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재활은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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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몽재활은 다녀와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주몽재활원 설립역사

2.주몽재활원 사업내용

3.시설 견학 (사진,느낀점,인터뷰)

4.자립생활보급의 우리의 과제 (정책개선면)

본문내용

로 꾸며져 있었다. 몸이 불편한 아이들에게 음식을 먹이는 일은 쉽지 않았다. 가장 큰 어려움은 음식크기였다. 선생님께서는 음식물을 아주 잘게 썰어 아이들에게 먹여야한다고 강조하셨다. 음식물의 크기가 조금만 커도 소화기관이 약한 아이들이 소화하기 힘들어지거나 기도가 막히는 등 위험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
(저녁준비와 저녁식사)
저녁을 먹은 후 아이들은 텔레비전을 보거나 여가시간을 즐긴다. 나는 식당 청소를 하고 재활원을 나섰다. 일주일에 한번 오는 재활원이지만 이번처럼 재활원의 작은 시설들 까지 자세하게 관찰한 적은 처음이었다.
몇 가지 생각들이 들었다. 아이들을 씻기고 저녁을 먹이는 등 몇 가지 활동을 하면서 매번 다른 사람의 손에 의해 씻기는, 다른 사람의 손에 의해 밥을 먹는 아이들이 굉장히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리고 마치 여기에 있는 아이들이 하나의 이벤트인양 취급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말이나 명절만 되면 연례행사처럼 세인의 관심을 끄는,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보며, 과연 장애아동들의 거취에 대한 해결책이 재활원과 같은 시설뿐인지 의문스럽다. 아이러니하게도 장애아동을 사회로 진출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수용시설은 사회와 장애아동 사이를 가로막는 또 하나의 벽이다. 그 이유는 격리되어 자라온 장애아동들이 어느 순간 사회에 나갔을 때 사회에 적응하여 사회의 한 부분을 차지할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장애아동들의 원활한 사회진출을 위해서는 장애아동들이 따로 수용될 것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자라야 할 것이다. 그러면 사회와 장애아동사이의 생각의 차이, 또는 서로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줄어 더욱 원활한 장애아동들의 사회화가 이루어 지지 않을까? 또한 사춘기 근처 아이들을 따로 가둬 자라게 한다면 그 아이들의 심성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불 보듯 뻔하다. 장애아동들을 볼 때 ‘장애’에만 중점을 둘게 아니라 ‘아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이들의 수용시설의 이름에도 약간의 문제가 있다. 지금의 재활원에서 재활이란 표현에는 약간의 어폐가 있다. 재활이란 말에서 장애는 치료받고 극복해야하는 대상을 뜻한다. 장애아동에게 장애는 태어나면서 선천적으로 얻은 자신만의 특징이다. 어느 사람이 자신의 선천적인 특징을 치료받고 극복하겠는가. 장애는 질병이 아니다. 이름에서 풍기는 장애에 대한 잘못된 오해부터 고쳐지지 않는 이상 장애아동에게 정당한 대우는 불가능해 보인다. 말꼬투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말꼬투리의 위력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기에. 몇 개월만에 가는 자원봉사자들도 반가워하고 기억해주는 아이들에게 오히려 고맙다. 자원봉사자들이 없어 목욕도 못하는날이 있다는 소리를 들으면 부끄럽고 안타깝다. 함께 지내면서 사람의 관심과 애정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을 느낀다. 장애라는 시련도 있지만 재활원에 있는 아이들 대부분이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아이들이다 ‘장애’가 아닌 ‘아동’의 입장에서 봤을 때 장애보단 부모에게서 먼저 상처를 받았 을 것이다. 한참 사랑받고 어리광 부려야 할 나이인데 많은 사람이 있다보니 어리광조차 마음껏 부리지 못하고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 그저 안타깝다. 재활원을 갔다오는 토요일이면 나는 우울해 진다. 그 아이들을 보며 가슴이 아파진다. 안타깝고 어릴적 부모님께 사랑받지 못하고 큰 나도 생각나고 동정이라고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나는 동정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동아리방에 가면 자원봉사자의 10계명이 있다. 이 중 하나가 ‘그들을 동정하지 말라’이다. 하지만 난 알게 모르게 동정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런 나도 어쩔 수 없는건가? 생각하지만 이 맘은 없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또 나쁜 마음이 있다. 나도 무척 고생스럽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들을 보며 난 정말 감사한거구나 라고 느낀다.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많고, 육체가 건강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란 생각을 한다. 힘든 몸으로 스스로 하려는 아이들을 보며 사소한것 하나의 힘들어하는 내 모습을 생각하면 부끄럽다. 그들을 보며 이런 마음을 느끼는게 나쁜것 같다.
4. 자립생활보급의 우리의 과제
1) 이념의 보급
중증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바로 자립생활 이념의 보급입니다. 그 대상은 장애인, 관련 공무원, 재활전문가, 일반 국민 등이 되어야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중증 장애인 당사자가 우선 되어야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중증 장애인들은 그동안 재활이라고 하는 비장애인 중심의 패러다임에 의해 사회희생자., 즉 피해적으로 사회화되어 왔습니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자신의 행동과 사고, 또 미래와 인생까지도 비장애인들이나 부모 또는 보호자 아니면 주변 환경 등에 의해 그 결정권을 빼앗겨 왔으며, 또 그러한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재활이란 세뇌교육을 통해 내면화 되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립생활이란 전혀 새로운 이념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우선 전국의 각 장애인복지관에서는 해당 지역의 장애인들에게 자립생활을 이해하고 내면화시킬 수 있는 교육, 세미나, 워크샵 등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또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 장애인 단체 등에서는 장애인은 물론이고 비장애인 재활전문가, 장애인 리더, 일반 국민 등을 대상으로 자립생활의 이념과 그 필요성에 대해 홍보해야 합니다. 우리 한국장애인자립생활연구회와 같은 어느 소수 집단의 외로운 투쟁이 아니라 이러한 노력들이 함께 이뤄져 나갈 때, 자립생활의 이념이 확산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 서비스
자립생활을 위한 서비스가 개발되어 제공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가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보건사회연구원, 국립재활원 등과 함께 우선 관련 법체계를 어떻게 정비하여야 하는지를 연구해야하고, 중증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필요한 각종 서비스들에 대한 연구와 시범사업을 통한 검증, 그리고 수정 작업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중증 장애인의 자립수당, 장애연금, 활동보조인 서비스, 자립생활센터에 대한 지원체계 등은 우선적으로 연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연구의 중심에는 중증 장애인 당사자가 있어야된다는 원칙을 벗어나서는 안되며, 또 경제적인 논리로 접근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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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6.04.28
  • 저작시기2005.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46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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