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등급제 논란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문내용

만이 중요한 것처럼 했다면 결코 넘버원 대학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과거에는 지능이 중요했지만 지금은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이 있어야 영재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하버드대에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와 공부를 잘하는 학생 두명이 지원했다고 했을 때 학교는 어느 학생을 뽑을까. 하버드대는 정치적 리더십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를 고려해 왕자를 선발할 것이다. 수시모집의 취지는 수능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창의력과 같은 잠재 능력을 고려하기 위해 생겨난 입시 전형이라고 본다. 사회정의 차원에서라도 전남에서 올라온 학생을 우대해줘야 옳다.
일본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을 뽑는데 낮은 시렁과 높은 시렁에 있는 물건을 빨리 집도록 했다. 빨리 하는 아이도 있고 늦게 하는 아이도 있었는데 유치원에서는 늦게 하는 아이를 뽑았다. 빨리 하는 아이는 더 이상 가르칠 게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게 풍선론이라는 것이 비유해 말 할 수 있는 교육철학이다.
그럼에도 대학측은 고교간 학력차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의 임무는 잘 가르쳐 내보내는 것이지 이미 잘 가르쳐져 완벽해져 있는 사람을 뽑아 학교의 이름을 날리는 것이 아니다. 그런 혁명적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교육의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고 학생들을 선발해야 한다.
평준화 체제 아래 학생들은 고교를 선택할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 컴퓨터 추첨에 의해 학교를 배정받을 뿐이다. 그래서 소속 학교가 어디냐에 따라 입시전형에서 차별이 주어진다면 그것은 교육기회 균등의 원칙에 위배되는 결과를 낳는다. 대학들은 외국처럼 신입생 선발이 자율에 맡겨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한다. 특수목적고 등의 우수한 학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의 고교평준화 정책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는 제도다. 다른 나라와는 출발점부터 다르다.
만약 고교등급제를 도입해야 한다면 현시점에서 평준화정책을 유지하느냐 마느냐부터 먼저 결정한 다음 논의하는 게 순서다. 평준화정책은 학교붕괴 현상의 한 원인으로 떠오르는 등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지만 이 제도를 지지하는 계층도 상당수인 게 사실이다. 대학들이 고교등급제를 도입하려는 것은 일선 고교의 비양심적인 성적 부풀리기 등 내신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나 자신도 이런 면에서는 고교등급제를 해서라도 내신부풀리기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고교등급제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거세지자 대학들은 일선 고교들이 내신을 부풀리고 있다며 관련자료를 일부 언론에 흘리며 맞서고 있는데, 실제 로 내신부풀리기는 소문처럼 심하지는 않다고 한다. 그래도 문제가 있다면 상대평가를 통해 보완할 수밖에 없다. 사실 우리 사회가 신의사회라면 절대평가가 가능하겠지만 아직은 불신의 사회이기 때문에 상대평가를 가미할 수밖에 없다.
또 현실적으로 평준화 고교와 특목고 등 비평준화 고교가 공존하는 것도 고교등급제를 불러오는 명분이 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에 대한 국가적인 측면에서 교육당국의 깊은 성찰과 함께 근본적인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 가격1,3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6.02.08
  • 저작시기2006.0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36525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