 년 간 계획량을 벌써 초과달성하고 전 공장에 열렬한 호소를 보내게 된 자기들, 해탄로의 승리를 긍지높이 노래하는 시였다. 이에 S는 조국인민들의 새 힘을 느끼는 듯 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이 작품에서 긍정하고 있는 문학은 노동계급의 사상과 기풍만을 드높이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그의 해방이후에 작품은 자신의 정치주의를 색채를 짙게 드러내는 수준에 입각해 있다. 김사량의 이전 문학에서 보여주었던, 민중들의 생활에 대한 치밀한 자의식과 생활모습은 온데간데없어지고 오로지 적극적인 '저항'과 '투쟁'만을 강조하고 있다. 해방 후 에 '수용'과 '저항'이라는 양면성의 균형감각의 상실과정은 김사량 소설에서 소설적 구성이 파탄되는 과정을 겪게 된다는 점에 있어서 그의 작품에서 내선일체사상이 가지는 현실감각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Ⅳ. 결론
김사량은 일본의 내선일체가 강요되던 시기에 일본어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보기 드문 작가이다. 그가 비록 언어적으로는 일본어로 작품 활동을 했으나, 그가 내용적으로 보여준 작품의 성격은 내선일체의 부당성을 드러내는 방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그동안의 연구들은 남한에서는 김사량의 해방 전의 작품만을 연구대상으로 북한에서는 해방 후의 작품만을 연구대상으로 삼으면서, 김사량 문학을 전체적으로 체계화하는데 미흡했다고 본다. 본고는 이점에 착안하여 김사량이 생전에 발표했던 모든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그의 작품의 구심점이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보았다.
Ⅱ장에서는 김사량 문학에서 나타난 내선일체와 민중들의 삶과 함께 정체성 분열을 겪고 있는 지식인들의 현실인식을 검토한 바, 김사량의 문학은 내선일체의 수용의 측면인 일본어에 의해 창작이 이루어지지만 그 문학의 성격은 내선 내선일체의 사상과 내선일체가 초래한 현실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사실을 펼쳤다.
Ⅲ장에서는 그의 소설에서 드러난 특질과 변모양상을 중심으로 해서 검토하였다. 그의 해방전 작품들에서는 일제 식민지 지배논리인 내선일체에 일본어 창작이라는 '수용성'과 내용적으로는 '저항'의 관점에서 작품창작을 하였다. 이에 내선일체를 주장했던 일본인들에게 실은 자민족우월주의가 있었던 사실을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었고, 김사량은 이에 파괴된 인간형을 내세우며 내선일체의 부당성을 고발한다. 그러나 이러한 '수용'과 '저항'의 균형감각은 해방 후 자신의 창작방법에 대해서 스스로 자기비판을 하게 됨으로 해서 작품의 내적 구심점을 변화시킨다. 김사량이 「문학자의 자기비판」에서 보여주었던 자기비판의식을 한설야, 임화, 김남천등도 긍정적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자기비판의식을 통해 그의 작품이 좀 더 높은 변화의 단계양상으로 발전해 간 것이 아니라, 이러한 양상이 원래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수용'과 '저항'의 균형 감각이라는 구심점을 버리게 됨으로써 지나치게 한쪽방향으로만 치우친 적극적인 '저항'의 양식으로 변모하는 양상을 드러내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의 작품은 해방 전 작품들이 보여주었던 치밀한 구성과 소설의 내적 긴장은 점점 상실 되어 가고 선전선동성의 작품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러한 것을 검토해 보았을 때, 김사량의 작품을 주로 일본어로 발표되었던 해방 전과 해방 후의 발표된 소설을 갈라놓고 검토할 경우 전자 쪽이 창작행위에 따르는 긴장과 욕구가 보다 적극적이었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그러므로 해방 전 그가 작품 활동을 시작했을 때 가졌던 내선일체 논리는 김사량에게 있어서 그가 이중어창작을 했던 당위성을 뒷받침해줄 뿐만 아니라 그가 가지고 있었던 문학자의 자기의식과도 연관이 된 그의 작품의 구심점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김윤식 「문학자의 자기 비판」 『해방공간의 문학사론』, 서울대학교 출판부, 1989.
이는 자신이 쓴 작품에 대해 내용에 대한 자신감은 인정하지만 일본어로 쓴 것에 대한 반성이 드러난다. 이 후 그의 작품은 소설보다는 민중에게 직접 다가 갈 수 있고, 자신의 항일투쟁운동 정신을 좀 더 리얼하게 반영할 수 있는 희곡창작에 더 열중한다.
1946년부터 1950년까지 그가 발표한 희곡은 「호접」『더벙이와 배뱅이』, 「복돌이의 군복」 「뇌성」「지열」총5편으로 추정된다. (『김사량평전』 연보 참조.)
그리고 이에 맞추어 그의 소설도 변화양상을 보이게 된다. 해방 이전의 작품에서는 내선일체의 '수용'이 아닌 항일운동의 '수용'과 함께 그동안 은밀히 진행되었던 '저항성'이라는 것이 작품 전면에 드러나게 되면서 해방 후 그는 북한의 민족개혁논리와 함께 적극적 '저항성'으로 진행된다. 스스로 '비약의 길'이 되기를 바랐던 그의 작품세계는 그에게 비약보다는 창작논리의 구심점을 잃게 됨으로 중심을 못 잡고 작품세계가 교조적인 선전선동성이 짙은 한쪽의 방향논리만 강조하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
어린남매의 투쟁성을 드러내고 있는 「대오는 태양을 향하여」에서는 "진정한 애국자들은 언제든지 변절하지 않을 것이며 투항하지 않을 것이며 조국과 인민을 위한 자기의 숭고한 임무와 영예를 끝까지 수호할 것이다. 진정한 애국자속에 한 사람인들 투항하거나 변절자가 있는가? 없다"라고 말하며 무장경찰대에 체포되는 아들의 죽음을 보고도 어머니는 "삼돌아, 너 알지 네가 입을 열면 사람이 죽는 줄 알지?"하며 아들의 입을 끝끝내 막는다. 그리고 10살되 채 안된 삼돌이는 아무 늠름한 태도로 만세를 부르고 끝내 죽는다는 현실성이 전혀 없는 교조적인 투쟁성만을 강조하는 작품이 등장한다. 또한 「칠현금」에서는 평양작가동맹으로부터 파견된 S라는 작가가 노동자 속에서 문학적 재능을 발견하고 그를 재생의 길로 이끌어 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는 노동자이면서 동화작가인 윤남주가 일제시대 다친 몸을 소련과 북한의 의료진으로부터 진료를 받고 역경을 이겨 내는 동시에 작가S의 도움으로 건강한 의식의 인물로 바뀌어져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노동자들이 직접 자작시를 발표한다.
우릉우릉 압축기는 힘차게 밀어
우당탕탕 콕소는 소리치고
아 승리의 해탄로여
너와 나는 10년 세월을……
이 시는 년 간 계획량을 벌써 초과달성하고 전 공장에 열렬한 호소를 보내게 된 자기들, 해탄로의 승리를 긍지높이 노래하는 시였다. 이에 S는 조국인민들의 새 힘을 느끼는 듯 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이 작품에서 긍정하고 있는 문학은 노동계급의 사상과 기풍만을 드높이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그의 해방이후에 작품은 자신의 정치주의를 색채를 짙게 드러내는 수준에 입각해 있다. 김사량의 이전 문학에서 보여주었던, 민중들의 생활에 대한 치밀한 자의식과 생활모습은 온데간데없어지고 오로지 적극적인 '저항'과 '투쟁'만을 강조하고 있다. 해방 후 에 '수용'과 '저항'이라는 양면성의 균형감각의 상실과정은 김사량 소설에서 소설적 구성이 파탄되는 과정을 겪게 된다는 점에 있어서 그의 작품에서 내선일체사상이 가지는 현실감각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Ⅳ. 결론
김사량은 일본의 내선일체가 강요되던 시기에 일본어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보기 드문 작가이다. 그가 비록 언어적으로는 일본어로 작품 활동을 했으나, 그가 내용적으로 보여준 작품의 성격은 내선일체의 부당성을 드러내는 방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그동안의 연구들은 남한에서는 김사량의 해방 전의 작품만을 연구대상으로 북한에서는 해방 후의 작품만을 연구대상으로 삼으면서, 김사량 문학을 전체적으로 체계화하는데 미흡했다고 본다. 본고는 이점에 착안하여 김사량이 생전에 발표했던 모든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그의 작품의 구심점이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보았다.
Ⅱ장에서는 김사량 문학에서 나타난 내선일체와 민중들의 삶과 함께 정체성 분열을 겪고 있는 지식인들의 현실인식을 검토한 바, 김사량의 문학은 내선일체의 수용의 측면인 일본어에 의해 창작이 이루어지지만 그 문학의 성격은 내선 내선일체의 사상과 내선일체가 초래한 현실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사실을 펼쳤다.
Ⅲ장에서는 그의 소설에서 드러난 특질과 변모양상을 중심으로 해서 검토하였다. 그의 해방전 작품들에서는 일제 식민지 지배논리인 내선일체에 일본어 창작이라는 '수용성'과 내용적으로는 '저항'의 관점에서 작품창작을 하였다. 이에 내선일체를 주장했던 일본인들에게 실은 자민족우월주의가 있었던 사실을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었고, 김사량은 이에 파괴된 인간형을 내세우며 내선일체의 부당성을 고발한다. 그러나 이러한 '수용'과 '저항'의 균형감각은 해방 후 자신의 창작방법에 대해서 스스로 자기비판을 하게 됨으로 해서 작품의 내적 구심점을 변화시킨다. 김사량이 「문학자의 자기비판」에서 보여주었던 자기비판의식을 한설야, 임화, 김남천등도 긍정적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자기비판의식을 통해 그의 작품이 좀 더 높은 변화의 단계양상으로 발전해 간 것이 아니라, 이러한 양상이 원래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수용'과 '저항'의 균형 감각이라는 구심점을 버리게 됨으로써 지나치게 한쪽방향으로만 치우친 적극적인 '저항'의 양식으로 변모하는 양상을 드러내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의 작품은 해방 전 작품들이 보여주었던 치밀한 구성과 소설의 내적 긴장은 점점 상실 되어 가고 선전선동성의 작품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러한 것을 검토해 보았을 때, 김사량의 작품을 주로 일본어로 발표되었던 해방 전과 해방 후의 발표된 소설을 갈라놓고 검토할 경우 전자 쪽이 창작행위에 따르는 긴장과 욕구가 보다 적극적이었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그러므로 해방 전 그가 작품 활동을 시작했을 때 가졌던 내선일체 논리는 김사량에게 있어서 그가 이중어창작을 했던 당위성을 뒷받침해줄 뿐만 아니라 그가 가지고 있었던 문학자의 자기의식과도 연관이 된 그의 작품의 구심점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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