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
2. 處容歌의 서정공간
3. '제망매가'의 표현과 주제
4. 나오며
2. 處容歌의 서정공간
3. '제망매가'의 표현과 주제
4. 나오며
본문내용
점을 시적 화자는 매우 안타까와 하고 있다. 그래서 시적 화자는 다음 단락에서 자연의 무상함을 가져와 인생의 무상함과 서로 비교하게 된다. 이 단락의 시적 화자가 의도하는 주된 목적은 동생의 영혼을 위로하여야 한다는 문제제기라 할 수 있다. 그런 이별의 문제는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자연도 이별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여 화자는 다음 단락에서 자연의 무상함을 노래하고 있다.
둘째 단락은 "어느 까힝 이른 빛링매 / 이에 뎌에 힝러딜 닙까, /힝딪 가지라 나고 /가논 곧 모딪론뎌."라는 부분이다. 여기에 나타난 나뭇잎이 早落한 것은 첫단락에 나타난 동생의 夭死와 비교될 수 있다. 그리고 첫단락에 나타난 "아무런 말도 없이"라는 의미는 둘째 단락에서 "가는 곳 모른다"라는 의미와 동일한 것이다. 또 첫단락의 인생은 둘째 단락의 자연과 그 의미가 동일하다. 그러므로 첫단락과 돌째 단락은 인생의 문제와 자연의 문제를 똑같은 내용으로 비유하여 반복하고 있다고 하여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둘째 단락의 중심 내용은 초가을 바람이 불어 한 가지에서 나온 낙엽들이 일찍 떨어져서 헤어지고 가는 곳을 모른다는 것이다. 이 단락은 이별이라는 자연의 순리를 극복하지 못한 화자의 안타까운 마음을 서정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셋째 단락은 "아야 마타찰아 맛보올 내 / 도 닷가 기드리고다"의 부분이 된다. 이 단락은 불문귀의 뜻을 지니고 있으며 인생과 자연이 지닌 미해결의 문제를 종교적인 측면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시적 화자의 의지가 담긴 부분이다. 夭死한 동생을 만나기 위해서 시적 화자 자신은 미타찰에서 도를 닦아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결국 이 단락에서는 첫 단락과 둘째단락에서 제기된 이별의 문제가 미타찰에서 도를 닦아 극락왕생하게 되면 해결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지금까지는 이 작품을 세 단락으로 나누고 분석한 것을 요약하면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① 인생무상 : 인생 - 요사(夭死) - 불능유언(不能遺言) - 영혼위로
② 자연현상 : 나뭇잎 - 조락(早落) - 부지거처(不知居處) - 가을바람
③ 불문귀의 : 생사로 - 도(道) - 미타찰(彌陀刹) - 극락왕생
①과 ②는 자연과 인생의 허무함을 노래하고 있으며 자연과 인생에서 결핍된 문제를 제기한다. ③은 제기된 결핍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영혼이 미타신앙을 믿어 불문에 귀의하여 극락왕생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망매가>는 원래 자연과 인간의 서정을 노래하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가 불교적인 미타사상과 서로 결합하여 죽은 영혼을 위로하는 의식요로 변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월명사는 피리를 잘 불었다. 일찍이 달 밝은 밤에 피리를 불며 문 앞 큰길을 지나니 달이 가기를 멈추었다. 이로 인하여 그 길을 월명리라 하였다. 이 현상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달을 멈추게 한 주술의 매개체가 피리소리라는 점이다. 이러한 괴력을 지닌 피리소리로 인해서 사람들은 달의 움직임보다는 피리소리의 아름다움에 더욱 매료되어 있으므로 달이 움직이지 않았다는 착시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결국 신라인들이 느낀 착시현상은 온 천지가 월명사의 피리소리에 집중되어 월명사의 피리소리가 달을 움직이는 것으로 생각했다는 점이다.
4. 나오며
<처용가>의 서정공간은 밝은 '달'과 '자리-가랑이'사이에서 이루어진다. 이 사이는 초월과 저기/여기 사이, 밝고 어두운 사이, 그리고 앗고 앗기는 사이, 처용과 역신 사이이므로 경험적으로는 서로 넘나들 수 없는 사이이다. 그러나 이 사이는, 처용이 앗지 않고 밖으로 나옴으로써, 오갈 수 있는 사이로 바뀐다. 곧 쳐용의 '앗지 않음'은 '안/밖' 사이를 '안-밖' 사이로 바꾸어 놓는다.
<제망매가>의 주제는 "누이의 죽음을 당하여 그 비탈속적인 미망과 집착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깨우치고 大贖的 求道로 영혼을 편히 왕생케 하려는 추모의 시"이다. 齊의 성격이 짙고, 제에서 누이를 감동시켜 미타찰에 왕생하게 한 표현의 본질이 있다.
<참고문헌>
1. 조동일, 『한국문학통사』1, 지식산업사, 2005
2. 유해춘, 『월명사의 향가문학과 그 배경설화의 연구』, 어문론총 31, 경북어문학회, 1997
3. 趙炯鎬, 『향가의 ‘서정공간’연구』, 西江大 大學院 박사학위논문, 西江大 大學院, 1995
4. 김열규, 『한국문학이론과 비평』9권 3호 제28집, 「'제망매가' 거듭 읽기」,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2005
5. 양희철, 『인문과학논집』21 「<제망매가>의 표현과 주제」, 청주대학교인문과학연구소, 2000
둘째 단락은 "어느 까힝 이른 빛링매 / 이에 뎌에 힝러딜 닙까, /힝딪 가지라 나고 /가논 곧 모딪론뎌."라는 부분이다. 여기에 나타난 나뭇잎이 早落한 것은 첫단락에 나타난 동생의 夭死와 비교될 수 있다. 그리고 첫단락에 나타난 "아무런 말도 없이"라는 의미는 둘째 단락에서 "가는 곳 모른다"라는 의미와 동일한 것이다. 또 첫단락의 인생은 둘째 단락의 자연과 그 의미가 동일하다. 그러므로 첫단락과 돌째 단락은 인생의 문제와 자연의 문제를 똑같은 내용으로 비유하여 반복하고 있다고 하여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둘째 단락의 중심 내용은 초가을 바람이 불어 한 가지에서 나온 낙엽들이 일찍 떨어져서 헤어지고 가는 곳을 모른다는 것이다. 이 단락은 이별이라는 자연의 순리를 극복하지 못한 화자의 안타까운 마음을 서정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셋째 단락은 "아야 마타찰아 맛보올 내 / 도 닷가 기드리고다"의 부분이 된다. 이 단락은 불문귀의 뜻을 지니고 있으며 인생과 자연이 지닌 미해결의 문제를 종교적인 측면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시적 화자의 의지가 담긴 부분이다. 夭死한 동생을 만나기 위해서 시적 화자 자신은 미타찰에서 도를 닦아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결국 이 단락에서는 첫 단락과 둘째단락에서 제기된 이별의 문제가 미타찰에서 도를 닦아 극락왕생하게 되면 해결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지금까지는 이 작품을 세 단락으로 나누고 분석한 것을 요약하면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① 인생무상 : 인생 - 요사(夭死) - 불능유언(不能遺言) - 영혼위로
② 자연현상 : 나뭇잎 - 조락(早落) - 부지거처(不知居處) - 가을바람
③ 불문귀의 : 생사로 - 도(道) - 미타찰(彌陀刹) - 극락왕생
①과 ②는 자연과 인생의 허무함을 노래하고 있으며 자연과 인생에서 결핍된 문제를 제기한다. ③은 제기된 결핍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영혼이 미타신앙을 믿어 불문에 귀의하여 극락왕생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망매가>는 원래 자연과 인간의 서정을 노래하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가 불교적인 미타사상과 서로 결합하여 죽은 영혼을 위로하는 의식요로 변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월명사는 피리를 잘 불었다. 일찍이 달 밝은 밤에 피리를 불며 문 앞 큰길을 지나니 달이 가기를 멈추었다. 이로 인하여 그 길을 월명리라 하였다. 이 현상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달을 멈추게 한 주술의 매개체가 피리소리라는 점이다. 이러한 괴력을 지닌 피리소리로 인해서 사람들은 달의 움직임보다는 피리소리의 아름다움에 더욱 매료되어 있으므로 달이 움직이지 않았다는 착시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결국 신라인들이 느낀 착시현상은 온 천지가 월명사의 피리소리에 집중되어 월명사의 피리소리가 달을 움직이는 것으로 생각했다는 점이다.
4. 나오며
<처용가>의 서정공간은 밝은 '달'과 '자리-가랑이'사이에서 이루어진다. 이 사이는 초월과 저기/여기 사이, 밝고 어두운 사이, 그리고 앗고 앗기는 사이, 처용과 역신 사이이므로 경험적으로는 서로 넘나들 수 없는 사이이다. 그러나 이 사이는, 처용이 앗지 않고 밖으로 나옴으로써, 오갈 수 있는 사이로 바뀐다. 곧 쳐용의 '앗지 않음'은 '안/밖' 사이를 '안-밖' 사이로 바꾸어 놓는다.
<제망매가>의 주제는 "누이의 죽음을 당하여 그 비탈속적인 미망과 집착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깨우치고 大贖的 求道로 영혼을 편히 왕생케 하려는 추모의 시"이다. 齊의 성격이 짙고, 제에서 누이를 감동시켜 미타찰에 왕생하게 한 표현의 본질이 있다.
<참고문헌>
1. 조동일, 『한국문학통사』1, 지식산업사, 2005
2. 유해춘, 『월명사의 향가문학과 그 배경설화의 연구』, 어문론총 31, 경북어문학회, 1997
3. 趙炯鎬, 『향가의 ‘서정공간’연구』, 西江大 大學院 박사학위논문, 西江大 大學院, 1995
4. 김열규, 『한국문학이론과 비평』9권 3호 제28집, 「'제망매가' 거듭 읽기」,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2005
5. 양희철, 『인문과학논집』21 「<제망매가>의 표현과 주제」, 청주대학교인문과학연구소,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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