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읽고

소개글

고향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내라는 요금을 톡톡히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철학이란 결국 향수이며, 귀향이라고 말한다. 철학은 잃어버리고 잊어버린 고향 의식과 고향의 회복이고, 또 고향에의 안주이다. 고향을 찾아가는 존재들이 본래 모습으로 환원되는 이것이 바로 고향 회귀요 회복인 것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그 백성들에게 수난과 시련의 역사를 통해서, 그 고난의 세월을 통해서 그들을 영적으로 연단시키신 이후에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그들을 들여보내셨다.
오늘날의 수많은 사람들은 이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광야 속에 놓여 있다. 우리들의 목표는 가나안이다. 우리 선조들의 자취가 묻어있고 베어있는 고향인 것이다.
또한 우리는 마치 군인이 참 군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훈련소를 거치는 것처럼
저 본향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것은 실향민들이 잃어버린 자기 정체성을 회복하듯이, 우리가 잃어버린 하나님의 처음 의도와 같은 하나님의 형상으로의 회복이다. 귀한 음식은 더러운 그릇에 담을 수가 없듯이, 주님의 귀한 나라에 우리는 흙투성이 채로 들어갈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의 주인은 오늘도 주인의 집으로 속히 인도하기 위해 우리가 깨끗이 씻기어 지기를 바라신다. 신적 고향으로부터의 자기 정체성 확보가 없이는 우리는 그야말로 육체라는 껍데기를 덮어 쓴 일생밖에는 살수가 없다. 고향은 티끌과 먼지를 털어 버리고, 나그네 됨을 벗는 곳이다. 고향은 언제나 늘 거기 있고 거기에서 우리를 부른다. 우리는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우리가 있어야 할 그 본연의 자리로 날마다 나아간다. 이것이 우리의 삶이고 우리가 걸어갈 길인 것이다.

키워드

고향,   철학,   전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