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쿤과 파라다임

본문내용

의 표준형에서 여러 가지 변형을 이끌어내는 과정에 비유했고, 거기서 패러다임 개념이 풀현했던 것이다.
쿤의 과학관은 근본적으로 과학적지식의 변천 또는 발전이 혁명적이라는 데 바탕으로써 과학의 진보가 누적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종래의 귀납주의적 과학관을 뿌리째 흔들어 놓았다. 과학의 변화가 이처럼 혁명적이라면 과학 혁명들 사이에는 과학자들이 통상적으로 수행하는 안정된 활동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는 이것을 정상과학이라고 규정한다. 그리고 과학 혁명은 어느 정상과학이 심각한 이상 현상들의 빈번한 출현에 의해 위기를 맞아 붕괴될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그 결과는 새로운 정상과학의 출현이 된다.
쿤의 과학관이 놀랄 만한 설득력을 지녔던 것은 당시 시대적 분위기의 영향 때문이었다.
{과학혁명의 구조}가 출간될 즈음 특히 과학 철학에서는 기존의 논리 실증주의의 분석적 과학 철학의 문제점들이 널리 인식되고 있었고 해결의 시도로서 1950년대부터는 과학 이론의 인식론적 이해에 있어 이론의 내용과 현상 사이의 관계에 대한 종전의 정적, 비역사적 고찰로부터 탈피하여 이론의 발견, 변천, 수용에 걸친 동적, 실제적 접근이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대두되고 있었다.
쿤에 대한 비판은 주로 상대주의적, 주관적, 비합리적이라는 것이었다. 종래의 싫증주의적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어리와 키트는 사회과학 방법론에서 실재론(realism), 싫증주의(positivism)와 더불어 협약주의(conventionalism)로 분류된 경향에 쿤을 위치시키고 있는데 이러한 경향은 소위 포스트 구조 주의적 경향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을 가지고 있다.

키워드

토마스 쿤과 파라다임,   파라다임(paradigm)을 변화시켜야 한다,   일만년설,   노아의 홍수,   진화론,   창조과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