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는 과연 민중 예술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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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까지 무녀나 기생 외에는 여성 창가를 할 만한 여건도 마련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
- 신재효에 대한 비판
그가 정리한 사설은 창작이 아니라 유행하던 줄거리를 다듬고 고친 정도
상당부분 비속어, 음담 패설이라 여겨지는 줄거리를 빼버렸다는 단점.
ex) 춘향가
마지막을 이도령과 춘향의 이별로 잡음
그 뒤 춘향이 아내가 되어 양반대열에 끼는 부분 삭제.
→ 신분상승이 당시 기층민의 요구였던 사정에 비춰보면 양반층의 기호에 영합한 느낌.
ex) 변강쇠가
유독 음담패설로 엮여 있음. 서민들이 일상으로 쓰는 적나라한 성 관련 용어를 중화 시켰을 것.
그러나 얼마 후 변강쇠가 는 판소리 사설에서 빠져 다섯 마당 중심으로 불림.
→ 풍기와 관련되고 유각적 엄숙주의가 용납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
가끔씩 충효를 진부할 정도로 강조하거나 어려운 고사를 많이 동원하는 따위 양반층의 기호에 영합하는 줄거리가 섞이기도 하는 단점.
2) 여창 등장의 여파
a여창 등장으로 판소리 음악이 여성에게 적합한 방향으로 변화.
b사설에서도 음란하고 비속한 부분 제거됨.
c양반의 참여로 판소리 본래의 서민적인 발랄함이 더욱 위축됨.
d음악적 세련화와 기교의 중시, 실내악적 분위기로의 변화.
3) 판소리에서 사설이 독립 분리되어 소설로 등장
당시 유행하던 귀족적 영웅소설이나 가문소설에 비해, 이 때 새로 등장한 것이 匹夫匹婦를 통해 현실세계를 반영하는 판소리계 소설.
소설에는 판소리 사설보다 풍부한 현실적 경험이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많은 異本 낳음.
풍자와 해학이 얽힘 → <심청전>; 효에 대한 문제 제기, <토끼전>; 권력 풍자

키워드

판소리의 유래,   초기 판소리,   판소리의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