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영혼의 성장과 자유를 위한 교사론 -아무도 훌륭한 교사를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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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 평소에 요구되는 형식상의 자질구레한 예의 따위는 별다른 위미가 없는 것이므로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 불향한 학생, 심지어는 늘 스승을 기만하는 문제 학생도 있기는 하다. 이렇게 생각하자. 그것은 마치 거목에 마른 가지가 있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사제간의 모순과 병폐에 대하여 지나치게 탄식할 필요는 없으리라. 문제 학생들의 우발적인 추악한 사건에 대해서 교사들은 하나의 특별한 사안으로 예외로 보아 넘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발전적이고, 잘 자라나는 것을 보게 되면, 교사들은 충분히 즐거움을 만끽한다. 훗날 학생들이 사람다운 사람이 되고 재주를 맘껏 발휘하는 사람이 되었을 때는 스승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마음 깊숙이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게 될 것이다.
그것은 비록 먼 훗날의 '정신적 보상'이긴 하지만, 이는 오직 교사들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정신적 보상'이란 교사에게서는 당연한 중대한 보상이다. 그러나 교사들에게 분명하고 풍부한 물질적 보상도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이 비로소 안심하고 교육에 종사하며 굳건한 의지로 헌신할 것이다. 따라서 모두가 진심으로 교사를 존경하고자 한다면, 우선 교사가 처한 가난의 뿌리부터 잘라주어, 교사 가족이 편안히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만약 중국의 한유와 같이 초라한 몸으로 태학 선생이 되어「송궁문」이나 쓰고 '겨울이 따뜻해도 아이들이 춥다고 울고, 풍년이 들어도 아내는 배고파 운다.'라고 하여, 제자들에게 웃음거리가 된다면 어찌하겠는가?
오로지 '정신적 보상'만으로는 훌륭한 교사를 붙잡아 둘 수 없을 것이다. 이는 인지상정이며, 교사만을 나무랄 수도 없는 일이다. 교사에게 '안빈낙도'를 강요해서는 안 되며, 마땅히 교사가 최소한 '안거낙업(거처를 편안히 하고 업무를 즐겨한다)'은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것이다.
교사의 인재 양성을 통한 사회에의 공헌이라는 정신적인 부담은 매우 크다. 업무 역시 매우 번잡하고 많다. 인재 배출을 통한 사회적 공헌이란 사회에 대한 기본적인 공헌이다. 현대는 농, 상, 공업 등 전반적인 분야가 매우 번성하여, 모든 분야에서 많은 인재 배출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는 교사에 의해 이루어진다. 때문에 교사의 대우 역시 적절한 수준으로 향상되어야 만이 공평하고 합리적일 것이다. 너무 과분하지 않은 선에서 말이다. 따라서 우리가 요구하는 '교사 복지' 촉진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호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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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교사론,   교사